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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974

16개월 아기 500일 주체적인 토들러가 되어가고 있다 500일 아기. 16개월 13일. 와 500일이라니... 새삼 세월의 빠름을 느낀다. 500일 사진을 조만간 찍어줘야겠다. 여건이 될까 싶지만 ㅎㅎㅎ 만들어봐야지. 별일 없이 하루가 지나갔다. 남편이 레고정리를 해야되서 오후엔 내내 나혼자 아기를 봤다. 산책 나가서 비눗방울도 자기가 한다고 그러고, 돌돌이도 자기가 한다고 그러고, 밥도 자기가 먹는다고 그러고... 요새 아주 주체적인 토들러가 되어가고 있다. 고집도 많고 떼쓰는 것도 많고 칭얼거리는 것도 많고.. 그래도 강아지같이 귀엽다 ㅎㅎ 아니ㅠㅠ 분명히 나는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늦게 잤을 뿐인데 아침에 그야말로 핵피곤해서 도저히 정신이 안차려져서 겨우겨우 졸면서 버티다가 남편 일어나자마자 좀만 잔다고 바로 애기 맡기고 누웠는데 잠들어서 무려 3시간.. 2022. 7. 31.
16개월 아기 낮잠 안자는 아기 499일 아기. 16개월 12일. 어제 낮잠을 40분을 재워서 그런지 (분명 본인이 안자겠다고 함) 밤잠을 11시간 반을 자고 일어났다. 덕분에 또 낮잠 시간에 안잔다고 난리여서 재우지 않았다. 당연히 5시쯤부터 졸려서 눈비비고 다녔으나 칭얼거리진 않았다. 6~7시엔 칭얼거리는 횟수가 서서히 증가... 놀다가도 틈만나면 울었다;;; 8시쯤 되니 눈을 비비면서 감고 다니면서 울어서 슬슬 재울 준비를 하고 분유를 줬는데 분명 자기가 젖병을 들고 먹는데도 자고 있었다. 억지로 깨워가면서 겨우겨우 100ml를 먹이고서 하는 수 없이 재웠는데 이앓이 때문에 7~8번은 깬 것 같다. 다행히 10시쯤부터는 딥슬립에 들어갔다. 어젯밤에도 실내온도가 30도가 다 되어서 에어컨을 켜고 잤는데 오늘도 거의 30도... 에어.. 2022. 7. 30.
16개월 아기 - 작은 어금니가 빼꼼, 이앓이 498일 아기. 16개월 11일. 늦잠 분명 9시에 울린 진동 알람을 듣고 껐는데 정신을 못차려서 아기도 나도 10시가 다되어서 일어나버렸다. 망... 간밤에 애기가 11시반쯤에 자버렸는데 ㅠㅠ 새벽에 한번 깨서 분유먹고 다시 잠들었는데 푹 잔 모양이었다. 그러다보니 낮잠시간에 1도 안졸려해서 안자고, 4시쯤에 졸리다고 해서 30분만 재우자! 하고 30분만 재웠는데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6~7시부터 일찌감치 졸려했는데 늘 그렇듯이 졸려도 안잔다고 놀겠다고 버티다가 겨우겨우 9시반쯤 잠들었다. 낮잠시간이 늦어졌는데 개졸려하면 30분만 재우는게 딱이다 ㅋㅋㅋㅋㅋ 이앓이 양치할때 보니 왼쪽 위 작은 어금니인지 송곳니인지가 뾰족 나와 있다. 요새 자다깨서 서럽게 울 때가 종종 있더니만 이앓이였나보다. 이가.. 2022. 7. 29.
