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각/임신, 출산 기록

임신 24주 6일 - 우당탕탕 부르르 팡팡 태동이 세다

솜비 2023. 5. 24. 02:48



한동안 나나가 아파서 임신 증상 기록도 잘 못했는데 오랜만에 임신 증상 기록ㅎㅎ
태동 세졌다 정도가 아니라 그냥 뭐 뱃속에서 드럼 연습하나 축구 연습 하나 싶은 정도로 우당탕쿵탕 부르르 토톡토톡 팡팡 아주 난리다.
이런지 한달이 넘은듯...

나나 때 태동이랑은 세기도 다르고 이렇게 활발하지도 않았다.
나나는 몇시간씩 태동 없이 조용하기도 하고, 대부분은 꾸욱 꾸욱 누르는 태동이고 발길질은 심하지 않았는데
둘째는 몇십분 쉬면 또 우당탕탕 시작ㅋㅋㅋㅋㅋㅋ
꾸욱 꾸욱 누르는건 거의 없고 대부분이 팡팡 치는 태동이다.
손도 툭툭 팡팡 발도 툭툭 팡팡 우당탕탕 아주 난리...

하도 요란해서 이게 정상인가싶고, 피곤하거나 예민할때는 태동이 거슬려서 신경쓰이는 것도 한두번이 아니다.
에미 힘들다 제발 작작 좀ㅜㅜ..하면서 버거워하면서도 한편으론 건강하다는 소리겠거니 하고 감사히 여기고 있다.
태동이 없어서 불안한 것 보다는 드러머 빙의해서 연주하고 춤추는게 낫지.

환도선다 통증은 한두달 전부터 괜찮아졌는데 동시에 사타구니 뼈 통증이 시작되어서 항상 아프다ㅜㅜ
누워있다가 자세 바꿀 때, 앉아있다가 움직이기 시작할때 등 자세 변경할때 특히 많이 아프다.
릴렉신 호르몬 때문에 그렇겠거니 하고있지만 상당히 찌뿌둥하고 아프다.
환도마냥 만질수도 없고ㅠㅠ 허리아프듯이 거의 늘 아픈데 남들은 모르는 통증ㅜㅜ...

한동안 잃었던 입맛이 안돌아와서 먹는게 부실하고 먹기 싫고 그랬는데 입맛이 돌아온것 같다.
한 2주된듯..
먹는 양도 좀 늘고, 평소 좋아했으나 기피하던 음식들(계란, 두부, 단음식 등)도 이제 제법 먹힌다.
계란 두부 특유의 비린내가 싫었는데 이제 좀 덜느껴지는듯ㅎㅎ
입덧이 끝났어도 한참을 싫은 음식들이 있었는데 이제 내 입맛을 어느정도 찾은 것 같다.

배는 계속 커져서 거의 뭐 30주 중반정도 되어보인다.
오늘 씻기전에 배 보고 깜놀..
신경 안쓴 사이에 되게 커졌다.
뭔가 다음달에 애낳으러 갈것처럼 생겼는데 경산이라 그런거겠지?ㄷㄷ...
아들배는 생김이 다르다던데 아직까진 잘모르겠다.
배가 아들같단 소리도 못들어봤고..
첫째땐 배가 딸같다는 소리 몇번 들었었는데ㅎㅎ

25주에 이정도 크기의 배면 만삭일땐 얼마나 큰것일까;;
아니면 큰채로 유지되는 걸까?
비교를 위해 배 사진 한번 찍어봐야지하고는 역시 찍을 새가 없다ㅜㅜ

마의 25주가 되었다.
나나 임신때 이맘때 조기진통이 와서 고생했는데 이번엔 무리가 가지 않게 조심해서 그런지 아직까진 경부길이도 좋고 별다른 이상이 없다.
배뭉침도 드문편이고.. 몸이 걍 힘들어서 그런가ㅋㅋ 알아서 틈틈이 잘 쉬고 있다.
임신 기간 통틀어 제일 컨디션 좋은 기간이라 무리해서 움직이면 또 첫째때처럼 조기진통이 올수도 있으니 조금 힘들다싶으면 그냥 바로바로 쉬고 있다.
그날그날 컨디션이 다르고 좀만 움직여도 힘들긴 하지만ㅎㅎ 무리하지 않게 항상 조심하는중...

요새 나나를 가정보육하느라 몸에 무리가 가고있긴했는데 딱 한계점 정도가 되니 다행히 어린이집에 등원했다.
그동안 밤낮으로 병간호하랴 신경쓰고 돌보랴 밥먹이랴 놀아주랴 너무 힘들었다ㅠㅜ
힘들었지만 엄마 껌딱지인 것은 은근히 기분좋은 일이다ㅎㅎㅎ(애정결핍에미)

태동 영상 :)
https://youtu.be/SQ2bVycyi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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