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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임신, 출산 기록247

경산 자연분만 출산 후기 – 38주4일/무통/제모/관장× 5일 전에 출산하여 자연분만 출산 후기를 써보았다. 경산이고, 38주 4일에 양수가 터져서 진통이 시작되었으며, 무통주사를 맞았다. 회음부 절개를 했고, 회음부 열상주사를 맞았고, 관장은 하지 않았다. 이전에 한 번 겪어본 출산과정이었지만 역시나 진통은 매우 아팠다. 경산 / 38주 4일 / 자연분만 / 무통주사 / 회음부 절개 / 회음부 열상주사 / 제모 / 관장X / 아기무게 3.38kg 아들 양수가 터지고 진통 시작첫째 나나 아침밥을 먹이고 있는데 8시반쯤 왈칵 뭔가 나왔다. 그후로 나오지 않아서 양수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병원가서 확인해보려고 병원갈 준비를 시작했다. 9시쯤 왈칵, 한번 더 나왔다. 아무래도 양수인 것 같았다. 병원갈 준비를 하는 중에 평소의 배뭉침이 계속 있었는데, 이후로 계속 가.. 2023. 8. 28.
임신 37주 6일 일기 - 벌써 2주 앞으로 다가온 출산 하루 하루는 긴 것 같은데 지나고보니 벌써 한 달이 다 가 있다. 어느새 출산예정일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거의 준비를 다 해둔 것 같으면서도 아직 덜 된 것들도 있고.. 산후조리를 처음 집에서 하는거라 걱정인 것들도 있고... 자잘한 걱정 거리가 많은 와중에도 시간이 흘러서 벌써 2주 남았다니... 잘 낳을 수 있을까, 잘 키울 수 있을까, 별일 없으려나... 또 불안증이 도지기도 한다. 다시 단맛에 예민해지고, 싫은 냄새도 생기고, 먹고 싶은 음식도 없고 입맛 없고... 아주 제대로 후기 입덧이다. 그래도 이것저것 간식은 잘 챙겨먹고 어우 달다 하면서 양치하고 ㅋㅋ 첫째 때처럼 후기 입덧에 헛구역질 안하는게 어딘가 싶다. 첫째 때랑 다르게 역류성 식도염이 도통 나아지질 않는다. 배가 커서 위가 더 .. 2023. 8. 23.
임신 37주 4일 - 결막염 8월 19일 토 / 임신 37주 3일 간밤에 자꾸만 눈에 눈꼽이 끼고, 이물질(굳기 전의 눈꼽)이 떠다니며 시야를 흐릿하게 하는게 너무 거슬려서 자주 깼다. 4~5일 된 것 같은데 나아진 것 같더니만 다시 너무 심해져서 아무래도 병원에 가야겠구나 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위 눈꺼풀도 좀 부은 것 같고 뻑뻑한 느낌도 들고 눈꼽도 충혈도 심했다. 할 수 없이 나나 아침밥 챙겨주고, 남편한테 맡기고는 바로 안과에 갔는데도 대기를 2시간을 했다...ㅡㅡ.... 그렇게 오래 기다렸는데 환자 얘긴 잘 듣지도 않고서 의사는 내 말을 자르고 자기 말만 했다. 여기가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다음부턴 다른 병원 가야겠다. 임산부라서 쓸 약은 별로 없지만, 결막염이라고 가려움증에 듣는 알레르기 안약과 항생제 안약을 처방해주었다... 2023. 8. 21.
