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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보

천안 성환 왕지봉 배꽃 구경 나들이

by 솜비 2020. 4. 16.

# 천안 아산 가볼만한 곳 천안 성환 배꽃 배꽃축제가 따로 없음 배꽃 구경 이화정 천안 아산 구경할만한 곳 천안 아산 꽃구경 천안 아산 나들이 갈만한 곳 가볼만한 곳 성환 이화정 배꽃 배나무 배밭 천안 12경 천안 9경 성환 왕지봉 배꽃 천안 성환 왕지봉 배꽃 배꽃사진 꽃 사진 2020년 성환 배꽃 만개 기간 사진

 

 

4월 15일 투표를 마치고서 성환에 배꽃을 보러 다녀왔다.

코로나 때문에 두달 넘게 집에만 있는 것 같아서 코로나 우울증이 온 것 같았다 ㅠㅠ

온 신경이 예민해져 있어서 조금 큰 소리에도 귀가 윙윙 거리고, 온갖 냄새들에도 예민해져서 두통이 잦아졌다.

여행을 간다거나 영화를 보러 간다거나 노래방에 가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했는데

스트레스를 풀 길이 없어서 쌓여만 가는 스트레스를 먹는거로만 풀었더니 체중만 늘고 ㅋㅋㅋ

이게 다시 스트레스가 되어서 우울증까지 생긴 것 같다.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 안좋은 기억만 끄집어내고, 평소엔 넘기던 것들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울고

안그래도 감정 기복이 있어서 ㅋㅋㅋ 슬픈것만 봐도 우는데 요 며칠 별거 아닌 일에도 자주 울었다.

살기 싫다는 생각까지 들다보니 이게 우울증인가 싶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더니 코로나 걸릴까봐 무서워서 집에만 있었더니 우울증으로 자살할 지경 ㅋㅋㅋㅋㅋ

그래서 투표를 하고서 큰맘먹고 바람 쐬러 가자고 집 밖을 나왔다.

신랑이 찾아보더니 올해 소식은 아직 인터넷에 없지만, 성환에 배꽃이 피었을 것 같다고 한번 가보자고 했다.

배꽃은 가까이 본 적이 없어서 기대를 하고서ㅎㅎ 배꽃보러 출발했다.

 

 

 

 

 

성환에 들어서니까 배나무 과수원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ㅎㅎ

목적지인 이화정을 5분 정도 남겨두고서도 눈에 보이는게 모두 배나무 ㅋㅋㅋㅋㅋ

심지어 들어갈수록 배나무가 많아졌다. 

성환이 진짜 배가 유명하구나~~ 감탄감탄!

 

 

 

 

이화정 옆에 주차공간이 있어서 여기에 주차를 했다.

주차 되어 있는 차가 여러 대 있었다.

사람들도 열명 안쪽으로 주변에 돌아다니고 있고~~

마스크는 착용했지만, 밖이니까 그나마 안전할 것 같다.

 

 

 

 

 

 

 

 

 

 

이화정 위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좀 쌀쌀했다.

이화정에서 보는 배나무 밭(?)이 진짜 넓었다. 

그냥 밭을 보기 힘들 정도 ㅋㅋㅋ 집과 창고와 배나무 뿐!

 

 

 

 

 

 

 

 

 

 

 

 

 

 

 

 

멀리서 보는건 그만하고, 가까이서 꽃을 보고 싶어서 길을 건너서 마을길로 들어섰다.

배꽃은 어떻게 생겼을까...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남의 과수원에 잠깐 들어갔는데

굳이 초입에서 남의 과수원에 안들어가도 마을 안쪽으로 좀더 걷다보면 길가에서 쉽게 꽃을 볼 수 있다.

그냥 길가 양쪽이 다~~~ 배나무임 ㅋㅋㅋ

 

 

가까이에서 본 배꽃은 벚꽃과 매우 흡사해 보였다.

꽃잎도 다섯개인데 벚꽃보다 둥글둥글하고 꽃술이 많은 느낌!!!

하얀 눈이 쌓인 것 같기도 하고 소박하고 단아해보였다.

 

 

 

 

 

 

 

 

 

 

 

 

 

 

 

 

 

 

 

 

 

 

 

 

 

 

 

 

 

 

 

 

 

 

 

 

 

 

 

 

 

 

 

 

 

 

 

 

 

 

 

 

 

 

 

 

 

 

 

 

손붙잡고 마을길을 걸으니 오랜만에 신랑이랑 데이트하는 느낌>.<

양 옆에 배꽃들도 피어있고~ 날씨도 좋고~ 온도도 적당하고~ 햇살도 적당히 따뜻하고~

사람들도 없어서 한적하고~ 진짜 좋았다 :)

 

 

 

 

 

 

 

 

 

 

 

배 수확을 편하게 하려는 목적인지 나뭇가지들을 휘어지게 해서 낮게 자라게 만들어둔 것 같았다.

그렇게 휘게 만들어두니 이런 멋진 장관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ㅎㅎ

곡선미가 돋보인다.

이렇게 멋진데 요기 과수원은 꽃이 많이 졌고, 역광이라 인물 사진을 찍지 못한게 좀 아쉬웠다.

 

 

 

 

 

 

 

 

 

 

 

 

 

 

 

 

 

 

 

 

 

 

길가에까지 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얼마든지 꽃 사진을 많이많이 찍을 수 있었다.

하도 많다보니 ㅋㅋㅋ 그냥 사진을 안찍고 걸었다.

 

 

 

 

 

 

 

 

 

 

 

 

 

 

 

 

 

 

 

 

 

 

 

 

 

 

 

 

 

 

 

 

 

 

 

 

 

 

 

 

 

길가에 드문드문 보이는 분홍색 꽃도 있어서

이건 뭐지? 배꽃은 흰색뿐이지 않나? 하고 서로 궁금해하다가 네이버 이미지 검색을 활용해보니 ㅋㅋ

이게 복숭아꽃이었다~~!!!

오오오 복숭아꽃도 처음본다.

벚꽃보다 진한 분홍색에 노오란 꽃술이 달려있고, 꽃잎 모양도 끝부분이 벚꽃과 다르게 뾰족한 편이다.

 

 

 

 

 

 

 

 

이미 진작에 피었었는지, 지금은 많이 져 있었다.

 

 

 

 

 

 

 

 

 

 

 

 

 

 

 

 

 

 

 

 

 

배꽃은 그냥 보면서 아 이쁘다~~ 했는데

복숭아 꽃은 보면서 와... 맛있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이랑 둘다 이 생각을 했다 ㅋㅋㅋㅋ

꽃만 봐도 맛있는 복숭아가 생각난다고 ㅋㅋㅋㅋㅋㅋ 복숭아 먹고싶다... 그러면서 ㅋㅋㅋㅋ

 

 

 

 

 

 

 

 

 

 

 

 

 

 

 

 

 

 

 

 

 

 

 

 

 

 

 

 

 

 

 

 

 

 

이제 차 타러 다시 되돌아가는길...

넓게넓게 퍼져 있는 배밭을 보면서 또 감탄하면서 사진을 찍음 ㅎㅎㅎ

 

 

 

 

 

 

 

 

 

 

 

 

 

 

 

 

 

 

 

 

 

 

 

 

 

 

 

 

 

 

 

 

 

 

 

 

 

 

 

 

 

 

 

 

 

 

 

 

 

 

 

 

 

 

 

 

 

 

 

 

 

예쁜 배꽃들 실컷 구경하고 바람 쐬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풀렸겠지~ㅎㅎ

스트레스야 바람에 다 날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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