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각/임신, 출산 기록

임신 28주 0일 - 입을 옷이 없으나 존버

솜비 2023. 6. 15. 00:56

 

첫째 나나 때와는 다르게 조산기나 조기 진통 없이 무사히 30주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것 같다.

활발한 태동에 여전히 적응을 못하고 있긴 하고 때로는 이러다 탯줄 엉키는게 아닌가 싶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꼬물락 꼬물락 토톡토톡 팡팡 두두두두 부르르 딸꾹딸꾹 잘 지내고 있다고 걱정 말라는 것 같아서 안심되기도 한다.

종일 잠깐씩 빼고는 엄청 꼬물거리고 통통 튀는 시간들인 것 같은데 유독 더 그러는 시간대가 있는 것 같다.

나나 재우는 9시~9시반 이쯤이 엄청 심한데 나나 재우는 중이라 영상을 찍을 수도 없고..

남편도 한번 느껴보라고 하고 싶어도 재우는 중이라 할 수가 없고;;

나만 느끼는 이 요란함...

 

지난주는 거의 한 5일 이상 움직일 때마다 아랫배가 땡기고 아팠는데 근육 찢어지는 느낌으로 아픈거라서 큰 걱정은 안했다.

엄빠집 청소 조금 돕고서 다음날부터 아파서 무리가 되었나 했다. 

아프니까 컨디션 봐가면서 최대한 누워서 쉬고 그랬는데 종일 누워있던 금요일 다음날부터 배가 안아팠다 ㅎㅎㅎ

역시 널부러져 쉬는게 최고 ㅋㅋㅋㅋ

아랫배 근육이 좀 늘어났나 싶다. 

이따금씩 근육 찢어지는 느낌의 통증이 며칠에 한번 정도 있긴 한데 엄청 아파서 한 10~20분 누워있으면 괜찮아진다.

새벽에 자다 말고 아플 때가 제일 날벼락인듯...

 

 

부쩍 살이 오른게 느껴진다. 

얼굴도 그렇지만, 팔뚝이 아주 우람해졌다ㅋㅋㅋ

한동안 잃었던 식욕도 원래대로 돌아오고, 단 것도 땡기고 물도 엄청 자주 많이 마신다.

자제하려고 노력..매우 미약하게 하다가 그냥 모르겠다 하고 먹고 있다.

다이어트는 미래의 나야 부탁해 ㅋㅋㅋㅋㅋ

 

폭발적으로 잘먹기 시작한지는 한 2주 정도 된 것 같다. 

살이 쪘는데 아침에 바빠서 체중 재는 것을 까먹는다. 공복 체중은 포기하고 한낮에라도 재야겠다. 

 

 

배가 거의 만삭 수준이라서 맞는 옷이 더더 줄어들고 있다. 

임부복 구입하기 싫어서 최대한 버티는 중이고, 웬만하면 출산 후에 입을 수 있는 옷으로 몇벌 골라볼까 했는데

역시 마음에 드는게 없다. 입고싶은건 배가 붙는 옷들이라 ㅠㅠ... 그냥 출산 하고 사야지 싶다.

홈웨어는 충분하고, 동네 돌아댕길 만한 옷들도 그럭저럭 버틸 수 있는데 외출복이 심하게 없다.

어디 갈 때가 문제인데.. 마음에 드는 옷도 없고... 

만삭 사진 대신에 수국 축제 가서 사진을 찍어볼까 했는데 옷도 없고 살도 찌고 벌써부터 망삘...ㅋㅋㅋ

스튜디오 촬영 가기엔 매우 귀찮고... 첫째때 해봤다고 만삭 사진이 뭐 대수냐 싶다 ㅋㅋ

수국 축제를 가더라도 애보느라 정신없고 바쁠 것 같은데 대충 찍어야겠다. 

 

 

요즘엔 계속 나나랑 같이 잠들고 새벽에 깨서 2~3시간 놀다가 잔다.

오늘은 덥고 목말라서 11시 45분에 깨서 누워있다가 일기라도 써야지 하고 일어났다. 

요 며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틈나는대로 쉬고 아무것도 안했더니만 뭐라도 해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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