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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임신, 출산 기록

임신 37주 3일 - 네버엔딩 정리

by 솜비 2021. 3. 2.

 

휴일이니만큼 아침겸 점심을 먹고서 1호가 될순 없어 보면서 뒹굴뒹굴하다가 3시쯤이 되어서야 정리를 시작했다.

어질러진 피아노 위, 식탁 위를 정리하고, 식기와 텀블러와 보온병들이 들어있는 찬장도 한번 정리하고...

분리수거와 일반 쓰레기도 정리해서 버리고 왔다.

아기방이랑 베란다 정리가 큰데 자잘한 정리만 하고는 시간이 없어서 못했다.

 

신랑도 가습기 닦고, 김냉이 없던 시절을 못버틴.. 맛이 변해버린 김치들을 버리고

빈 김치통과 그릇들을 닦았다.

뭔가 둘다 많이 한 것 같지 않은데 3시간이 훅 지나가 있었다.

 

 

저녁은 어제 먹고 남긴 해물찜 양념에 밥을 볶아 먹고, 아는형님 보면서 쉬었다.

눕고 싶은데 역류성 식도염때문에 눕지 못하는 슬픔 ㅜㅜ 크...

어째서 눕눕이 끝나니까 역류성 식도염이 생긴건지... 하긴 생각해보면 다행이다.

눕눕생활 할때 역류성 식도염 생겼으면 누워있어야 하는데 신물올라오니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을지...ㅜㅜ

지금은 그냥 앉아있으면 되니까 괜찮다.

 

 

오늘 운이 좋게도 스펙트라 유축기며, 아기띠 워머, 장난감 같은것들을 나눔받았다.

마침 없는 것들이고, 특히나 유축기는 조리원에 가서 봐서 중고로 사야지 했었는데 마침 딱 운이 좋게 나눔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ㅎㅎ 

답례로 마스크랑 과자를 보냈음 ㅎㅎㅎ 

당근마켓 나눔할 때에는 답례가 온적이 딱 한번이었는데...

우리 아파트 내에서 나눔할때에는 거의 매번 답례가 오거나 내가 항상 답례를 하니까 뭔가 서로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이에 대해 부담스럽다고 불만을 품는 사람들도 일부 있긴한데 ㅎㅎ

사실 답례를 안해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선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간혹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소소한 답례로 감사함을 표시하는건 나름 좋은 문화인듯 :)

 

 

그나저나 우리 애기는 언제 나오려나... 

37주인 이때쯤 나왔으면 했는데 ㅜㅜ 전혀 소식이 없다. 

꼬물꼬물 톡톡 잘 놀고 있어서 매일매일 언제 나올거니? 하고 물어봐도 대답은 없고 ㅋㅋㅋ

치골통 때문에 억!!!하거나 방광을 쳐서 억!!!하거나 아마도 자궁 근육이 찢어지듯이 아픈 통증이 몇십분동안 있을때에는

진짜 심하게 아파서 ㅠㅠ 빨리 나왔으면... 한다.

자궁 근육 아플때가 진짜 많이 아픈데, 진통은 이것보다 비교도 안되게 훨씬 아프겠지? 후덜덜...

맘카페에서 진통 얘기 들을 때마다 아... 제왕절개가 나은가.... 하는 후회도 되는데 ㅠㅠ 

이건 뭐 낳을 때까지 그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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