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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977

임신 30주 2일 - 눕눕 임산부 이번주 내내 거의 신랑이 다 밥챙겨주고 음식해주고 밥해줘서 미안하고 고맙고ㅜㅜ 평소 힘들게 일하다가 쉴때는 푹 쉬어야하는데 내가 눕눕중이다보니 신랑이 챙겨주느라 고생이 많았다. 애기 낳고 몸풀면 내가 많이 할게ㅜㅜ 졸지에 와이프 눕눕기간부터 몸풀때까지 거의 6개월을 고생하게 생겼다ㅜㅠ 쉬엄쉬엄 컨디션 좋을때 조금씩 상치우고 상차리고 빨래 널고 개는 정도는 내가 하고있지만 저녁때 만둣국 만들다가 힘들어져서 신랑이 마무리를 했다. 아 좀 길게 서있어야하는 요리, 설거지는 역시 무리구나😭 다음번 진료때 활동을 좀씩 해도 되냐고 다시 물어봐야겠다. 나름대로 하루에 1~2시간만 움직이자고 규칙을 세워두고 그안에서 더 힘들면 더 누워있는데.. 딱히 경부길이가 짧아진게 아니었으니 아직은 괜찮은것 같다. 무엇보다.. .. 2021. 1. 11.
임신 30주 1일 - 주수사진 어제 일기. 별다른 일이 없던 평범한 하루. 신서유기 두편 정도 보고, 종일 누워있고~ 북극 한파인가 뭔가의 영향으로 날씨가 추워진게 느껴지는데 우리집 온수매트는 수리하러 길떠났다가 감감 무소식... 도착은 한거니? ㅠㅠ 언제 오는거니ㅜㅜ 하필 한겨울에 고장나서 캠핑용 미니 전기매트와 보일러로 버티고있단다. 얼른 와라 온수매트야.. 신랑은 다신 온수매트 안쓸거라며ㅋㅋㅋ 이번에 누수 수리해오면 고장날때까지 쓰고 버리고는 온수매트 다시 안산다고 이를 갈고있다ㅋㅋ 20주, 25주, 30주 주수사진 비교 :) 개인적으로 25주 즈음부터는 배 크기가 별 차이가 없어보여서 주수사진 찍는 재미가 없었는데 지금보니 25주랑 차이가 약간 나긴 하네ㅎㅎ # 임신 30주 임신기록 임신일기 임신다이어리 임산부일상 임산부 일기.. 2021. 1. 10.
임신 30주 0일 - 임신 증상 어제 일기. 결혼하고 6년을 김치냉장고 없이 쉐프컬렉션 냉장고의 김치냉장고 기능(냉동칸 1개를 김치냉장고로 사용)으로 버티다가 도저히 냉동칸도 너무 부족하고, 김치는 김치대로 오래안가고 맛도 변해버리고... 이래저래 김치냉장고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김치냉장고장에 김치냉장고가 들어가면 냉장고장 문이 닫히지 않아서 수납장 부분의 문짝만 남기고 잘라내야하는 상황. 김치냉장고장 문짝을 자를지, 내부도 같이 변경시킬지 문제 때문에 전날부터 신랑이 골머리를 썩고 있었다. 신랑이 원하는건 다 안된다고 자기 맘대로 수납장을 해주겠다는 인테리어 업체 사장... 홧김에 시공 결정해버리고 기분이 나빠진 신랑... 신랑이 계속 고민하다가 아침에 업체 사장한테 그냥 문짝만 자르겠다고하니 업체 사장이 15만원이던 비.. 2021. 1. 9.
