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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감상 리뷰 (결말 있음)

by 솜비 2019. 12. 17.

 

 

 

영화를 보게 된 개인적인 계기 

OCN, 채널CGV 요런데서 가끔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나오고,

신랑은 저거 재미있다고 한번 보라고 여러번 그랬는데 ㅎㅎ 매번 중간부터 나오니까 언제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오늘 마침 생각나서 넷플릭스에서 찾아보니 딱 있었다.

그래서 보게됨 ㅎㅎㅎ

 

어제 기묘한 이야기 보다가 밤샘하고서 많이 못자고 일어났더니 ㅠㅠ

8시반쯤부터 너무 졸려서 한시간 정도를 잤고, 넷플릭스를 살펴보다가 보게되었다.

신랑 연락 기다리면서 좀만 봐야지 했는데 ㅋㅋ 첨에 재미없다가 외계인하고 싸우면서 졸잼이 되는 영화인듯ㅋㅋㅋ

 

 

 

줄거리

가까운 미래, 미믹이라 불리는 외계 종족의 침략으로 인류는 멸망 위기를 맞는다.
 빌 케이지(톰 크루즈)는 자살 작전이나 다름없는 작전에 훈련이나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로 배정되고 전투에 참여하자마자 죽음을 맞는다.  하지만 불가능한 일이 일어난다.
 그가 다시 그 끔찍한 날이 시작된 시간에 다시 깨어나 다시 전투에 참여하게 되고 다시 죽었다가 또 다시 살아나는 것.
 외계인과의 접촉으로 같은 시간대를 반복해서 겪게 되는 타임 루프에 갇히게 된 것이다.

기본적으로 오메가(수많은 외계인들을 컨트롤)는 뇌, 알파(파란색 큰 외계인)는 중추신경계에 비유를 하던데

오메가는 시간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알파 하나가 죽으면 그날을 리셋하여 위험에 대비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날 무슨일이 일어날지를 미리 알게 된다.

 

알파를 죽이고서 케이지(남주인공)는 알파의 피를 뒤집어 쓰고 죽고, 

알파의 능력을 흡수한 채(외계인들의 중추신경계에 연결이 된 상태)로 정신을 잃은 시점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죽을 때 마다 하루 전, 그 정신을 잃은 시점으로 돌아가서 반복하여 살게 된다.

 

 

 

개인적인 감상

처음 앞부분은 좀 지루했는데 주인공이 외계인하고 싸우다가 알파(파랗고 큰 외계인)를 죽이고서

타임 리프 능력을 갖게 되면서 본격적인 재미가 시작된다.

종이에 베이는 것도 싫어할 정도면 애초에 군대를 (행정관이어도) 가지 말았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뭐 영화 설정이 그러하니ㅋㅋ

실전에 나가는게 처음이니 어리버리하고 탈영병 취급에 멘탈 못붙잡고 힘들어하다가

타임 루프가 계속될수록 리얼 전사가 되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근데 그렇게 많이 반복하면 하루가 얼마나 힘겨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반복이구나... 하면서 한숨부터 나올듯 ㅠㅠ

 

아니 그와중에 리타(여주인공)는 왜 지맘대로 죽이냐 ㅠㅠ

긴박한 상황이거나 죽여달라고 할때 죽이라고!!!!!

뭘 더 해보지도 않고 약간 꼬인 것 같으면

마치 자기 PC게임 리셋하듯이 주인공 막 죽여서 지가 다시 시작함ㅡㅡ 개어이...

근데 언니가 액션 하나는 쩔게 잘하는듯...!!! 톰크루즈 아조씨 못지 않게 잘해서 깜놀 ㅎㅎ

 

 

 

 

 

 

결말과 해석에 대한 생각

1. 오메가가 시간을 돌렸는데 왜 죽었지? 왜 다시 살아나지 않는걸까?

