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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보

전해수기.... 그리고 뿌리는 소독제의 위험성

by 솜비 2020. 3. 16.

 

약 한달전에 한창 코로나가 심해지기 시작할 무렵...

너무 불안해져서 손소독제와 손세정제 말고, 입고 나갔다 온 옷에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묻어있을까봐서

옷에 소독제를 뿌려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뿌리는 소독제를 알아보다가

물을 전기분해 하여 천연 소독제로 만들어준다는 전해수기를 알게 되었다.

전해수기 중에 유명한게 바우젠 전해수기이고, 그 외에도 가격대가 다양한 전해수기가 많았다.

그래도 비싼게 좋은게 아닐까? 하면서 바우젠 전해수기를 질러버리려다가 ㅋㅋㅋ

아무래도 비싼 가격대에 망설이고, 신랑에게 어떠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알아본다고 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전해수기에 대해 알아본 신랑이 전해수기에 대해 말을 해왔다.

일단 전해수기 자체는 어떤 제품이건 원리는 똑같고, 성분상의 차이는 크게 없으니

사고 싶으면 합리적인 가격대의 프롬비나 다른 소기업 제품을 구입해도 된다고 했다.

살균농도는 사용기준에 적합하게 만들어져 나오니까...

 

다만, 한번 뿌리고 나서는 닦아내야 한다는 점과 뿌릴때 꼭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니 왜??? 뿌리면서 소독하는데 마스크는 왜 써야해?

좀 의아했는데 신랑 말로는 전해수기는 순수한 물을 전기분해하여 전해수라는 살균수를 만들어내는데 

이게 '차아염소산수' 라고 한단다.

근데 이 '차아염소산수'는 락스랑 같은 성분이라고 한다.

꼭 찝어서 말하자면, 소금을 넣어서 만들어낸 전해수가 락스랑 같은것이지만...

어쨌든 동일 선상에 있는 비슷한 성분이기 때문에 여러 전해수기 판매처에서 '무해하다'고 강조하는 것처럼

무조건 무해하지만은 않을거라고 했다.

예전에 가습기 살균제가 인체에 무해하고 가습기 안에 번식하는 균을 살균해줄거라고 했는데 

사람에게 피해를 준 것처럼... 차아염소산수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분명히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 말을 듣고보니...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 되어버릴까봐 무서워서

전해수기를 구입하지 않게 되었다.

물론, 구입해서 사용할 때 철저히 마스크를 사용하고, 뿌린 후에는 꼭 닦아내고 

안전 규칙을 지키며 사용한다면 오히려 살균을 통해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겠지만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될 수 있다는게 개인적으론 좀 무서웠다.

그냥 락스 희석해서 쓰는거랑 별 차이가 없다고 하니까 굳이 필요하면 락스를 희석해서 쓰면 되겠네 싶기도 하고...

 

그러던 와중에 오늘 기사 하나를 읽게 되었는데

'신랑 말이 다 맞았구나. 뿌리는 소독제는 진짜 조심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랑]님은 언어 신빙성 +10을 얻었습니다 ㅋㅋㅋ

 

 

 

 

 

기사 내용 중 일부 발췌


외출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습관적으로 뿌렸던 소독제, 되레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뿌리는 게 아니라 '닦는 게' 핵심

외출 뒤 돌아와 집 안 구석구석에 소독제를 뿌리는 건 '잘못된 방역'입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 소독 안내」에는 '분무하면 소독제 효과가 미흡하며, 감염원 에어로졸 발생 위험 및 흡입 시 위험'하다고 강조돼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감염원 에어로졸 발생 위험'이란, 소독제를 뿌릴 때, 물체 겉면에 묻어있던 바이러스가 작은 알갱이 형태로 떠올라 퍼져나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살균 소독제는 살생물제…"가장 보수적으로 사용"

특히 일반 가정집이나 좁은 실내에선 뿌리는 소독제를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모든 종류의 살균 소독제는 어떠한 미사여구로 포장해도 본질적 특징은 살생물제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종류의 살균 소독제를 다루실 때에는 안전성의 측면에서 가장 보수적으로 행동하셔야 합니다." (출처 : 유한크로락스 홈페이지)

공식 집계된 피해자 수만 6,700여 명이 넘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 보았듯, 각종 화학물질이 첨가된 소독제는 인체에 치명적입니다. 특히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액체 소독제를 뿌릴 경우, 코와 입으로 소독 성분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유아나 임신부의 경우 폐가 손상될 위험까지 있습니다.

 

여기에 공기 중에 작게 분포된 소독제가 물체의 표면에 묻어있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만날 경우, 소독물질과 감염 물질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혹 떼려다 혹을 되레 붙이는 상황으로 번지지 않으려면, 적절한 양의 소독제를 묻힌 천으로 물체의 표면을 자주 닦아주는 게 최선입니다.


 

 

전해수기에서 만든 전해수 같은 뿌리는 소독제는 진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락스 자체를 희석해서 쓰는 것도 굉장히 걱정하면서 사용하는데...ㅠㅠ 

신랑이 알아보고 말리지 않았으면

성급하게 구입해서 물로 만든 천연 소독제다~~ 하면서 아무렇게나 사용할 뻔했다는 점에서 간담이 서늘하다.

 

 

 

 

 

 

 

기사 출처

https://m.news.naver.com/shareRankingRead.nhn?oid=056&aid=0010803902&sid1=001&r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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