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는 육아일상.
남편 찬스로 오늘은 쉬는 시간이 좀 있었다.
중간에 낮잠도 아기랑 같이 자서 충전했더니 조금 덜 졸리다.
어제부터 잠자는 시간이 약간 뒤로 미뤄져서 오늘도 또 늦게... 11시 넘어서 깊이 잠들었다.
자는 시간이 너무 늦어지면 서로 피곤한데 말이지 ㅠㅠ...
아기가 잠들고 나서야 오랜만에 영화 한편을 같이 봤다.
남편이 내일 얀센 백신을 맞는 날이라서 일요일 밤인데도 느긋하게 영화를 볼 수가 있었다.
설정이 흥미로워서 보게 된 영화 어웨이크.. 나중에 간단하게라도 리뷰를 써야겠다.
뒤집기를 하려고 열심히 몸과 다리를 옆으로 돌려보는데 잘 안되는 모양이다 ㅎㅎ
낑낑거리면서 열심히 연습하고서 안되니까 운다 ㅋㅋㅋㅋ
아빠는 뒤집었을때를 대비하는 것인지 그냥 목 힘을 기르라고 하는 것인지 틈만 나면 터미타임을 시키려고 한다.
제법 목을 가누는지라 터미타임할때 상당히 귀엽다 ㅎㅎㅎ
목을 많이 못가눴을 때에는 터미타임 할때마다 머리를 흔들흔들해서 더 귀여웠는데 ㅋㅋㅋ
오늘도 매번 100mm씩만 먹어서 거의 뭐 신생아 수준의 수유텀이다.
그렇게 배고프다고 빽빽 울고서 고작 100mm먹고 끝.
먹기 싫다는걸 억지로 먹일 수도 없어서 그래 편한대로 먹어라~ 한다.
어차피 2시간 후에 또 밥달라고 할테니...ㅜㅜ 젖병을 좀 자주 씻으면 되지뭐...
그것이 닦기가 세상 귀찮은 닥터브라운이라고 할지라도 말이지.
분유정체기이지만 수유 총량은 여전히 700~800대가 나오고
단순히 조금씩 자주 먹는것인지라 젖병을 조금 자주 닦아야 하는 것 말고는 불편하거나 안좋은 점이 없다.
살도 잘 찌고 있으니까...
수유 총량이 줄어들면 많이들 걱정하던데 나는 수유텀이 짧은게 힘들어서 걱정 ㅠㅠ... 배부른 걱정이겠지
나닮아서 입이 짧은가보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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