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고전문학

고전 시가의 표현법 (비유, 상징, 고전시가에 자주 나오는 상징적 소재)

by 솜비 2020. 7. 1.

고전 시가의 표현법 (비유, 상징, 고전시가에 자주 나오는 상징적 소재)

 

<비유>

어떤 대상을 (유사한 속성을 지닌) 다른 대상에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

1) 직유법 vs 은유법 : 비교의 의미를 담은 연결어(~같이, 처럼, 듯이 등)의 유무에 따라

 

2. 의인법 vs 활유법 : 어떤 대상(사람 또는 생물)에 빗대느냐에 따라

 

 

3) 대유법 : 대상의 한 부분이나 그 속성을 들어 전체나 자체를 표현하는 방법. 제유법과 환유법이 있음

 

 

 

<상징>

- 추상적인 개념이나 관념을 구체적인 사물로 나타내는 표현법

- 원관념은 숨기고 보조 관념 만으로 의미를 표현한다.

- 비유와 달리 상징은 원관념과 보조 관념 사이의 유사성이 없다.

- 특히 고전문학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사용되어 보편화된 관습적 상징이 주로 나타난다.

 

1) 고전시가에 자주 나오는 상징적 소재

 

 

 

 

<고전 시가에 자주 사용되는 표현법>

 

 

4. 고전 시가에 자주 등장하는 고사 및 설화

1) 무릉도원 고사 : 낙원 또는 속세와 단절된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할 때 자주 등장함

무릉도원은 천국, 낙원, 별천지, 이상향, 유토피아를 의미한다.

도연명이 지은 도화원기(挑花源記)에서 유래된 고사이다. 중국 진나라 때 무릉의 어느 어부가 복사꽃잎이 떠내려 오는 것을 보고, 거슬러 올라가다 온통 복숭아 숲으로 덮여 있는 곳에 가 닿았다. 꽃잎이 펄펄 날리는 숲의 끝에 이르자, 앞에는 산이 가로막혀 있고, 산 밑으로 조그마한 바위굴이 하나 있었는데 굴 속에서 무언가 빛나고 있었다. 그 굴을 다 지나자 천국과 같은 마을이 나왔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으며, 어부를 극진히 대접해주었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온 어부는 이 일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이 마을을 다시 찾으려 노력했지만 다시는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2) 소부 · 허유 고사 : 관직을 버리고 자연에서 학문에 정진하는 선비(은일지사)의 대명사로 자주 등장함

소부와 허유는 중국 고대 전설상의 성군인 요임금 시대에 살았다는 선비이다. 요임금은 자신의 왕위를 물려줄 인재를 찾던 중, 기산이라는 곳에 소부와 허유라는 훌륭한 선비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들을 찾아간다. 허유를 만난 요임금이 왕위를 물려주려 하자 허유는 귀가 더럽혀졌다며 영천(潁川)에서 귀를 씻은 후 돌아가 버렸다. 또한 요임금에게 왕위를 제안받은 소부는 허유가 귀를 씻어 영천의 물이 더럽혀졌다며 몰고 온 소에게 그 물을 먹이지 않고 돌아가 버렸다.

 

3) 백이 · 숙제 고사 : 지조와 절개를 지키는 사람을 일컬을 때 자주 등장함

중국 고대 은나라와 주나라 시대에 살았던 전설적인 성인(聖人). 백이와 숙제는 고죽국의 왕자였으나 서로 왕위를 사양하고 나라를 떠났다. 주나라의 무왕이 은나라의 주왕을 토벌해 죽이자, 이들은 무왕의 행위가 인의를 배반한 것이라며 주나라에서 나는 곡식을 먹지 않았고, 수양산에 은둔해 고사리를 캐먹고 지내다가 결국 굶어죽었다.

 

4) 무산선녀(巫山仙女) 전설 : 남녀의 사랑, 육체적 사랑, 운우지정(雲雨之情)을 의미함

옛날 초나라 회왕이 고당에 놀러와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꿈에 한 여인이 나타나더니 첩은 무산의 선녀이옵니다. 고당에 놀러왔다가 임금께서 오셨단 말을 듣고 왔습니다. 바라옵건대 베개와 자리를 받들어 올릴까 하옵니다.”라고 청했다. 그리하여 회왕은 그녀와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이내 그녀는 첩은 무산 남쪽 높은 절벽 위에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아침구름이 되고, 저녁에는 지나가는 비가 되어 아침마다 저녁마다 양대(陽臺) 아래에서 임금님을 그리며 지나가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다음날 회왕이 무산 남쪽을 바라보았더니 과연 연인이 말한 그대로였다. 그래서 회왕은 그녀를 위한 사당을 세우고, 그녀를 그리워하며 지냈다.

 

 

 

 

 

 

# 직유법 은유법 의인법 활유법 제유법 대유법 환유법 상징 의미 소재 시련과 고난 눈, 서리, 겨울, 비바람, 밤   ▷주로 차가움의 이미지, 어둠의 이미지를 지닌 소재들이 사용됨 지조와 절개 소나무, 대나무, 매화, 국화, 바위 ▷추위(시련과 고난을 상징)에도 굴하지 않고 꽃을 피우거나 푸르름을 유지하는 식물들이 주로 사용됨. 즉, 지조와 절개는 불변성을 지닌 소재를 통해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계절적 배경 봄  꽃 이화(배꽃/자두꽃, 오얏꽃), 도화(복숭아꽃, 복사꽃), 행화(살구꽃),  매화(매실나무 꽃), 두견화(진달래꽃) 나무 녹양(버드나무) 풀 방초(향기로운 풀) 여름 녹음, 수음 (푸른 잎이 우거진 나무의 그늘) 가을 실솔(귀뚜라미), 오동나무, 낙엽, 서리[상(霜)] 겨울 눈, 빙설 임과의 이별 약수, 은하수(은한), 두견새(자규), 두견화 속세와 단절된 자연 무릉도원(무릉), 도화, 선계 대구법 동일한 문장 구조의 두 구절을 나란히 배치하여 병행과 대칭의 미를 주는 표현법 설의법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을 의문의 형식으로 제시하여 의미를 강조하는 표현법.
자주 사용되는 의문형 어미에는 ‘-냐, -(시)랴, -리(오), -ㄴ가, -ㄴ고’ 등이 있음 󰃚 단표누항(簞瓢陋巷)에 헛된 생각 아니하니 / 아모타, 백년행락(百年行樂)이 이만하면 어떠한가? <상춘곡> 영탄법 화자의 고조된 감정을 그대로 강조하여 나타내는 표현법 󰃚 석양에 지나는 객이 눈물겨워 하노라 - 원천석 과장법 대상을 실제보다 크거나 작게, 많거나 적게, 멀거나 가깝게, 깊거나 얕게 나타내는 표현법 󰃚 대동강 푸른 물은 언제 마르겠는가? / 해마다 나의 눈물이 푸른 물결에 더해지는데  - 정지상,<송인> 대조법 서로 반대되는 내용의 단어나 구절을 대립시켜 의미를 강조하거나 선명한 인상을 주는 표현법 󰃚 내 빈천(貧賤) 슬피 여겨 손을 헤다 물러가며, 남의 부귀(富貴) 부럽게 여겨 손을 치다 나아오랴  - 누항사 감정 
이입 자연 풍경과 같은 대상에 자신의 감정을 불어넣거나, 대상으로부터 느낌을 직접 받아들여 대상과 자기가 서로 통하는 것처럼 나타내는 표현법 󰃚 수풀에 우는 새는 춘기(春氣)를 이기지 못하여 소리마다 교태(嬌態)로다  - 상춘곡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