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일 아기 - 젖꼭지 사이즈업

오늘 몸무게를 재보니 7.3kg 키는 정확히 잴 수가 없는데 대략 62cm 같다.

뭔가 지난번에 잰거랑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무게만 늘었니?

맨날 애가 무겁고 커보여서 또래보다 큰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어플에 입력해보면 

크지도 작지도 않고 딱 평균이다.

다른 아기들도 다 이렇게 큰가보다. 뭔가 큼직하다 ㅋㅋㅋㅋㅋ

 

 

어젯밤에 12시에 잠든 바람에... 오늘 다들 12시에 일어났다.

물론 중간에 7시쯤에 일어나서 잠이 깨서 1시간 정도 놀다가 잤지만...ㅜㅜ

우리 만두는 예민해가지고.. 암막 커튼을 안해두면 배고플때 눈떠서 주변 쳐다보다가 정신이 깨나보다.

암막커튼을 안하고 자면 거의 항상 그런 것 같다.

암막커튼 치면 더운데ㅜㅜ 오늘은 치고 자는걸로...

 

아, 그리고 남편이 오랜만에 분유 먹여보더니만 애기가 젖꼭지 답답해하는 것 같다고 M으로 올려보라고 하길래

나도 M으로 올렸다가 다시 S로 내린지 꽤 된 것 같아서 다시 시도해봐야겠다 하다가 깜박했다고..

M으로 먹여보겠다! 했다.

더블하트 모유실감 M 으로 올렸는데 처음에 몇번 사레 걸리더니 그래도 전처럼 콸콸 쏟지 않고 잘 넘긴다.

그전에는 콸콸콸 쏟아서 다시 S로 내리는걸 반복했는데.. 새삼 많이 컸구나.. 싶다.

유팡 소독기 안에 있던 젖꼭지들을 모두 M 사이즈로 바꾸어두었다.

근데 젖꼭지 사이즈를 바꿔도 먹는 양은 똑같았다. 좀 더 먹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멀리멀리...

 

그나저나 통잠은 언제 잘건지...ㅜㅜ 먹는 양이 늘어야 통잠을 잘 것 같은데...

그나마 간밤에는 오랜만에 5시간을 연속으로 자서 밥달라고 울때 깨니까

뭔가 개운해서 시계를 보니 오랜만에 길게 잔거였다 ㅋㅋㅋ

백일이 지났건만 통잠은 어디쯤에 있으려나...

 

 

 

남편은 아프다면서 타이레놀만 먹고 병원은 안가서 종일 열이 오르락 내리락했다.

원인을 해결해야 열이 안나는건데, 열만 내리는 약을 먹으니 다시 오를 수밖에...

계속 잔소리를 했더니 내일은 간다고 한다. 그것도 봐야 알겠지만.

 

저녁밥 먹으면서 아기 쳐다보며 신경쓰면서 먹어서 그런지 체해버렸다.

옛날부터 원래도 잘 체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근래에는 웬만하면 안체하는데 

신경쓰이거나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

배가 아파서 얼른 소화제를 먹었다. 한동안 배가 아프고 가슴께에 뭉쳐있더니만 이제 뭉친건 없어진 것 같다.

내일은 나도 죽을 먹어야겠다 ㅎㅎ

 

 

종일 뭔가를 계속 했는데 집은 어수선한 그대로...ㅋㅋㅋ

아기보면서 하려니 제대로 정리가 안된다. 

그래도 한참을 묵혔던 재활용품들이랑 쓰레기들을 버려서 홀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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