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집냄새2 우리집 냄새를 알게 되다 (냄새 단상2) 언젠가 집냄새에 대한 포스팅을 쓴적이 있다. (http://poof31.tistory.com/233 ) 사람마다 풍기는 그사람만의 냄새가 있고, 어느집이건 그집만의 고유한(?) 특이한 냄새가 있다. 근데 자기가 자기의 냄새를 잘 모르듯이 자기집냄새는 잘 모르는것이 보통의 경우이다. 개가 아니고서야 쉽게 피곤해지는 후각을 가진 인간은 몇초만에 그 냄새에 둔해져서 느끼지 못하게 되어버리니까.. 내 냄새가 궁금하듯이, 우리집 냄새도 항상 궁금했는데 독립하고나서야 우리집 냄새(친정)를 알게 되었고, 독립해 가정을 이루고 난 후 우리집이 된 곳도 내가 살고있는 이상 냄새를 알 수가 없었다. 그저 기분나쁜 냄새가 나지 않도록 청소 잘하고 침구세탁하고 디퓨저를 놔두는 정도를 행할뿐.. 그러다가 며칠전에 우리집 냄새를.. 2019. 1. 9. 그집 냄새... 집에서 나는 냄새에 대하여 (냄새 단상1) 어릴때부터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적어도 초등학생 때부터 나는 후각이 예민한 편이었다. 엄마는 나보고 '개코'라고 했고, 유난이라고도 했다. 근데 나한텐 냄새가 느껴지는걸 어쩔... 다른 친구네 집에 놀러가면 낯선 그 집만의 냄새에 머리가 아찔해지는 경험도 여러번 있었다. 좋아서 아찔하다기보다는 '너무 낯설거나 이상해서'였던 것 같다. 아주 가아끔 냄새가 참 좋은집이 가아끔 있었다. 과거의 남자친구 집이 그랬다. 뭐라 표현하기가 힘들지만, 그 집에서 나는 냄새는 싫지 않았다. 오히려 어떨 때는 계속 맡고 싶다고 느낄 정도로 좋았다. 섬유유연제의 향이 뒤섞인 그 집만의 냄새로 그 남자친구를 기억할 정도로 인상 깊었다. 갑자기 냄새에 관한 글을 쓰게 된건... 요 며칠 미세먼지가 '좋음'으로 떠서 마음.. 2018. 6.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