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각/육아 일기

어린이집 상담 세돌 아기 36개월 아이 육아일기 육아블로그

솜비 2024. 3. 27. 11:19

 

거의 뭐 일주일에 한번씩 일기를 쓰는 느낌;;;

 

 

 

3월 24일 일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전에 나나 데리고 나가서 비눗방울 3종 세트 가지고 나가서 실컷 놀다가 들어왔다. 

날이 좋다 못해 좀 더운편이었는데 바람은 좀 불어서 비눗방울이 다 날아서 약간 불편했다.

미끄럼틀이며 그네며 탈출놀이까지 같이 놀아주고서 들어와서 

동물모양 파스타도 해주고, 낮잠도 나름 일찍 재웠다. 밤에 늦게 자서 그렇지...ㅜㅜ...

 

 

 

 

 

3월 25일 월

 

엄마가 일이 있어서 아침부터 종일 혼자 애들 둘 보는 날.

다행히 나나가 어린이집에 가는 날이라 존버정신으로 버텼다.

하필 비가 와서 다복이는 유모차에 태워서 왔다갔다하고, 나나는 혼자 우산 쓰고 걷고.. 많이 컸다♥

나나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나간김에 택배도 보내고 오니까 다복이가 잠들어있었는데 

유모차에서 내리면 깰 것 같아서 내릴까 말까 하다가 

오전에 조금 자면 오후에 많이 자겠지 싶어서 내렸더니 역시나 깼다;;

 

씻지도 못하고, 집안일도 미뤄두고, 밥만 겨우 대충 먹고서 놀아주고, 먹여주고 하다가

오후 낮잠을 재우기 시작했다. 매우 잘 잤는데 나나 데리러 가야해서 들어올리니 또 깨서 못잤다ㅜㅜ

나나 데리러 갔다가 비오는데 걸어다니고 싶다고 해서 한 15분 정도 걸었는데 유모차 안에서 얌전히 잘 있어줘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저녁 쯤 되니까 많이 피곤해져서 남편이 빨리 오기만을 바랬는데 

다행히 최대한 빨리 와서 애기들 봐줘서 너무 고마웠다ㅜㅜ.. 웬일...! ㅋㅋ

 

 

 

 

 

 

 

3월 26일 화

 

어린이집 상담 있는 날.

작년만 해도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뭔가 안될때 징징거리며 떼쓰기, 대변 가리기, 유아 자위 등)에 대해 고민하고 

고치려고 노력하곤 했는데 1년을 해도 안되니까 그냥 뭐 포기 상태 ㅋㅋ

언젠간 바뀌겠지 하면서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다.

징징거리며 떼쓰는건 요맘때 아이들 다 이러는지라 계속 옳은 표현을 가르쳐 주고 있고,

대변 가리는건 워낙 예민한 애라서 유치원 들어가기 전까지 성공하는걸로 목표를 좀 길게 잡고 있다.

유아 자위 또한 시간이 약이라서 자연스레 소거되길 기다리는중...

 

작년에 이미 상담을 받고 시도해본 것들이라서 딱히 엄청 걱정되거나 조언이 필요한 문제가 없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어린이집 상담을 다녀왔다.

작년에는 상담시간 20분이 너무 짧아서 되게 아쉬워했는데 올해는 아쉽지도 않고 ㅋㅋ

올해 담임 선생님도 굉장히 좋으신분이지만, 난 작년 선생님이 너무나 좋았나보다ㅜㅜ.. 

뭐랄까.. 엄청 이쁘진 않지만, 이쁘장하고 차분하고 여성적이고.. 대화도 잘 해주시고.. 너무나 내 취향이신분...ㅜㅜ...

그래서 누구보다도 임신 축하 선물을 전달해드리고 싶었는데!!! 중간에 그만두시면서 받는걸 미안해하셔서 여러모로 아쉽게 되었다.

 

아무튼 상담 끝나고 나나랑 같이 남편 퇴근버스 마중 갔다가 아이스크림도 사가지고 같이 집에 왔다. 

나나랑 남편 기다리는데 버스정류장에서 젊은 청년이 나나를 자꾸 흐뭇하게 바라봐서 

애들 좋아하는 사람 눈에도 귀여운가보다 싶었다 ㅎㅎ

오늘부터 엄마가 와줘서 남편이 그나마 저녁에 일찍 쉬고 일찍 잠들었을 것 같다.

 

나나가 한 3일 연속 새벽에 엄청 자주 깬다. 

많으면 6~7번씩 깨고, 적으면 3~4번 깨는 것 같다.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ㅜㅜ.. 꿈꾸면서 칭얼거리거나 울면서 깨는데 뭔가를 찾거나 뭔가를 해달라고 한다.

크려나보다 하고 있는데 피곤하긴 하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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