중추신경 정도가 죽은건 시간을 다시 돌려서 살리고, 그 위험에 대비하면 그만이지만

뇌가 죽으면 다시 돌려서 살릴 수가 없는 것. 이건 비유한 것과 같이 사람과 같다고 본다.

오메가는 다시 살아날 수 없으면서 시간을 왜 과거로 돌렸는가? 

이것은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겠음.

 

 

2. 왜 최전방에서 깨어나는게 아니라 헬기에서 깨어나는가?

결말 부분에 오메가를 죽이고, 오메가의 피에 닿으면서 타임리프 능력이 생기는 모습이 보이고...

케이지가 죽고서 다시 깨어난 시점이 전투에 투입되지 않은, 상사에게 대들기 이전의 시간으로 돌아간다.

그러니까.. 오메가를 죽이기 이전 시점으로 돌아간 것인데 

뉴스에서는 '거대한 에너지 분출이 있었다(오메가가 죽은것), 외계인들이 전투 능력을 상실했다'고 한다.

하루 전으로 돌아갔으나 오메가가 죽은 것은 변하지 않았다.

영화 중반쯤에서 리타가 '알파가 죽으면 오메가는 자동적으로 시간을 돌린다' 고 했었던 점으로 미루어 볼때

결말 부분의 타임루프 또한 자동적인 메카니즘(?)이 작동한 것이라 생각된다. 

 

 

근데 왜 시점이 과거로 돌아간 것인가???

기본적으로 타임루프는 케이지가 깨어나는 타이밍이 시작점이다. 

즉, 정신이 멀쩡하거나 깨어있는 상태로 루프되는게 아니라,

깨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깨어나면서' 루프되는 것.

이게 기본적인 규칙인 것 같다.

 

시점으로 정리해보면 계속 반복되었던 타임루프는 이렇다.

 

1일차 : 헬기에서 깨어남, 상사에게 대듦, 기절

(2일차 : 최전방에서 깨어남

3일차 : 아침에 해변 전투)

 

그리고 외계인 입장에서 위험(해변 전투)에 대한 대비를 하기 위해 하루(적어도 24시간) 전으로 되돌리는 것 같다. 

알파가 죽었을 당시의 시간의 24시간 전으로... 그러니까 능력이 생기고 24시간 전이겠지.

적어도 24시간 전의 깨어있지 않은 상태로 돌아간 것이 2일차 최전방이고..

그리고 수혈을 받으면서 타임루프를 벗어나서 사건이 약간 바뀐다.

 

1일차 : 헬기에서 깨어남, 상사에게 대듦, 기절,

2일차 : 최전방에서 깨어남 (환했으니까 대략 아침8시라고 치고)

3일차 : 동트기 전 새벽에 오메가를 죽임 (어두웠으니까 대략 새벽 5시라고 치고)

 

오메가를 죽이고 '자동적으로' 적어도 24시간 전, 깨어있지 않은 상태, 깨어나는 시점으로 루프가 되니까

24시간 전이면서 깨어있지 않은 상태, 깨어나는 시점은 최전방이 아니라 헬기가 되는 것 같다.

만약에 2일차 최전방에서 깨어나는 시점으로 루프되면 외계인 입장에서

2일차 새벽 5시로 루프되어야 딱 24시간이 주어지는데 케이지는 아침 8시에 깨어나게 되어있음.

24시간이 아니라 20시간 쯤으로 여유시간이 줄어들게 되는 게 된다.

내가 임의로 설정한 시간이 그러하니... 어쩌면 시간이 이보다 더 적게 남았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최소 24시간은 확보하면서, 깨어나는 시점은 '헬기 안'이 되는 것이다 :)

 

 

 

열린 결말이라 나와 다른 해석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약간씩은 다르지만 대동소이한듯 ㅎㅎ

내 해석이 맞다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다.

영화를 본 사람에 따라 해석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건 당연한 권리이니까!

다른 사람들의 해석을 보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관점을 다르게 볼 수 있다는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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