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주 0일 - 입덧이 줄었다

어제, 오늘 입덧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정도면 너무나 살 것 같다.
괜찮다가 미식미식 울렁울렁하다가 또 괜찮고,
별로 안울렁거리다가 또 울렁거리고 그랬다.
눈만 뜨면 울렁거리던 며칠전에 비해 확실히 나아졌다.
그래도 싫은 냄새에는 어김없이 헛구역질을 여러 번 한다ㅜㅜ

입덧이 줄어드니 먹는 양도 약간 늘었다.
살이 빠져야 할 시기에 정체되어 있는 느낌... 큰일이다.
입덧으로 확 빠지고 시작해야 10kg이 늘어도 제자리일텐데 큰일이다.

오늘의 임신 증상 : 입덧, 헛구역질, 양치덧, 기운없음




- 첫째 나나 육아일기 -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가래가 많이 끓고 기침도 많이 해서 어린이집 안보냈는데 약먹고나니 약기운 때문인지 심하게 하지 않았다.
이정도면 보내도 됐었는데? 싶었다.


오늘도 가래가 많고 기침을 많이 했지만 약을 먹고있으니 좀더 지켜보고 싶었는데 고민하다가 엄마의 성화에 오후엔 병원에 데려갔다.
숨소리나 호흡기 상태도 좋다고 항생제는 필요없다고 약을 바꿔서 추가로 주셨다.

어린이집에서 공 밟고 넘어져서 귀가 멍들었는데 관자놀이 부분도 아프다고하여 의사쌤한테 봐달라고 하니 다행히 별이상 없어보인다고 엑스레이도 안찍어도 된다고했다.
집에 와서도 상태를 지켜봤는데 평소랑 비슷했다.
크게 다치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다. 감사한 일이다.


내 감기 증상은 좀더 심해졌다.
다행히 이제 열도 안나고 으슬으슬함도 거의 없지만,
기침, 가래, 콧물이 심하다.
가래가 제일 심하고 목소리도 변했는데 거의 설연휴 즈음? 지나고서 다낫지 않을까싶다.

홍삼이라도 먹고 이겨내려고했는데 홍삼이 임신중에는 권장하지 않는 음식이라고한다.
열이 많아서 태아의 아토피, 태열을 유발하고 젖을 말리는 효능(?)도 있다고 한다.
별생각없이 최근까지 매일 먹었었는데 이제 먹으면 안되는구나ㅜㅠ
유통기한 임박한 놈도 있는데 남편 부지런히 먹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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