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정보

유튜브 부업 - 지수거래 부업 사기 조심하세요!

솜비 2024. 8. 26. 11:59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가정주부로서 아이들 간식값이라도 벌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부업거리를 종종 찾아보고, 시도해보곤 하고 있어요. 저 같은 가정주부뿐만 아니라, 고물가 시대에 조금이나마 유튜브 부업으로 수입을 늘리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상황 속에서 부업 사기도 곳곳에 판을 치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제가 얼마 전에 지수거래 부업 사기에 당할 뻔했던지라 그 경험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유튜브 부업 - 거짓, 과장, 사기도 비일비재

유튜브 부업 찾아보면 친절하게 하나하나 가입부터 과정을 보여주는 유튜버들이 많아서 부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곤 합니다.
저도 여러 가지를 쉽게 따라해봤지만 특별히 돈이 벌리는 부업은 없었어요. 용돈 벌이 하기 참 쉽지 않죠.
유튜버들이 설명해준대로 다 따라 해봐도 쉽게 돈이 되는 경우는 없더라고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거나, SNS 부업의 경우에는 특정 환경들이 필요한데 그냥 가입해서 활동하기 시작하면 돈이 벌릴 것처럼 설명하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유튜브 부업 추천하는 지수거래 부업???

그렇게 가끔씩 부업을 찾아보고 시도해보며 아이들을 키우는 일상이었는데, 며칠전에 알고리즘에 새로운 부업이 눈에 띄었어요. 하루에 10~20만 원씩 벌 수 있는 지수거래 부업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래 사진 참고)
이 유튜버뿐만 아니라 몇 명의 유튜버가 추천하고 있길래 당연히 의심하지 않고 링크에 있는 연락처로 연락을 했답니다. 
 
 

 
 
 
 
 
 
 

지수거래 부업 사기 의심 1. 출금 수수료 무료

 
그렇게 매니저라는 사람과 대화를 하게 됩니다.
이전에도 인스타나 문자로 몇 번 사기당할 번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부업 관련해서 물어볼 때에는 1. 초기 비용이 얼마큼 드는지  2. 출금 수수료는 얼만큼 드는지 는 꼭 물어봅니다. 
개인적으로 초기 비용이 많이 든다면, 사기가 아니어도 많은 돈을 잃을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피합니다.
출금 수수료를 많이 내야 한다는 곳도 있는데 사기가 아니어도 거르고, 
수수료가 적다는 곳 또한 의심해 봅니다. (뭐건 의심 장착)
출금하기 위해 오히려 돈을 채워야 출금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더 많이 돈을 뜯어낸다고 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근데 이 신박한 출금 수수료 무료가 저는 더 사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아래의 사진에서처럼 링크를 통해 지수거래 프로그램을 깔고, 교육을 받은 이후에 시키는 대로 하면 수익금이 나는 구조인데 출금수수료가 없다고???
그럼 도대체 매니저라는 사람이나 교육해 주는 ㅇㅇ프로라는 사람은 어떤 구조로 돈을 버는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지수거래 부업 사기 의심 2. 지속적인 독촉

매니저라는 사람과 대화를 하며 어떤 부업인지 이해를 해가는 와중에,
매니저가 링크를 잔뜩 주면서 기본적인 지수거래에 대한 교육자료를 제공해 줍니다.
꽤나 링크도 많고 설명도 그럴싸하고 뭔가 진짜 부업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교육자료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프로그램 설정 방법, 어떤 포인트에 사고, 어떤 포인트에서 팔아라 하면서 그래프를 읽는 방법, 
ㅇㅇ프로라는 사람이 교육과 리딩이랍시고 일괄적인 매수매도 타이밍을 알려준다고 참여방법에 관한 설명 등이 들어있었습니다. 
 