임신 37주 1일 - 정기검진, 다래끼 혹은 결막염 의심 8월 15일 화 아침 먹이고 나나가 좋아하는 태극기를 꺼내서 달아보았다. 태극기 달아보는게 옛날에 어릴때 말고는 처음인 것 같다. 광복절 뜻도 잘 모르겠지만 설명도 해주고, 같이 만세도 해보고 ㅎㅎ 태극기 펄럭이며 가지고 놀게도 하고 달아두니 하루종일 쳐다보면서 태극기 얘기를 했다. 밖에 산책 나가서도 다른 집 태극기 달려있는걸 보면서 얘기했다. 날씨는 여전히 뜨겁긴한데 태풍 지난 이후로 그런건지 입추가 지나서 그런건지 바람은 또 의외로 시원한 면이 있다. 밤에도 24도 정도로 열대야 없고 나름 덥지 않고 에어컨 틀지 않아도 될 정도인데 나나는 더위를 타서 잠을 못자므로ㅜㅜ 에어컨을 틀고 잔다. 내가 새벽에 깨면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 틀고 창문 열고 자는데 새벽에 못깨면 그냥 계속 에어컨 약하게 해놓고 .. 2023. 8. 18.
임신 36주 5일 - 아마도 가진통 8월 11일 금 나나 친구네 집에 급작스럽게 가게 되었다. 나나 친구가 몇번이나 가자고 했는데 안가거나 못간다고했다가 이날은 나나가 싫대서 안간다고했더니 나나 친구가 급 시무룩해했다ㅋㅋ 할수없이 나나를 꼬셔서 나나친구집에 가자고하니 나나친구 급활짝ㅋㅋㅋ 참 사교성 많고 친구를 겁내 좋아하는 애기다. 그래서 나나친구네집을 가게됐는데 생각보다 둘이 잘 놀고, 얼떨결에 저녁밥까지 먹였다. 둘이 잘놀고 밥까지 줘서 나름 편하긴했다ㅎㅎ 8월 12일 토 남편 지인네 집에 가서 놀았다. 나나 애기때부터 몇번 만났고, 5살인 그집 딸이 나나 보고싶대서 간건데 보고싶다고한 애 치고 나나가 뭐 만질때마다 자기꺼 만지지 말라고 뺏어버려서 나나는 계속 눈치보며 놀고싶은데 못놀고 못만지고 소심히 만지작거리다가 뺏기고 했다. 그.. 2023. 8. 15.
임신 35주 5일 - 둘째 조리원 취소하고 집에서 돌보기로! 어제 일기. 임신 35주 5일. 무려 낮최고기온이 36도ㄷㄷㄷ... 날씨 진짜 미쳤다. 환기시키면 실내온도가 31도 가까이 나온다. 에어컨을 켜지 않을 수가 없다. 집안일하고, 택배 포장하고 얼른 방에 들어가서 에어컨 켜야지~하고 버텼는데 점심도 먹고, 씻고 방에 들어가니 오후 2시...ㅜㅜ 그때까지 에어컨도 안켜고 땀흘리며 버텼다. 혼자 있는데 거실에 에어컨 켜기가 아까우니...ㅜㅜ 아무튼 땀을 엄청 흘렸는데 씻고 방에 들어가서 에어컨 켜고 있으니 세상 천국 같았다 ㅋㅋ 엄마가 나나 하원시켜주고 산책+목욕 다해줘서 행복 ㅋㅋ 조금 더 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조기진통 이력때문에 가입할 수 없었던 태아보험에 드디어 가입할 수 있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훑어보느라 짧은 쉬는 시간이 훅 지나갔다. 남편.. 2023. 8. 8.
임신 33주 3일 - 극심한 허리 통증, 임산부 수신증 증상? 임신 중기가 채 되지도 않았을때부터 환도 통증이 시작됐고, 환도 통증이 좀 잦아들만하니 서혜부라고 부르는 가랑이뼈가 너무 아프기 시작했다. 가랑이뼈 아픈지는 서너달 된듯...ㅜㅜ 움직일때마다 아픈데 파스붙일수도 없고 참을만하니 그냥 버티고있었는데 한달전부턴가 왼쪽 골반인지 환도인지 슬슬 아프다가 오늘은 갑자기 오늘 갑자기 왼쪽허리까지 아프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저녁 즈음이 되니 허리가 너무너무 아파서 움직이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뭔가 문제가 생긴건가 싶게 아픈데다가 애도 봐야해서 너무나 죽을맛이었다ㅜㅜ 하필이면 엄마가 어제부터 코로나에 걸렸고 ㅋㅋㅋ 남편도 감기인지 두통이 심해서 움직이기 힘들어해서 종일 애 보는건 거의 다 내몫이었는데 하필 왜 오늘 허리가 이렇게 아픈건지 ㅠㅠ 일기쓰다가 갑자기 혹시 .. 2023. 7. 23.
