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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177

화이자 1차 백신 접종 후기 - 3일차 증상 2일차는 몸살이 심했는데 3일차인 오늘은 몸살이 많이 나아졌다. 천근만근이던 몸이 움직이기 수월해졌다. 팔뚝은 여전히 아프지만, 전날에 비하면 조금 나아졌다. 팔뚝은 언제까지 아픈가 남편에게 물었더니 한 일주일 간단다. 여태 여러 예방주사를 맞아봤지만 이렇게 여파가 큰 예방주사는 처음인 것 같다. A형간염 주사도, 백일해도, 가다실도 그냥 주사 맞은 날 팔뚝 약간 아픈 정도였지, 3일 연속 여파가 있던 적은 처음인 듯.. 2일차에도 졸음이 엄청 쏟아졌는데, 3일차인 오늘도 졸음이 많이 쏟아졌다. 너무 졸려서 남편에게 아기를 맡기고 오전 내내 잤다. 오전 내내 자고 일어났어도 뭔가 많이 덜잔 느낌이 들었다. 사실 계속 아기를 봐준다면 계속 자고 싶었는데 아기 노는 소리에 좀 시끄럽기도 하고.. 남편도 힘들.. 2022. 1. 11.
화이자 1차 백신 접종 후기 - 2일차 증상 접종 첫날 밤부터 몸살처럼 온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밤에는 약간 앓다가 잠들었는데 타이레놀을 먹고 자서 그런지 더 악화되지는 않았다. 열은 안났고, 몸살만 온 것 같다. 잠을 많이 잔편인데도 하루종일 계속 졸리고 피곤했다. 몸이 아파서 그런지 뭘하건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졌다.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누워서 쉬고 싶은데 디폴트값으로 골골하는 냥반이 있어서 내가 진짜 심하게 아픈게 아닌 이상은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내 성격상 내 일을 안하고 쉬는 것도 잘 안되고... 종일 팔뚝도 많이 아팠는데 팔뚝도, 몸살도 아직까진 나아진다는 느낌은 크게 없는 것 같다. 3일차는 괜찮아진다던데.. 별 부작용이 없이 지나가도 언제 어떻게 또 다른 부작용이 나타날지 몰라서 그게 너무 찝찝하다. 괜히 맞았나 후회를 .. 2022. 1. 10.
화이자 1차 백신 접종 후기 - 1일차 증상 평소 워낙에 불안증이 심해서 자동차, 전철, 버스, 기차, 비행기, 배 같은 교통수단 탈때 항상 불안해 하고, 문득문득 건강 염려증, 각종 병, 사고에 대한 걱정을 늘 하는 사람이라서 백신에 대한 불신, 불안감 때문에 여태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최대한 안맞고 싶었고, 미룰 수 있을때까지 최대한으로 미루고 싶었다. 불과 1년 정도 밖에 검증이 안된, 부작용이 수두룩한 코로나 백신을 맞는다는게 너무 무서웠다. 각종 백신 부작용과 사망 뉴스를 볼때마다 그 흔치 않은 부작용 사망 사례가 내가 될 것 같았다. 어떤 부작용이 어떻게 나타날지 케바케가 너무나 심해서 사실 내가 어떤 부작용을 겪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또한 나에게 불안요소로 작용했다. 이런 심각한 쫄보인 내가 오늘 화이.. 2022. 1. 9.
너에게 태우는 편지 한없이 내어주기만했던 누나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 더있어달라는 부탁을 뿌리치지못해서 고통을 대가로 지불해가며 너는 마지막까지 우리 옆에서 버텨주었다. 철없던 시절에 못해준 것들만 가득한 누나는 몇날 며칠을 울며 너의 가는 길이 고통스럽지 않기를 바랐다. 작은 것 하나하나에 행복해했던 너 아픔을 견디는게 당연했던 너 항상 어린 아이였던 너 내 동생아 내 삶의 최초의 이유였던 너라서 돌아오라며 초혼이라도 하고싶으나 아픈 삶이 힘겨웠을 너라서 삼켜지지않는 눈물로 보낸다.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늘 못했던 말들을 뒤늦게 늘어놓는다. 내가 줄 수 있는게 없으니 이 말만 가져가거라. 사랑하는 내 동생아 이제 더는 아플 일 없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거라 모든 것을 다 잊어도 좋으니 부디 편안하거라 사랑하고.. 2021. 11. 18.
너를 보내고... 2021년 10월 31일 일요일 한낮의 갑작스러운 전화로 동생의 부고를 들었다. 작년에 마음의 준비를 해두었기 때문에 마음에 큰 동요는 없었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다. 싱숭생숭하고 정신이 없이 하루가 지났고, 타지역에서 사망하여 코로나 검사며 검안이며 복잡한 절차를 거치고 늦은 밤이 되어서야 살던 지역에 도착하여 장례식장이 잡혔다. 장례식장이 잡히지 않은데다가, 우리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에 오후엔 짐을 챙겼다. 다음날, 아침 일찍 아기를 서울 시가에 맡기고 장례식장으로 향하는데 그때서야 눈물이 났다. 아기에게 신경이 가 있어서 내 감정을 잘 몰랐던 탓이겠지. 가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이 나고,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장례식장에 도착해서 울며 들어가니 영정사진이 왜 그렇게 낯설고 서럽던지..... 2021. 11. 4.
강아지 고양이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의 무게 꼬물꼬물한 작은 생명체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것은 참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내 삶에 작은 한 의미를 차지하는 일이다. 내가 키우던 식물들은 비록 움직임은 눈에 띄게 보이지 않지만, 새잎이 돋고, 키가 자라고, 꽃을 피우며 살아있음을 알려왔다. 물고기들도 그러했다. 손가락 하나 크기만큼도 안되는 작디 작은 것들은 쉴새 없이 움직이며 생을 뽐냈다. 그렇게 내 손에서 자라나던 식물들과 새끼를 치던 물고기들이 하나 둘 죽던 날은 하루종일 마음이 한없이 무거웠다. 큰 움직임이 없어 무생물과 흡사하게 느껴지는 식물들도 그러한데 물고기들이 죽을땐 정말 착잡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내가 더 잘 돌보지 못한 탓이라 생각되어 더더욱 미안하고 마음이 안좋았다. 그럼에도 나는 이기적이게도 그 사랑스런 움직임을.. 2021. 9. 9.
등신기(記) 재작년에 썼던건데 생각나서 가져와봄..ㅎㅎ 좋아했던 사람에게 받는 배신이란... 참 여러날을 속쓰리게 하고, 잊혀질만 하면 생각나게 하는 것인가보다. 참 좋아했던 사람들이었다. (한 명이 아니라 생각나는 몇 명이 있다ㅎㅎ 그리고 이건 다니던 학원마다 애들한테 정 주는 것도 적용되는 듯..) 그래서 나도 정 주고, 마음 주고... 내 돈을 써가면서, 손해를 보면서도 챙겨주곤 했었다. 옛날부터 이게 나의 단점이라면 단점인듯...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텐 손해보는걸 알면서도 챙겨주는 것 ㅠㅠ 근데 가만보면 내 뒤통수 때리던 분들은 절대 손해보면서 나를 챙겨주지 않더라 ㅎㅎ..... 적당히 주고, 적당히 신경쓰고, 적당히 챙기고... 나에게 서운하게 하더라도 상처받지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마음을 줘야 하는데 나도..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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