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0주 4일 - 임산부 체중증가표

정자세로 하늘보고 눕는게 힘들어진지는 오래됐고, 요근래에는 옆으로 누워도 불편하다.
옆으로 누우면 배가 엄청 쏠리는 느낌이 난다.
배밑에 작고 얇은 베개를 받쳐서 그나마 편했었는데 30주 되고부터는 그것도 불편하다.
베개를 받치자니 배가 눌리는것 같고
안받치자니 배가 처지는것 같고.. 진퇴양난;;

옆으로 누워서 무게가 쏠린 배를 만져보면서 이게 아기인가 싶었는데 아기라기 보다는 양수가 맞는것 같았다.
아기라고 하기엔 물렁하고 움직임도 없으니까~
그럼 대체 이게 얼만큼의 양이길래 무겁고 불편한가 싶어서 임신 30주의 양수 무게를 찾아보았더니 좋은 표가 있어서 캡처해왔다.

임산부 체중증가표인데
양수, 태아, 태반 뿐만 아니라 임신하고 늘어나는 자궁과 유선, 혈액 무게까지
모두 나와있고 총증가량도 있어서 바람직한 체중 증가가 어느정도인지 알아볼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임신초기 입덧할때 6키로가 빠지고, 그후로 차츰차츰 6키로가 다시 쪘으니까 난 6키로 증가했다고 보면 되겠지? 😂
처묵 + 눕눕 생활이라서 만삭까지 더 찔것 같다ㅠㅠ
지금도 조금씩 쪄가는중;;;
얼굴이 빵빵해진게 느껴진다😭


아침에 9시반쯤부터 10분간격으로 5번 정도 자궁수축이 있어서 식겁했는데 다행히 그후로 멈추었다.
어제 빨래 개는게 양이 많아 좀 힘에 부치더니.. 무리가 되었던건지 어쩐건지...
간밤에도 이따금씩 수축과 약한 통증을 느끼고 몇번 깼었는데 지속되진 않아서 지켜보다가 잠들었었다.
(수축이 계속 생기고 배아프면 자고싶어도 못잠;;; )
또 입원해야하나 싶어서 걱정했는데 계속되는 수축이 아니었는지 진짜 다행이다.
무조건 조금이라도 힘들면 무리하지 말아야겠다ㅜㅠ
그래서 오늘은 리얼 눕눕.. 침대를 벗어나지를 않았다.

답답하니까 평소에는 소파에 누워서 시간을 보내다가 잘때만 침대로 복귀했는데
오늘은 아예 침대에서 벗어나질 않음.
리얼 눕눕ㅋㅋ

우유랑 비요뜨 사러 집앞 마트에 다녀와야하는데...
신랑 시키자니 밥챙겨주는것만도 힘든것같고
내가 다녀오자니 빡세고...
컨디션 좋은날 도전해보든가 포기하고 배달시키든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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