임신 33주 1일 - 임신보다 육아가 낫다 오늘도 많이 힘들지만, 어제는 낮에 종일 누워있다가 활동했는데도 엄청 힘들었다. 항상 기본값으로 있는 임신 증상들이 너무 힘들다. 지옥같은 입덧이 끝난 이후로 잠깐 편한듯 했다가 이후로 계속 있는 임신 증상들... 체력 매우 딸림 배가 찢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듦 움직일때 항상 서혜부(가랑이뼈)와 왼쪽 엉덩이뼈(환도)가 아픔 허리아픔 어떻게 눕건 불편하고 무겁고 답답함 숨이 차는 느낌이 듦 금방 배고프고 금방 배부름 금방금방 쉬마려움(화장실을 30분에 한번씩 감) 화장실 안가고 버티면 배뭉치고 아픔 배뭉침이 잦아짐 태동이 아프고 불편함 첫째 임신 때엔 막연하게 임신보다 육아가 낫겠다 했는데 이제는 내가 진짜로 경험자로서 임신보다 육아가 낫다!!!!!!!! 하고 외치고 있다. 내 멀쩡한 몸뚱이로 애보는게 훨.. 2023. 7. 21.
임신 31주 6일 - 정기검진 초음파, 백일해주사 어제 일기. 임신 31주 6일. 정기검진 및 백일해주사를 맞는 날. 백일해주사는 지난번에 맞으려다가 감기 걸린 상태여서 컨디션 조절을 위해 미루었다. 백일해주사는 한번 맞으면 10년 동안 안맞아도 된다는데 임산부는 태아에게 항체를 전달하기 위해 임신 때마다 맞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한다. (맞을 때는 안아팠는데 저녁 무렵부터 묵직하고 뻐근하다가 자고 일어나니 꽤나 묵직하게 아프다 ㅋㅋㅋ) 정기검진으로 확인한 초음파도 특별히 이상 없이 잘 자라고 있었다. 내가 그렇게나 단걸 많이 먹음에도 불구하고 주수에 비해 1주 정도 작은 편인데 문제될 정도는 아니고 오차도 있어서 그러려니...ㅎㅎ 배둘레 26cm, 다리뼈 길이 6cm, 머리 둘레 7.8cm, 몸무게 1.75kg 이상없이 잘 자라주어서 너무 고맙고 기.. 2023. 7. 12.
임신 31주 3일 - 오랜만의 나들이, 출산 준비 육아용품 쇼핑 중 남편이 웬만하면 나가자고 잘 안하는데, 요새 너무 안나갔다 싶은가 오늘따라 밖에 나가자고 했다. 난 이제 임신 31주 3일. 몸이 무겁고 힘든게 디폴트라서 기본적으로 어딜 가는게 부담스럽고 힘들다ㅜㅜ 속으론 내키지 않았지만 나나 콧바람 쐬게 해주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힘내서 독립기념관에 다녀왔다. 독립기념관 가는게 우리 나름은 너무 자주 간다 싶은데 핸드폰 앨범 뒤져보니 벌써 1년이 지나 있었다. 우리 나나가 막 아장아장 걷던 때였는데 다시 보니 졸귀탱탱 ㅋㅋㅋ 오전에는 구름도 많이 끼고 선선해서 좀 습하네 해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정오무렵부터 서서히 구름도 걷히고 햇볕도 내리쬐고 와... 그냥 뭐 겁내 습하고 더웠다. 우리야 그렇다 치는데 애기는 체온 조절도 잘 못하니까 나나가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탈.. 2023.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