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일 아기 - 중기 이유식 시작

 

중기 이유식 시작

오늘부터 중기 이유식에 들어갔다.

입자가 생기고 재료는 기본적인 쌀 제외 3가지의 재료가 들어가 있다.

입자는 치즈랑 떡뻥을 먹으면서 조금은 적응한 것 같았는데 한우 맛과 냄새가 좀 나는 이유식을 힘들어하는 것 같다.

약간의 헛구역질을 하거나 입밖으로 내보내곤 해서 당분간은 쌀미음을 더 섞어서 줘야할 것 같다.

단순히 입자 크기가 커져서 그런거면 좋겠는데 고기 맛과 냄새 자체를 싫어하면 앞으로의 난항이 예상된다.

임신했을때도 고기냄새가 싫던데... 엄마 입맛 닮았구나....ㅜㅜ

 

요새 먹는 이유식 양은 30~50ml 

분유는 하루 5~6회 130~170ml를 먹는다. 

이제 중기 이유식을 시작했으니 50~100ml 정도로 늘려갈 생각인데 안먹으려고 하면 강요하진 않으려고 생각중.

그냥 천천히 늘리면 되겠지 싶다.

중기 이유식도 먹기 힘들어하면 초기 이유식 기간을 좀더 늘려도 되고~

융통성 있게 할 생각.

 

 

 

통잠 근황과 밤수

일주일에 한번 잘까말까 하던 통잠이 일주일에 2회 정도로 늘었다.

아직 매우 유의미하지 않고, 이앓이 때문에 더 잘 깨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배고플텐데 웬만하면 이어서 자려고 하는게 기특하다.

완전히 깨서 울면 밤중 수유를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이 참 많았고, 찾아보기도 많이 찾아봤지만

사람들마다 다 다르게 키우길래 나도 자연스럽게 키우려고 마음먹었다. 

10~11개월까지도 밤수하고, 자연스럽게 끊어졌다는 사람들도 꽤 있어서 나도 10개월까지는 지켜봐야겠다.

웬만하면 밤수 안하고 이어서 자는게 베스트긴한데... 

그래도 배고파서 우는 애를 아예 아무것도 안줄 수도 없으니..

분유 조금씩 주다가 물로 바꿔서 조금씩 주다보면 끊어질 것 같다.

 

 

 

너의 심리

아니 대체 무슨 심리일까.

내가 옆에 없으면 울고, 옆에 있으면 쳐다보지도 않고 혼자 잘논다ㅋㅋㅋㅋ

자꾸 자리를 비워서 자꾸 울어서 이제 어디 안갈게~하고 옆에 있으면 그때서야 

에미 팔뚝 붙잡고 쓰다듬다가 논다. 

요새 촉감을 느끼려는건지 물건 이것저것 온갖것을 쓰다듬 쓰다듬~ 하면서 논다.

물론 다섯손가락을 이용해 벅벅 긁으면서 놀기도 한다.

이 두가지 행동은 두어달 전부터 그랬는데 요새는 뭔가 진짜로 촉감을 느끼려고 하는 것 같아보인다.

남편이 신체를 이용해서 잘 놀아주는데 다리를 내밀면 다리털을 만지면서 놀다가 다리털이 손에 안잡힌다고 운다ㅋㅋㅋ

 

 

 

 

 

 

오늘도 백신 맞으라는 잔소리를 들어서 참다참다 매번 백신맞으라고 잔소리할거면 전화하지 말라고 했다.

내가 웬만하면 상처 안주려고 하는 타입인데 빡침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 빡침을 해소할 데가 없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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