16개월 아기 육아일기 어린이집 입소 예정 497일 아기. 16개월 10일. 처음으로 이마트 카트에 아기 앉히고 장보기를 했는데 얌전히 앉아있지를 않았다ㅜㅜ 내리겠다고, 안아달라고 칭얼칭얼.. 결국 안고 돌아다니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평소보다 배로 힘든 장보기를 겨우겨우 하고 돌아왔다 ㅠㅠ... 우리 애기는 요새 뽀로로에 엄청 빠져 있다. 영상을 본적도 없는데, 노래 한번 들은적도 없는데 우연히 장난감으로 접한 뽀로로 캐릭터를 보고 푹 빠져버렸다. 약국에서도, 지나가는 오빠 물총에서도 뽀로로를 발견하고 갖고 싶다고 칭얼거린다. 그래서 뽀로로 인형도 사주고, 뽀로로 자동차도 사주었는데 뽀로로 인형은 엄마 아빠가 까꿍놀이 해주는게 좋은지 자꾸만 가지고 와서 해달라고 한다. 심지어 밤에 안자고 까꿍놀이 해달라고 갖고와서 칭얼거린다. 어제, 오.. 2022. 7. 28.
16개월 아기 키 몸무게 성장기록 육아일기 495일 아기. 16개월 8일. 키 81cm 몸무게 10.7kg 어제부터 먹는양 기록은 안하기로 했음. 고만고만 비슷비슷하고 큰 의미가 없어보여서 ㅎㅎ 공복시간이 너무 길지 않게만 신경쓰고 있다. 요새 계속 밤잠은 10시간 정도, 낮잠은 1시간반 정도 자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잠이 부족한지 일찌감치 6~7시부터 졸리다고 칭얼거리는데 막상 9시에 재우려고 하면 (일찍 재우면 새벽에 깨서;;) 활어마냥 뛰어다니다가 10시가 넘어서야 겨우 잔다. 졸리면 그냥 좀 자면 안되니 ㅠㅠ 총 수면시간이 다른 아기들보다 적어서 졸릴텐데도 그렇게나 잠을 잘 이겨낸다. 열심히 몸으로 놀아주면 일찍자겠지? 싶어서 열심히 몸으로 놀아줘도 택도 없나보다. 개인기가 소, 오리, 멍멍이, 돼지 흉내까지 확장되었다. 고양이...는 .. 2022. 7. 26.
16개월 아기, 간호하느라 이틀 밤샘 후 감기몸살ㅜㅜ 493일 아기. 16개월 6일. 밤까지 열이 났으나 열이 나는 텀이 길어졌다. 괜찮겠다 싶어서 잠이 들었고, 새벽에 깼을 때 틈틈이 확인했으나 더이상 열이 나지 않았다. 다행이다. 고열과 더불어 코막힘도 없어졌는지 개구리 자세로 많이 자지도 않았고, 숨소리도 편한 것 같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내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틀을 내리 두어시간씩 밖에 못잤더니 감기몸살이 온 것 같다. 목이 붓고 아프고 가래가 끓었고, 온몸이 근육통처럼 아팠다. 남편한테 아기를 맡기고 오전은 계속 누워있었다. 잠을 더 자고 싶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ㅠㅠ 그래도 누워있는게 도움이 됐는지 오후에는 목도 별로 안아프고, 몸살도 차츰 좋아졌다. 운동하려고 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패스.. 오늘같은 날은 남편이 좀더 적극적으.. 2022. 7. 23.
16개월 아기 - 40도 고열 코감기 새벽에 계속 39도를 넘는 고열이 나고, 맥시부펜 해열제를 먹이면 38도대로 떨어지는 것을 반복했다. 그러다가 2시쯤에 숨소리가 평소와 다른 것을 느꼈고, 가만히 보니 약간의 그릉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코가 막힌 것 같았다. 평소에도 개구리처럼 엎드린 상태에서 궁둥이를 들고 자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계속 개구리 자세로 자려고 했다. 코가 막혀서 숨쉬기가 불편한 모양이었다. 해열제 먹일때 코뻥을 가져와서 흡입해봤는데 나오는건 없었고, 약간은 뚫린 것 같았으나 코막힘 증상은 계속되었다. 코가 막히니 자주 잠에서 깨어서 울고, 칭얼거리면서 짜증을 냈다. 계속 안아서 달래주고 재워주고 반복했는데 안아줄때만 좀 편안해하고 눕히면 계속 힘들어했다. 고열 외에 다른 증상이 생긴데다가 밤에 잠을 못잘 정도로 코막힘이 .. 2022. 7. 21.