임신 29주 6일 - 치골통 서혜부 통증 연애시절 챙기던 기념일인데 기분좋게 보낼줄 알았더니 잠수병 도진 구남친 시끼가 예전 잠수타듯 기분 안좋다고 방에 처박혀있어서 그냥 각자 알아서 놀았다. 저녁밥도 안먹으려고해서 각자 알아서 먹으려고 하다가 뒤늦게 컵라면으로 때웠다. 스트레스탓인지 기분탓인지 오늘따라 허리가 너무 아프고 힘들다. 낮에 씻기도했고 평소처럼 누워있는건데도 허리가 왜이렇게 아프지ㅠㅠ 앉아있거나 돌아다녀야 안아플것 같은데 그럴수도 없고... 어휴...이러고 50일을 더 어떻게 버티나 눈앞이 캄캄하다. Y존뼈인지 치골인지 서혜부인지... 오늘도 여전히 아픔 😂 임신기간이 참 녹록지않구나😭 누워있다가 앉거나 일어설때 치골통 쥬금ㅜㅜ 애기가 Y존에서 꼼지락거릴때 방광도 아프고 어디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 Y존 피부속이 다 찌릿하고 따끔하고.. 2021. 1. 8.
임신 29주 4일 - 조기진통 눕눕 일기 어제 일기. 신랑이 묵혀둔 청소, 정리, 설거지를 한5일만에 했다. 보기가 좀 힘들었는데ㅋㅋ 집이 깨끗해졌다. 나도 빨래 돌리고 널고서 쉬었다. 조금씩 정리를 돕긴했지만 힘들어서 많이는 못했다. 종일 꼼꼼히 청소하느라 신랑도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4년 가까이 사용한 온수매트에 누수가 발견되어 AS가 필요해서 AS신청하고 택배싸서 보냈다. 아 하필 한겨울에 온수매트 누수라니ㅜㅠ 쬐끔씩 새길래 방수패드 깔고 며칠 버티다가 방수매트가 흥건해질 정도인걸 보고 안되겠다 싶어서 AS보냈다. 집이 크게 춥지 않아서 한겨울에도 영하 십몇도 하는 날을 제외하고는 보일러를 잘 안돌리는데 온수매트가 없으니까 안방에는 보일러를 돌리고 온수매트 대신에 휴대용 캠핑용 전기매트? 전기담요? 같은걸 깔았다. 추울까봐 휴대용 손난.. 2021. 1. 6.
임신 29주 3일 - 입체초음파, 백일해주사 오늘 컨디션이 영 안좋아서 씻는날인데 겨우 씻었다. 컨디션이 안좋다 = 움직임에 통증이 있다ㅜㅠ Y존 뼈도 다 아프고, 배도 묵직하게 아파서 계속 누워있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4주전에 예약해둔 정기검진일이라 시간변경을 못해서 오늘 또 병원에 다녀왔다. 오늘은 입체초음파를 찍는 날! 두달만 기다리면 실물 영접하는데 굳이 비싼돈주고 입체초음파를 찍어야하나 싶어서 찍을까말까 하다가 양가 부모님께는 첫손주여서 얼굴이 궁금하실것 같아서 찍기로 했다. 얼굴 잘 보여줘야할텐데.. 걱정 반 기대 반. 3주를 누워있었기 때문에 나도 살찌고 아기도 너무 커졌으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아기 크기나 몸무게는 주수에 딱 맞았다. 나도 체중 재보니 다행히 찌진 않고 똑같다. 그렇다는것은... 근육이 빠지고 살이 그자리에 .. 2021. 1. 4.
임신 29주 2일 - 눕눕 일상 자궁경부가 열려있고, 경부길이도 짧아서 눕눕중인데 불가피하게 하루에 한두시간 정도는 밥, 화장실 때문에 앉거나 돌아다닐 수 밖에 없다. 집안일은 겨우 2~3일에 한번 빨래를 널거나 개는 정도만 하고 자잘한 것만 화장실 가는길에 하는 정도.. 근데 여전히 경부길이도 짧고, 자궁경부도 열려있어서 내가 웬만하면 움직이지 않게 신랑이 조심시키고 있다. 퇴원하고서도 식탁을 내가 차리거나 치우거나 같이 차리고 그랬는데 (컨디션이 안좋으면 신랑이 다 했지만) 주말에는 신랑이 밥을 다 챙겨주고, 치워주고해서 편하게 밥을 먹었다. 특히나 토스트 먹고싶다고했더니 오늘 아침에 뚝딱 토스트를 만들어줬는데 너무 맛있어서ㅜㅜ감동이었다. 이런것도 만들줄 아는게 신기하고, 해달라니까 뚝딱 만들어주는것도 고맙고♡ 설탕 솔솔 뿌린 프렌.. 2021. 1. 4.
