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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감상 후기 리뷰

by 솜비 2020. 6. 30.

스포일러 있음

넷플릭스에서 본 '콰이어트 플레이스' 해석보다는 그냥 개인적인 생각과 감상이 주를 이룰 것 같다.

전날 보았던 '버드박스'와 비슷한 장르의 영화일 것 같아서 보았는데 나름 재미있었다 :)

영화 '버드박스' 리뷰 ☞ [영화 감상] - 넷플릭스 영화 추천, 버드박스 감상 후기 리뷰

 

 

 

줄거리 (스포 가득)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앞은 못보고 소리만 엄청 잘 듣는 외계인이 침입하여 소리가 나면 엄청 빠른 속도로 쫓아가서 사람들을 죽이는 와중에 소리를 내지 않으며 살아가는 어느 가족의 이야기였다.

이 가족이 생존 필수품을 챙기기 위해 맨발로 조용하게 마트를 들렀다가 집에가는데 

어린 막내는 소리나는 장난감이 갖고 싶고, 가족들은 만류했으나 누나만이 마음에 걸려 막내에게 건전지를 뺀 장난감을 품에 안겨주었고, 막내는 몰래 건전지를 가지고 간다. (여기에서부터 일이 발생할 것을 예감;;;)

집으로 가는 길에 맨 뒤에 있던 막내는 결국 장난감을 꺼내 가지고 놀고 아빠가 필사적으로 막내에게 뛰어가지만

막내는 외계인에게 잡혀가 버린다 (피도 튄 것 같고 누가봐도 죽은 것으로 예상됨)

그리고 1년 남짓이 지나 부부는 새 아이를 갖고 (응?????? 소리 안내야 하는 그와중에?)  

선천적 청각 장애를 갖고 있는 딸, 아들과 함께 대화마저 수화로 하면서 조용히 지낸다. 

아빠와 아들은 생존을 위한 수련겸 산으로 잠시 출타한 와중에 엄마가 출산이 임박했는데 우연히 못을 밟고 넘어질 뻔했으나 큰 소리가 나서 외계인이 와 버린다.

엄마는 필사적으로 소리를 내지 않으면서 집 주변에 빨간 불을 켜서 다른 가족에게 알리고

아들은 엄마를 돕기 위해 멀리서 폭죽을 터뜨리고, 아빠는 그사이에 엄마를 구하러 가지만 아이들이 위험에 빠진다.

아빠는 아이들을 구하려다가 목숨을 잃고, 우연히 누나의 보청기와 가까이에 있을 때 소리나는 고주파음을 듣고 외계인이 괴로워하는 것을 발견하고 외계인을 처치할 수 있게 되면서 영화는 끝난다.

 

 

 

감상과 생각

영화가 특이하게도 어떤 일의 발단부터 보여주는게 아니라 전개부터 보여줘서 굉장히 신선했다.

이미 외계인으로부터 살아남는 중인 가족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외계인 침공 89일째부터 보여주는 영화라니...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새로웠다.

영화 전반부는 한동안 배경음도 깔리지 않고 바스락거리는 작은 소리만이 들려왔다.

다들 말을 하지 못하고 수화만으로 대화를 하다보니 언제 어떤 소리가 날지 긴장이 됐다.

그러다가 막내아들의 장난감 소리가 들리는데 그때의 그 긴장감이란.....ㅜㅜ

영화가 진짜 소리의 강약으로 긴장감 조성을 참 잘한 것 같다.

 

소리를 내지 못하는 답답함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그것까지는 참을 수 있었는데 아니.. 그렇게 작은 소리에도 외계인이 몰려오는데

애 낳을 생각은 어떻게 했는지 이해 불가....

그 상황에서 있는 자식들이나 잘 키울 것이지....

소리를 안내야 하는데 애는 어떻게 가졌으며 ㅋㅋㅋ 어떻게 낳고 어떻게 키울 생각을 했는지 그게 세상 제일 답답했다.

거기다가 애기를 키울 공간으로 꾸며둔게 나름 신문지로 치덕치덕 방음벽을 만든 지하실이었는데

산소호흡기까지 준비해서 애를 궤짝 안에서 키우려고 준비해두고

실제로 우는 애기를 산소호흡기 씌워서 궤짝안에 넣어둔다;;;

아니 그럴거면 왜 낳냐고 ㅠㅠ.... 애기는 뭔 죄여 ㅠㅠ.... 세상 답답해서 신랑이랑 서로 욕하면서 봄 ㅋㅋㅋㅋㅋ

애가 아예 없으면 그렇게까지라도 낳고 싶을 수 있다고 이해라도 하겠지만,

애가 둘이나 있고, 이미 셋째가 소리를 내서 희생된 와중에 또 애를 낳을 생각을 한다는게 너무 이해가 안갔다.

영화의 설정이니까 그렇다고 치지만 그래도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러했다는 것 ㅋㅋㅋㅋㅋ

 

게다가 집 안에는 선반에, 벽에,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에도 막 물건을 올려둔게 많아서 

자칫 잘못하면 소리가 날만한 요소들이 너무 많았다.

소리 내면 죽는 상황에서 저렇게 물건을 올려두고 떨어질 위험이 있게 만들어 놨다고??? ㅋㅋㅋㅋㅋ

일부러 감독이 아슬아슬해보이게 만들려고 연출한거면 성공적...b

아무튼 그렇게 사는 가족이 심하게 이해가 안갔다.

그리고 애초에 그냥 지하 벙커에서 살면 대화도 하면서 편히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니면 소리가 큰 폭포 근처에서 살든가...

그냥 일상을 포기못하겠다!!! 하는 멍청한 가족같아서 그 또한 매우 답답했다.

벙커에서 편히 대화하며 살다가 한번씩 일광욕하고 들어가면 딱 좋겠구만...

아슬아슬하게 할거 다하면서 집에서 산다는게 이해가 안됨.

아무튼 현실적인 관객의 입장에서 느끼기엔 그런 점들이 소리를 못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답답했다.

 

 

그외에는 바로 지척에서 귀 기울이며 다가오는 외계인을 피해 숨어 있으면서 

숨소리 조차 못내는 극한의 긴장 상황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다행히 중간중간 이완 시간도 있음 ㅎㅎㅎ)

전날 보았던 버드박스가 '시각'을 차단해야 살았다면,

이번에 본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청각'을 포기하고 소리내지 않아야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영화 보는 내내 감각적으로 다가왔다. 

일상적으로 보고, 듣고, 소리내는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긴장감을 갖게 했던 것 같다.

 

스릴과 공포를 즐기는 관객 입장에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일부 답답함 빼고 ㅋㅋㅋ)

올해 3월에 콰이어트 플레이스2가 개봉 예정이었는데 코로나때문에 무기한 연기되어서 아쉽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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