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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현대문학

황동규,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해석/해설

by 솜비 2020. 6. 27.

 

 

 

 


(안 보이고 보이고  : 부정적 현실에 대한 극복의 가능성과 전망을 표현)
(보이고 안 보인다 : 긍정적 세계에 대한 불안을 표현)
(2연의 2, 3, 4, 5행의 앞부분은 '보인다/보이고'의 '보'가 두운적 요소로 작용하여 운율감을 조성하고 있다.


핵심정리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성격 : 사회비판적, 암시적
주제 : 정체된 현실을 변화시키고 싶은 소망
시의 특징과 표현 : 1. 사물을 통해 주제 의식을 상징적으로 표현
                         2. 반복적 표현을 통해 화자의 소망과 의지를 강조.
                         3. 당연히 굴러가야 할 바퀴처럼 우리의 삶이 변화하여 앞으로 나아가야 함을 시사.





 

황동규,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원문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자전거 유모차 리어카의 바퀴
마차의 바퀴
굴러가는 바퀴도 굴리고 싶어진다.
가쁜 언덕길을 오를 때
자동차 바퀴도 굴리고 싶어진다.

길 속에 모든 것이 안 보이고
보인다. 망가뜨리고 싶은 어린 날도 안 보이고
보이고, 서로 다른 새 떼 지저귀던 앞뒤 숲이
보이고 안 보인다. 숨찬 공화국이 안 보이고
보인다. 굴리고 싶어진다. 노점에 쌓여 있는 귤,
옹기점에 엎어져 있는 항아리, 둥그렇게 누워 있는 사람들,
모든 것 떨어지기 전 한 번 나는 길 위로.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바퀴 : 변화와 전진의 수단. 역사 발전의 매개 /

                                                 1행 : 정체된 현실을 변화시키고 싶은 소망)

자전거 유모차 리어카의 바퀴

마차의 바퀴

굴러가는 바퀴도 굴리고 싶어진다.

가쁜 언덕길을 오를 때

자동차 바퀴도 굴리고 싶어진다.     (모든 바퀴를 굴리고 싶은 화자의 마음)

 

길 속에 모든 것이 안 보이고   (길 속의 모든 것 : 부정적, 비극적 현실)

보인다. 망가뜨리고 싶은 어린 날도 안 보이고    (망가뜨리고 싶은 어린 날 : 부정적, 비극적 현실)

보이고, 서로 다른 새 떼 지저귀던 앞뒤 숲이      (서로 다른 새 떼 지저귀던 앞뒤 숲 : 자유로운 삶이 가능한 세계. 자유의 세계)

보이고 안 보인다. 숨찬 공화국이 안 보이고     (숨찬 공화국 : 부정적, 비극적 현실, 독재정권. 경제적 성장만을 목표로 두었던 당시 정권을 가리킴)

보인다. 굴리고 싶어진다. 노점에 쌓여 있는 귤,

옹기점에 엎어져 있는 항아리, 둥그렇게 누워 있는 사람들,    (5~6행 : 억압적 현실에서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존재들)

모든 것 떨어지기 전 한 번 나는 길 위로.   (모든 것 떨어지기 전 : 너무 늦게 전 / 나는 길 : 자유롭고 정의로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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