임신 29주 1일 - 조산기 퇴원 2주만에 병원진료 간밤에 배가 아파서 잠을 좀 설쳤다. 자궁수축이 몇번 있었던 것 같은데 내가 잠에서 완전히 깬게 아니고 아픈것도 심하지 않았던걸 보면 규칙적인 자궁수축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최대한 뭉치지 않게 하려고 비몽사몽한 와중에 옆으로 누워서 배밑에 베개도 받치고, 심호흡했는데 도움이 됐던건지 그러다 괜찮아져서 잠들었다. 월요일이 정기검진일인데 유트로게스탄 질정이 떨어져서 어쩔수 없이 오늘 병원에 방문했다. 담당원장님께 내 증상 몇개를 문의드렸다. 1. 밑빠지는 느낌 2. 앉거나 서있을때 아랫배 어딘가가 찌릿하게 전기오는 느낌 3. 앉거나 서있을때 배가 뭉친 상태 지속 셋다 아기가 밑에서 누르는데다가 경부길이가 짧아져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했다. 특히 뱃속 어딘가가 찌릿한건 크고 무거워진 자궁이나 아기가 신경.. 2021. 1. 2.
임신 28주 6일 - 누워지내는 조산기 임산부 일상 아가, 오늘은 눈이 참 탐스럽게도 날린다. 온 세상이 하얗게 덮여가네. 너무 예쁘지? 우리가 꼭 스노우볼 안에 있는 것 같다, 그치? 씻는 날! 일주일에 두번 정도 씻고있는 지지 임산부ㅋㅋ 어제는 내내 누워있어서 잠깐씩 돌아다니거나 밥먹는다고 앉아있어도 컨디션 괜찮고, 배도 별로 안뭉쳤는데 오늘은 씻는다고 좀 오래 서서 움직였더니 너무 힘들다ㅜㅠ 머리는 못말리고 로션 바르고 누워서 쉬는중... 컨디션이 매일 다르네.. 연말연시인데 어디 가지도 못하고 누워있어야하니 실감도 안나고ㅜㅜ 어차피 코로나때문에 못돌아다니는게 눈꼽만큼의 위안이 된다. 그래도 나가서 눈도 밟고, 산책도 하고싶다. 아기방도 꾸미고싶고ㅜㅜ 못다한 집안정리도 하고싶은데... 36주 6일부터 퐈워 부스터 달고 엄청 움직여야지!!!!! ㅋㅋ .. 2020. 12. 31.
임신 28주 4일 - 임신 증상 어제 일기. 임신 200일째라니... 시간이 언제 이렇게 흘렀나 싶다. 앞으로 80일이 남았고, 내가 목표로 하는 37주까지는 딱 두달이 남았다. 오늘따라 밤에 발차기를 우다다다 하길래 손을 대보니 새삼 신기하다. 태동 활발할때 손대보거나 뱃가죽을 쳐다보곤하는데 매번 볼때마다 신기하다. 어떤 엄마들은 아기낳고나면 태동이 그립다고 하는걸 보고, 난 태동이 신경쓰였던적이 많아서 안그리울것 같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렇게 손으로 느껴지는 꼬물꼬물한 아기발과 뱃가죽이 울룩불룩하게 움직이는 신기함은 그리울지도 모르겠다. 요새 가방에 꽂혔나보다. 나갈일도 없고, 나갈 수도 없는데 가방이 갖고싶어서 샀다. 샀는데도 또 다른 스타일, 다른 색의 가방이 갖고싶다. ㅜㅠ그냥 스트레스때문인가... 아니면 진짜 한동안 가방을 .. 2020.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