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각/육아 일기

16개월 아기 밤잠 늦게 자는 아기

솜비 2022. 8. 2. 00:31

502일 아기. 16개월 15일.


밤잠
요즘에 계속 밤잠을 11~12시에 잔다. 하... 기상시간은 8~9시.
낮잠을 적게 재워도 평소처럼 재워도 밤잠 시간이 늦으니 당연히 육퇴도 늦고 내 여가도 없고...
그냥 눈물이 ㅠㅠ...
낮잠을 아예 안재워야 칭얼거리다가 8시 반에 잔다. 8시반에 자서 7시에 일어났으니 밤잠 시간 자체는 딱 이상적이었다.
낮잠을 30분만 재우는걸로 해야되나보다.
어린이집가면 2시간씩 자고 올텐데 안습...ㅜㅜ

낮시간보다 오히려 해질무렵부터 잠들기 전까지가 더 팔팔하고 생기있고 혼자서도 잘 뛰어다니면서 논다.
엄마 닮아서 야행성인것인가...
아니면 잠자기 전 각성단계 시간이 그렇게나 긴것인가...
에너지를 다 소모하고 자야 할 정도로 에너지가 남아도나?
낮에는 내내 내가 잠시라도 떨어지질 못하게 달라붙고 안아달라고 하더니만
9~11시는 혼자서 땀흘리며 뛰어다니면서 놀았다.
장난감도 이것저것 가지고 놀고, 뭐라뭐라 혼자 옹알이 하면서 돌아다니면서 놀았다.

내가 졸려서 10시쯤 졸고 있으니 와서 인형으로 까꿍놀이 해달라고 했는데 너무 졸려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으니
어디서 배웠는지 꼬집기를 시작했다.
두어번은 그러려니 했는데 세번째인가 진짜 있는 힘껏 꼬집어서 아파서 잠이 홀딱 깼다.
혼내는건 알아가지고 눈치보거나 울거나 하는데 제발 알아들었기를...
가르쳐준적이 1도 없는데 어떻게 꼬집는지 이해가 안간다;;;;



모래놀이 도구 세트 구입
모래놀이 도구 세트를 구입해서 써보고 싶어서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에 갔다.
요즘에 자꾸만 뭔가를 도구를 이용해 뜨고 버리고 담고 하는걸 좋아해서
집에서 자꾸 해주고 싶은데 편백볼을 사야 하나... 조건이 여의치가 않다.
분명 구름이 끼어서 좀 덜덥겠지하고 나갔는데 놀다보니 구름이 걷히고 해가 쨍쨍... 둘다 땀을 엄청 흘려서
집에 오자마자 바로 씻었다.
날이 너무 더우니 최대한 집에서 할 수 있도록 편백볼을 사든지 촉촉이 모래를 사든지 해야겠다.
못나갈 날씨다 ㅠㅠ




뛰어다니다 멈췄을때 얼른 찍음



잠수함
격하게 스트레스 받는 일 있으면 잠수타는 남편 시끼때문에 오늘 오롯이 독박육아.
그것도 밤 12시까지 ㅠㅠ하...
잠수타는 남친이랑 만나는 여자 있으면 뜯어 말리고 싶음 ㅋㅋㅋㅋㅋ
결혼하고서는 잠수타는 일이 잦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번씩 이러면 짜증이 솟구친다.
애가 없을때야 그냥 개인플레이 하고 치우면 그만인데
애가 있으니 나만 죽어난다.
이러니 무슨 둘째냐!!! 에라이
이래놓고 또 고민하는 것 ㅋㅋㅋㅋ 혼자 키우는걸 각오하고 낳을지 말지 항상 고민이 된다.
그나저나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의 트러블에 왜 나만 피해보는거지? ㅡㅡ ㅅㅂㅌ
심지어 내가 해결했다 ㅅㅂㅌ
요새 할일도 신경쓸일도 많은데 예민한 냥반이 심신이 피로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빡치는건 알겠다만
그래도 니 할일은 해라 이시끼야!!!!!!!!!!!!
기승전빡침



# 16개월 아기 500일 아기 502일 아기. 밤잠 늦게 자는 아기 밤잠 적게 자는 아기 총 수면 시간 적은 아기 밤에 늦게 자는 아기 모래놀이 도구 구입 모래놀이 하러 가고 싶은데 너무 덥다 잠수타는 남자 잠수타는 남편 오늘도 독박육아 늦은 육퇴 피곤해서 일찍 잘 수 밖에 없네 여가가 없다 에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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