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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현대문학

사설시조 '바람도 쉬여 넘는 고개~'

by 솜비 2019. 11. 11.

바람도 쉬여 넘, 구름이라도 쉬여 넘

山眞(산진)이 水眞(수진)이 海東靑(해동청) 보라매도 다 쉬여 넘 高峰(고봉) 長城嶺(장성령) 고,

그 너머 님이 왓다 면 나 아니 번도 쉬여 넘어 가리라.

 

 

해석

바람도 쉬어 넘는 고개, 구름이라도 쉬어 넘는 고개

산진이, 수진이, 송골매, 보라매도 다 쉬어 넘는 높은 장성령 고개

그 고개에 임이 왔다 하면 한 번도 아니 쉬고 넘어가리라.

 

 

* 산진이 : 산에 사는 매

  해동청 : 송골매의 다른 이름

* 파란색 글씨는 아래아(ㆍ)를  편의상 모음'ㅏ'로 바꾸어 쓴 것입니다.

 

 

 

 

 

 

 

- 갈래 : 조선 후기에 지어진 작자 미상의 사설시조.

- 성격 : 연정적, 과장적

- 주제 : 임에 대한 강렬한 사랑의 의지

- 화자의 정서와 태도 : 임에 대한 강렬한 사랑, 임과의 만남에 대한 적극적 태도

- 특징 1. 과장법을 사용하여 화자의 간절한 마음을 효과적으로 제시

         2. 기족 유교적 사회의 전형적인 여인상과는 다른 적극적인 여인상이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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