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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8개월 아기 제주 한달살이 육아 일기 육아블로그

by 솜비 2022. 9. 18.


어제 일기
9월 17일 토요일 (17개월 30일)

산책
제주에 와서 비가 오는 때 빼고는 매일 1일 2산책 중...ㅜㅜ
아침 눈뜨자마자 분유먹고 바로 밖으로 나가자고 하고, 동네 한바퀴 돌고 와서
오후에 낮잠 자고 일어나서 또 바로 나갔다 온다ㅜㅜㅋㅋㅋ
덕분에 일광욕 제대로 하고 살도 좀 탔고, 비타민D 만드는건 좋은데 기미와 주근깨도 만들고 있다.


해수욕장
오전에 산책 하고 날씨가 오랜만에 너무 좋길래 아침겸점심을 먹고서 바로 표선해수욕장으로 갔다.
근데 우리가 해수욕장에 가려니 또 구름이 슬슬 몰려들었다.
바람은 여전히 세긴 했는데 햇볕이 좋은 편이라서 발은 담글만 했다.
바람이 세지만 않았으면 몸을 다 담가도 좋을 것 같았다.
아이들은 바람때문에 물 밖에 나오면 감기에 걸릴 것 같았는데 어른들은 상관없이 몸을 담가 물놀이를 즐겼다.
우리 아기랑 같이 바다에 발만 담그다가 점점 더 들어가기도 하고, 발을 자꾸 헛디뎌 넘어질뻔 하기도 해서
결국 윗옷까지 젖었다. 물밖으로만 나가지 않으면 수온도 미지근했고 나쁘지 않았다.
한 30분 첨벙거리며 걷고 놀다가 안아달라고 난리여서ㅜㅜ 그냥 안아서 밖으로 나왔는데
감기걸릴까봐 얼른 비치 가운 입혀서 대충 물로 닦고 새옷으로 갈아입혔다.
출발 전부터 걸린 감기가 아직도 있지만 ㅜㅜ 그래도 더 심해지면 안되니 전전긍긍..

새옷으로 갈아입히고 해변을 좀 걸으니 졸려해서 낮잠을 재웠다.
아기가 낮잠을 자니까 이 타이밍이다 싶어서
제주민속촌 내에 있는 메밀 음식 전문점에 가서 벼르던 메밀면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다.


감기 상황
나는 여전히 코와 목이 약간 아프고, 코와 목 사이에 덩어리 진 가래가 자꾸 생기는 상태.
아기는 콧물을 계속 흘리고, 잔기침 조금, 재채기 조금
남편은 두통, 기침, 콧물, 몸살.
이 중에 남편이 제일 상태가 안좋아서 이틀 내내 활동을 최대한 안했다.
그제는 아예 집에서 푹 쉬게 했고, 오늘은 상태가 좀 나아져서 해수욕장만 다녀왔고 오후에는 푹 쉬었다.
아기랑 나도 오후에는 동네 산책만 하고 집에서 놀았다.










오늘 일기
9월 18일 일요일 (18개월 1일)

산책
오늘이 제일 날씨가 좋았던 것 같다. 아침부터 구름도 별로 없이 하늘이 파랗고 햇볕이 쨍쨍 했다.
태풍 난마돌이 다가온다는데도 바람이 조금 세다 싶은 것 말고는 별다른 특이점이 없었다.
근데 바람도 이정돈 센것도 아니었다. 우리가 제주에 왔던 첫째, 둘째날이 더 셌던 것 같다.
날씨가 너무 좋으니 아침 산책을 나가서 한참을 놀고 들어왔다.
거의 1시간을 뛰어놀고 온듯 ㅎㅎ
작은 손소독제 분무기를 자꾸 탐내서 아예 손소독제 공병에 물을 담아서 줬더니만
산책 내내 칙칙 뿌리면서 놀았다.
방향을 바로 알려줘도 그게 불편한지 자기 쪽으로 자꾸 돌려서 쏴서 본의아니게 셀프 물놀이가 됐다 ㅋㅋ


일출랜드
산책을 한참 하고 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다고 했더니 남편도 오늘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고 밖에 나가자고 했다.
부랴부랴 아침겸 점심 대충 먹고 짐을 챙겨서 급하게 일출랜드와 성읍 민속마을에 가기로 했다.
꽃이 피는 시기가 아니라서 일출랜드는 거의 초록밭이어서 그게 많이 아쉬웠는데
미천굴도 너무 시원했고, 테마가 다양해서 볼거리가 풍족했다.
나중에 따로 리뷰를 써야지 :) 부디 시간이 있기를 ㅜㅜ...
아기가 미천굴 내부도 그랬고, 일출랜드의 거의 대부분을 다 걸어다녔다. 아마 피곤했을듯 ㅋㅋ
1시쯤 도착해서 쉬엄쉬엄 구경하고, 아기 낮잠 시간에는 우리도 앉아서 쉬고 했더니
일출랜드를 나올때 쯤이 거의 4시였다.


성읍민속마을
그냥 집에 갈까 하다가 성읍 민속마을이 입장료가 무료니까 산책이라도 하고 가자고 해서
거의 산책 수준으로 마을 한바퀴를 돌았다.
아기가 종일 걸어서 힘든지 ㅋㅋ 평소에는 유모차에 타기 싫어하는데 유모차에 타랬더니 순순히 탔다.
유모차에 태워서 산책하듯이 돌고서 집에 가려는데 마침 입구에 조랑말, 염소, 닭, 토끼, 개 한마리가 있길래
잠깐 들렀다가 가려고 했는데 말이랑 염소한테 풀을 주면서 의외로 오래 있었다.
나도 재밌고 아기도 재밌고 ㅎㅎㅎ 근데 오래 쭈그리고 앉아서 있었더니 다리가 아팠다.
아기가 말이랑 염소한테 먹이를 주느라 닭, 토끼, 개는 거의 거들떠도 안봤다 ㅋㅋㅋ
먹이를 주는게 매우 재밌었나보다.


외식
집에 가서 밥을 먹을지 외식을 할지 고민하다가
큰맘먹고 외식을 했는데 좌식이어서 망정이지ㅜㅜ 입식이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뻔 했다.
아기랑 같이 외식한게 여태 2번 밖에 없는데 입식은 항상 아기의자에 앉혀 먹이면 한 10분 앉아있으면 나가고 싶다고 하고,
내가 앉혀서 먹이면 또 몇분 안앉아있다가 내려달라고 해서 그때부터는 고삐풀린 망아지 모드...
잡아서 데리고 있어야 해서 밥 다먹은 셈이다. 미처 다 못먹었으면 돌아가면서 먹어야 함 ㅜㅜ
암튼 오늘은 좌식이라서 그나마 한 20분은 앉거나 서서 먹고 영상보고 그랬는데 그 후에는 돌아다니려고 난리여서
마지막 한 10분 정도를 불편하게 번갈아가면서 먹었다 ㅠㅠ
그냥 20분만에 빨리 먹었어야 했나... 볶음밥은 포기했어야 했나...ㅜㅜ


이틀 연속 12시 다 되어서 잠들고, 낮잠도 좀 많이 잤던지라..
오늘은 밖에서 40분만 재웠더니 8시쯤부터 많이 졸려했다.
너무 일찍 자도 새벽에 일어나기 때문에 버티다가 9시 반쯤 재웠다.
그래서 오늘은 일기 쓸 시간이 나서 너무 행복하다ㅜㅜ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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