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간단 감상 리뷰

스포, 결말 있을수 있음
개인적인 생각, 감상임


보기전에 신파+망작이라는 혹평을 듣고 봤는데 처음 조금은 재미도 없고... 늘어지는것 같아서 망작이 맞나보다 했다.
근데 볼수록 그래픽에 이질감도 없이 자연스럽고
곳곳에 나름대로 유머러스한 것도 섞어두고(뭔가 한국영화 종특..)
배경이나 설정도 (우주, 지구멸망 직전)한국영화에선 신선했다.
스토리가 좀 진부하고 신파라는 점만 빼면 난 나쁘지 않았다.

근데 신파인게 좀 공감이 안간게...
송중기가 가진걸 다 잃어가면서 생판 처음보는 아기를 자식처럼 기르고
사고로 아이를 잃고, 그 아이의 시체라도 찾으려고 몇년간 돈모으는 일련의 과정들이 1도 공감이나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래, 첨보는 아기를 자식처럼 기를수 있다고 치자,
근데 우주로 날아간 그 아이의 시체를 찾고싶어서 돈모으는건 진짜 이해가 안갔다.
그러니 송중기가 나중에 잠시 아이의 환영같은걸 만났는데도 눈물이 1도 안남...
질질짜게 만들려는 의도로 만든 영화를 보고 이렇게 눈물한방울 안나온 영화는 거의 처음인것 같다.
눈물 많은 사람인데다가 임신중이라 감정기복 심해서 더 잘우는데 말이지 ㅡㅡ;;
한국영화 특유의 신파이면서 신파 아닌듯한 느낌ㅋㅋ
아무튼 영화적인 말이 안되는 설정들은 넘긴다치고
그부분이 제일 이해가 안갔다.

그리고 꽃님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빠 한번 안찾는지?ㅋㅋㅋ 로봇인가~하고 헷갈리라고 그런거겠지?


몇몇 이해안가는 부분들이나 공감안되는 신파 빼고는 우주가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그래픽에 이질감 없이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다.
무슨 할리우드 영화처럼 그래픽 너무 자연스러워서 몰입감이 좋았다.

극장 개봉했어도 딱히 볼거 없으면 선택해서 봤을듯!
막 돈아깝다 생각들진 않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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