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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보

손빠는 아기 - 손을 빠는 이유와 아기 구강기 언제까지, 구강기 놀이 활동

by 솜비 2023. 12. 30.

 
둘째 녀석이 생후 4개월에 접어들었다. 
이제 손도 제법 움직일 줄 알고, 손을 입으로 가져가서 빨기도 하는데 영유아기의 아기들이 손을 빠는 이유가 무엇인지 구강기는 언제까지인지, 구강기 놀이 활동과 손빠는 아기 구강기에 주의할 점 등을 정리해보았다.
 
 
 

손빠는 아기, 자연스러운 발달 단계

아기가 손을 빠는 행동은 일반적으로 그들의 자연스러운 발달과 관련이 있다.
손빠는 아기가 손을 입에 넣는 것은 주로 세계를 탐험하고,
신체의 일부에 대한 자각을 강화하려는 자연스러운 욕구와 발달적인 단계에서 나타난다.
 
 
 

손을 빠는 이유 1. 구강기

아기가 손을 빠는 행동은 구강기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에서는 1~2세 아기들이 손으로 물건을 집어 입에 넣거나 빨면서 입을 통해 감각을 익히는 시기를 '구강기'라고 한다. 
구강기의 아기들은 본능적으로 손을 빨면서 입안의 풍부한 감각기관을 통해 감각 체험을 얻는다.
이렇게 입안의 다양한 감각은 아기의 뇌에 자극을 주고, 시각적, 촉각적, 그리고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손을 빠는 이유 2. 치아의 발육

아기가 손을 입에 넣고 손빠는 아기 행동은 치아의 발육 과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이가 나기 시작할 때, 간지럽고 아프거나 불쾌한 감각들을 겪는데, 이때 입안에서 발생하는 압력이나 마찰은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고, 치아가 나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입안의 불쾌한 감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손을 빠는 이유 3. 신체 탐험과 발달

1) 신체 탐험

아기는 세계를 탐험하고 자신의 몸을 이해하기 위해 손을 사용한다.
아기는 자연스럽게 손을 빨면서 손가락을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느낌이 나는지를 탐험한다.

2) 얼굴 근육 발달

또한 아기는 손가락이나 손을 입에 넣으면서 턱과 얼굴 근육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것은 턱과 입을 통한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며, 말을 하기 위한 기초를 닦는 것에도 기여할 수 있다.

3) 언어 발달

손가락이나 손을 입에 넣으면서 아기는 입안의 다양한 감각을 체험하게 된다.
이것은 향후 아기의 언어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입안에서의 감각 체험은 아기가 언어를 배우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손을 빠는 이유 4. 스트레스나 불안 해소

아기가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본능적으로 그 스트레스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감을 찾기 위해 손을 빨게 된다.
배고프거나 졸릴 때가 그러한데 입 안에서 손을 빨면서 생기는 진동이나 감각이 손빠는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게 된다.
 
 
 
 

손빠는 아기

손빠는 아기
 
 
 

구강기 언제까지?

손을 입에 가져가서 빨거나 물건을 주워서 물고 빨고 하는 구강기 시기는 보통 0~18개월까지를 가리킨다.
빠르면 18개월 정도에 없어지지만, 늦으면 24개월인 두돌까지도 손을 빨거나 물건을 주워 입에 가져간다.
구강기 언제까지인가, 입으로 가져가는게 언제 없어지나, 쪽쪽이는 언제 뗄 수 있나 하면서 걱정하는 사이에 신기하게도 갑작스레 어느날부터 물건을 입에 가져가지 않는다. 
구강기가 끝날 시기 즈음에 쪽쪽이를 떼는 것이 쪽쪽이를 쉽게 뗄 수 있는 방법이다.
관련글 더보기 ▶  아기 쪽쪽이 끊는 시기, 끊는 방법, 쪽쪽이 역할 장점 단점
 
 
 
 
 

손빠는 아기 구강기 시기에 주의할 점

1) 위생 관리

아기의 손은 주변 환경과 물건들과 많이 접촉하게 된다.
따라서 손빠는 아기가 손을 빠는 습관이 있을 때는 꾸준한 손 세정이 중요하다.
부모는 아기의 손을 깨끗이 씻어주고, 특히 식사 전후나 기저귀를 갈아주기 전에는 깨끗한 손으로 손가락을 입에 넣는지 확인해야 한다.
 

2) 작은 물건을 삼키지 않게 주의

손빠는 아기 행동은 아기가 주변을 탐험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작은 물건이나 위험한 물건을 손에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기가 입에 넣을 만한 작은 나사, 건전지, 옷핀, 구슬, 머리핀, 건전지 등을 아기 주변에 두지 않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3) 치아 발육에 대한 주의

 아기가 치아가 나오게 되면, 손가락이나 손을 입에 넣는 행동은 치아가 자라는 과정에서 생기는 따가운 감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때 치아와 관련된 건강이나 잇몸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므로, 과도하게 손을 빨아서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면 소아치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관리를 받아야 한다.
 
 
 
 

구강기 아기가 하기 좋은 놀이 활동

구강기 아기들은 손을 입에 넣어 빨거나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서 물거나 씹거나 빨기도 한다.
이 시기의 아기들에게 자주 촉감놀이를 시켜주면 구강기를 현명하고 슬기롭게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1. 음식을 통한 촉감놀이

이유식을 시작한 아기라면 넓은 플레이 매트에 앉혀서 국수를 삶아서 촉감놀이를 하게 한다.
아기는 이 국수를 먹기도 하고, 만지기도 하고, 손이나 발에 닿는 촉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 활동은 아기의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국수 외에도 아기가 먹을 수 있는 미역, 두부, 치즈, 쌀뻥튀기 등으로 촉감놀이를 해준다.
 

2. 치발기 놀이

다양한 질감과 색감의 치발기를 준비하여 아기가 치아가 자라나올 때의 불편감을 해소해주는 동시에
손과 입을 통해 마음껏 탐색할 수 있게 해준다.
치발기 대신에 헝겊인형이나 솜인형, 헝겊공, 바스락거리는 헝겊책 등으로 놀이할 수도 있다.
 

3. 콩기름으로 만든 책 제공

아기가 물거나 빨아도 되는 콩기름으로 제작한 책을 쥐어주어 책을 탐색하고, 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4. 바스락 청각자극 해주는 공놀이

손수건 안에 바스락거리는 비닐을 넣고, 입구를 묶어서 바스락 소리가 나는 공을 만들어서 놀게 하는 공놀이, 일회용 위생봉투에 공기를 가득 넣어서 입구를 묶어서 공을 만들어주어 가지고 놀 수 있게 한다.


 
 
여기까지 아기들의 자연스러운 발달 단계인 구강기와 손을 빠는 행동 및 손을 빠는 이유, 구강기에 주의할 점, 구강기가 언제까지인지, 구강기에 하기좋은 놀이활동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기들의 자연스러운 발달인만큼 강제적으로 무조건 손을 빨지 못하게 하기 보다는 부모의 주의와 더불어 적절히 손으로 감각을 느끼는 활동을 해준다면 아기가 건강하게 이 시기를 지나갈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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