16개월 아기, 또 이유없이 다른 증상 없이 열이 난다 열감기인가 490일 아기. 16개월 3일. 종일 잘 놀았는데 오후 4시쯤부터 아기가 좀 뜨거운 것 같아서 체온을 재보니 38.2도가 나왔다. 5시쯤이 되니 38.7도. 칭얼거림이 좀 심해져서 덱시부프로펜을 먹였다. 열이 떨어진게 38도. 밤 10시반, 자고 있던 애가 깨서 많이 울면서 짜증내길래 체온을 재보니 39.5도가 나왔다. 아파서 그런지 힘들어서 그런지 짜증이 심했다. 달래가면서 바로 덱시부프로펜을 먹였다. 11시에 재보니 38.6도. 열이 떨어져도 38도대가 나온다. 아니 또 왜 열이 나지??? 이유없이 또 열이 났다. 6월 초에 한번 그랬는데 2박 3일 열나고 말끔히 사라졌었다. 이유를 모른채로 끝나서 열감기가 아니었나 했다. 근데 오늘 또 그런다ㅜㅜ 또 열감기인가.. 다른 문제가 있나... 병원을 데려.. 2022. 7. 20.
16개월 아기 동물 흉내내며 몸으로 놀아주기 489일 아기. 16개월 2일 요새 구름끼거나 비가 오거나 해서 아침 일찍 산책을 나가면 제법 선선한 상태에서 산책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오면 땀이 나지만 ㅜㅜ 그래서 오늘은 애기가 아침 일찍 일어난 김에 밖에서 한 시간 가까이 산책을 하고 왔다. 비눗방울 들고가서 실컷 불어줬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비눗방울들이 다 날아가버렸다. 그래도 많이 불어줬는데 가지고 논다고 뺏어가서 옷도 버리고 난리였다. 집에서 한 시간보다 밖에서 한 시간이 더 편한 것 같다. 집에서는 왜그렇게 계속 안아달라고 찡얼거리는지...ㅜㅜ 엄마 아빠를 아바타로 써먹느라 바쁘다. 남편이 요새 계속 레고 정리한다고 레고 부수고 분리하고 숫자 세고 난리.. 그러느라 내가 독박 육아중 ㅠㅠ 레고 정리하다가 힘들면 나랑 바꿔서.. 2022. 7. 20.
16개월 아기 - 언어 발달 사항 두 글자 단어 말하기 시작 487일 아기. 15개월 30일 어제부터 엄마가 와 있다. 덕분에 밥하고 밥차리고 정리하는 것에서는 벗어났으나 껌딱지 내시끼 덕분에 쉬는건 별로 하지 못했다ㅜㅜ 엄마가 이것저것 반찬도 만들어주고 틈틈이 애기도 봐주고 해서 고마웠다. 약간의 불편함은 있긴 하지만... 원래 부모한테 약간의 불편함은 느끼는게 정상인가? 묵은 감정때문에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다. 서울 시댁 다녀온 이후로 엄마 손잡고 이끌거나 안아달라고 하는게 습관이 되어서 요새 조금 힘들지만, 안아달라고 하는건 힘들때 업어준다고 포대기 가지고 오라고 하면 가지고 온다 ㅎㅎ 세상 귀엽다. 혼자 잘 놀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지ㅜㅜ 어제부터 '악어, 사과' 를 발음할 수 있다. 보통 한글자만 발음하고 말아버리는데 '아거' '아가' 이런식으로.. 2022.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