교육 자료 자체는 상당히 솔깃할 정도로 자세하고 전문적인 느낌이었는데요.
제가 이날 육아로 엄청 바빠서 지수거래 단톡방에 들어가서 눈팅만 하고,
교육 자료는 어려운 느낌이라 아기 재우고 봐야지 하고 못 봤었는데 매니저라는 사람이 계속 독촉을 하더라고요.
교육 자료를 다 봤냐는 무려 3번의 독촉에 이거 이상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네들 이득도 없이 수수료가 무료인데 이렇게까지 독촉할 이유가 있나??? 
한 명이라도 더 끌어들이겠다는 의지가 엿보였습니다.
분명히 겉으로는 이득을 보지 않는 척하나 뭔가 거대하게 빼내가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지수거래 부업 사기 의심 3. 입금 이벤트

이렇게 본의 아니게 시간을 끌며 단톡방에서 사기가 아닐까 생각한 포인트가 또 하나 생기게 됩니다. 
지수거래를 위해 돈을 입금해 놓고 그 돈으로 매수 매도를 하고, 심지어 입금 이벤트??? 뭔가 싸했더랍니다.
지수거래에 대한 것을 잘은 모르지만, 주식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나스닥지수, 항셍지수를 보는 차트는 영웅문 차트를 이용하지만, 거래를 내 통장에서 넣고 빼고 안 하고
따로 입금하는 곳이 있으며, 심지어 입금 이벤트도 있다는 점이 뭔가 불법도박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의심되는 것들이 늘다 보니 단톡방에서 매도 수익 인증이 열댓 개씩 올라오는 게 의심이 되기 시작합니다.
400명이 넘게 있으나 수익 인증하는 사람들은 10~20명 정도고 나머지는 눈팅인지 조용하더라고요.
대화를 하는 사람들도 이 정도 숫자의 사람들 뿐인데 뭔가 이정도 규모의 혹은 몇 명이서 조작하는 걸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카톡 여러 개 파서 사기 치는 거야 어렵지 않을 듯하니..
 
그러다가 800만 원을 잃었다는 분을 발견합니다. (오른쪽의 분홍색 프사)
800만원 잃었다는 분은 아마 사기조작단이 아니라 리얼 사용자일 가능성이 큰 것 같았죠.
돈을 잃었다는 말에 한두 명 정도만 ㅇㅇ프로의 교육대로만 매도 매수를 하라는 정도의 조언만 주고 다들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이 사람이 진짜구나 싶어서 '여기엔 발을 들이지 말자, 저 사람이 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단톡방 및 매니저라는 사람이랑 손절을 했습니다.
 

 

 
 
 
 
 

지수거래 부업 사기 뉴스와 경험자 인터뷰

혹시나 싶어서 단톡방을 나온 건 조금 나중에 나왔지만,
발 한쪽을 담그고 있으면서 유튜브에서 '지수거래', '지수거래 사기' 등의 검색어로 검색해 보니
유튜브 부업으로 추천하는 영상과 함께 사기라는 영상들도 몇 개 있더라고요.
심지어 뉴스 영상도 있었습니다. 
주식 리딩방 자체도 사기인데 지수거래 리딩이라고 사기가 아니겠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특히, 바로 위의 영상의 여성분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소름 돋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딱 제가 보고 들은 그대로의 수법이더라고요.
저는 돈 입금부터는 진행하지 않았지만, 제가 돈을 입금했으면 저랬겠구나 싶어서 오싹해지는 이야기였어요.

육아로 바빠서 교육자료랍시고 주는걸 안읽고 미룬 것이 신의 한수였고,
금요일이기에 매니저며 사기단이 쉬는 토,일요일 동안 지수거래 부업사기 관련 정보들을 검색해서 찾아 볼 수 있었기에 사기에 걸려들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지수거래든 주식이든 증권사에서 진행하고, 내 통장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사기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따로 차트를 보는 프로그램이나 거래 프로그램을 깔라고 하면 사기,
어디로 입금을 하라고 하고, 내 통장이 아닌 곳에 돈을 넣어놓고 거래를 하라고 하면 사기입니다.
유튜브 부업 무조건 믿지 마시고 지수거래 부업 사기 조심, 또 조심하셔서 소중한 돈을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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