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사람이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의미함)
앉아 있거나
차를 마시거나
잡담으로 시간에 이스트를 넣거나 (열거법, 추상적 개념의 구체화 - 잡담을 통해 시간이 알차고 풍요로워지는 모습표현)
그 어떤 때거나 (앉아있거나~그 어떤 때거나 :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난다고 느끼는 소소한 일상적인 삶의 모습)
1연 : 일상 속에서 풍경으로 피어나는 사람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반복 = 강조, 운율 형성)
그게 저 혼자 피는 풍경인지 (화자의 인식과 상관없이 스스로 존재하는 풍경)
내가 그리는 풍경인지 (화자의 인식으로 인해 존재하게 되는 풍경)
그건 잘 모르겠지만
2연 :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는 이유 추측
사람이 풍경일 때처럼
행복한 때는 없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사람들의 모습에 대한 화자의 긍정적 인식)
3연 : 사람이 풍경이 될 때의 행복함
(이스트 : 빵을 부풀리기 위하여 쓰는 효모)
* 1연 5행 '잡담으로 시간에 이스트를 넣거나'의 표현법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이다.
그런데 이 시에서는 '이스트를 넣거나'를 통해 시간에 어떤 눈에 보이는 행위를 하듯이 표현했는데
독자 입장에서는 잡담을 통해 시간이 알차고 풍요로워지는 모습이라고 해석해 볼 수 있다.
이와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마치 눈에 보이는 듯이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을
'추상적 개념의 구체화'라고 한다.
추상적 개념의 구체화가 쓰인 대표적인 시가 황진이의 시조 '동짓달 기나긴 밤을~'이다.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 부분을 살펴보면,
'밤'이라는 시간을 '허리를 베어낸다'와 같이 추상적인 개념인 '시간'을 눈에 보이듯이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풍경'의 의미
'풍경'은 사람에 의해 관찰되는 사물과 세계의 모습.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난다'는 표현을 통해 사람이 배경이 됨으로써 주변의 환경들과 조화를 이루고 공존하는 상태의 모습을 나타냄.
단순히 경치로서의 의미를 넘어서 행복이라는 인식을 이끌어낼 수 있는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라는 의미로 사용.
사람도 하나의 풍경이 되는 모습을 통해 조화로운 삶에 대한 소망을 드러낸 것.
* 핵심정리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성격 : 사색적, 관조적
주제 :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삶에 대한 소망
특징과 표현
1. 열거를 통해 시인의 의도를 구체화
2. 동일한 시구의 반복을 통해 주제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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