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각/임신, 출산 기록

임신 26주 3일 - 조기진통, 자궁수축, 자궁경부 벌어짐, 조산기 입원, 경부길이 1.2cm

솜비 2020. 12. 15. 20:13


어제, 임신 26주 3일에 있었던 일..

평소에 카페서 자궁수축, 자궁경부길이 짧아짐, 자궁벌어짐, 조산기 입원..
이런거 볼때마다 내얘기가 될줄은 몰랐다.
평소에도 배뭉침이 자주 있었는데 (한시간에 한번 정도)
한달 전쯤에 배뭉침이 심한 날 진료갔더니 (한시간에 3~4번 정도)
자궁수축도 규칙적이지않고, 자궁경부길이도 길고
별 이상이 없다고 했다.
한시간에 5~10분정도 간격으로 규칙적인 수축이 있으면 오라고 했었다.

불과 일주일 전에 임당검사하고 초음파볼때만 해도 이상없었는데
일주일만에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어제 낮잠자면서 평소처럼 배가 뭉치길래 그러려니 하고있는데
평소랑 다르게 통증이 좀 있었다.
자궁이 수축되면서 좀 아픈느낌ㅜㅜ
그정도도 가끔 있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있는데
한시간 정도 지나니 괜찮아지는게 아니라 너무 자주 뭉친다싶어서
시간을 재보니까 5~6분에 한번씩 뭉치는게 아닌가.

아 이건 병원각이다 싶어서 부랴부랴 씻고 신랑하고 병원갔더니
4센치 넘던 경부길이가 1.2~1.4센치가 되어있고
자궁경부도 깔때기처럼 U자 모양으로 약간 벌어져있는데다가
(자궁 입구 열림 몇센치인지 재던데 말은 안해주심ㅜㅜ)
아기 머리가 바로 앞에 위치해있었다.
뭘모르는 내가 봐도 애나오겠다싶은ㅜㅠ

원장님은 당장 입원하고 수축검사해보자하셔서 했는데
계속 수축이 있어서 라보파라는 수축억제제 링겔을 맞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아기가 나올수 있으니 폐성숙주사도 바로 맞았다.
폐성숙주사는 12시간 간격으로 4번 맞아야해서 최소 2박3일 입원이고
링겔 떼고도 수축이 있으면 계속 입원해야 한단다ㅜㅜ
일단 라보파 맞으니 수축은 잡혔는데
자궁경부길이, 자궁입구벌어짐 때문에 최소36주까지 누워있어야한다고 하셨다.

자궁경부를 묶는 맥수술은 당장은 수축때문에 못하고
일단 수축잡히면 보자고하셨고,
한번 자궁입구가 벌어지면 퇴원하고도 수축생기면 다시벌어진다고 했다ㅜㅜ

지금 최선은 수축잡히고, 아기가 안나오고 36주까지 버티는건데ㅜㅜ
일하는것도 아니고 집에서 충분히 쉬는 전업인데
평소같은 일상을 보내다가 갑작스레 상황이 이렇게되니 너무 당황스러웠다.

라보파때문에 두근거림이 심해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병원침대도, 베개도, 습도도 다 불편해서 빨리 집에가고싶다.

라보파를 용량 줄여가면서 계속 맞다가 끊고도 수축이 없어야 퇴원이 된다는데
왠지 이번주는 계속 입원을 해야할것 같다.
신랑도 스트레스탓인지 이석증인지 일주일내내 어지러워서 힘들어하는 상황이라
여러모로 마음이 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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