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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5개월 아기 - 낯가림 시작 엄마 껌딱지 시작

by 솜비 2022. 7. 7.

3박 4일 내내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한테 낯가리고 엄마 껌딱지 제대로 된 내시끼...ㅜㅜ
아빠가 있어도 주로 엄마만 찾고 내 손붙잡고 어디 가자고 그러고, 안아달라고 그러고..
혼자 탐색하고 다닐 것이지, 왜 꼭 나랑 같이 가자고 그러는지...ㅜㅜ
첫날만 낯가리고, 첫날만 낯선 장소여서 그런지 알았는데 있는 내내 그랬다ㅜㅜ
낯 안가리던 애가 낯가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뭔가를 줘도 받지를 않았다.
오라고 해도 안오고, 놀아줘도 금방 자리를 뜨고, 손잡으려고 하면 빼버리고.. 서운하실것 같았다 ㅋㅋ
나는 내심 기분이 좋았다. 좀 힘들긴 했지만...
애정결핍이라 ㅋㅋ 나만 찾고, 나한테만 애정표현하고, 나한테만 다가오는게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었다.

육아는 참 피로 누적으로 힘들지만, 이런 일상의 소소함이 큰 행복으로 다가온다.
누가 나를 이렇게 사랑해줄까. 누가 나에게 이렇게 많이 사랑 표현을 해줄까.
이렇게 사랑스러운 생명체가 세상 또 어디에 있을까.
연이 닿아 부모자식으로 만나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게 되는 하루하루다.







한 2주 정도 취침 시간을 삼성헬스에 적어놔봤는데 평균 취침시간이 6시간 반 ㅋㅋㅋㅋㅋ
난 얼마나 열심히 논 것인가...ㅋㅋㅋㅋㅋ
그러다 너무 피곤하면 좀 일찍 자서 8시간 정도 찍고 또 다시 적게 자는 생활의 반복 ㅋㅋㅋ
육아 스트레스를 참 열심히도 놀면서 풀었구나 ㅋㅋㅋ
그래서 그런가 그렇게나 피곤해서 오늘은 일찍자야지 싶다가도
10시쯤 되면 세상 말똥말똥해진다. 난 분명 오늘 종일 틈만 나면 꾸벅꾸벅 졸았는데도 ㅋㅋㅋ

단유 후에 들쑥날쑥하던 생리불순이 여전하다.
아무래도 스트레스와 잠부족이 원인이 아닐까 싶다. 한 6개월전에 산부인과 검진했을때 별 이상이 없었기에...
좀더 잠보충 해주고, 운동해서 지방간도 좀 나아지게 해야 하고..
할건 많은데 또 막상 아기 재우고 나면 디비 누워서 핸드폰만 하게 된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일상에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을 정도로 힘들지만, 나를 위해서 패턴을 조금 바꿔봐야겠다.
천천히 조금씩 바꿔야지.
부정적인 생각들은 버리고, 뭐 어때! 나는 나인걸.
휴식이 중요하고, 여가가 중요하고, 여유가 중요한 나 자체로 뭐 어때!
양육자의 30년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서 그냥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위로해주기로 했다.

"이정도면 나 꽤 괜찮은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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