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생각/육아 일기

40일 아기 - 독박육아의 시작

by 솜비 2021. 4. 27.

4월 24일 토요일 D+38

 

남편이 출산 휴가가 끝나서 오랜만에 회사에 출근하고 나 혼자 하루종일 아기를 돌봤다.

유축하는 시간, 밥먹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손탄 아기여서 자꾸 안아줘야하니까 내가 혼자 뭔가 해야 하는 시간을 만들기가 참 힘들었다ㅜㅜ

잠도 혼자 자면 다행인데 ㅠㅠ 혼자 자면 자꾸 깨서 칭얼거리니까...

손이라도 하나 얹어놔야 계속 이어서 잔다.

고작 떨어질 수 있는 시간이라고는 베이비뵨 바운서에서 노는 5~10분 정도, 길면 15분 ㅠㅠ

 

그래도 오후에 남편이 퇴근하고서 아기 봐줘서 제법 쉴 수 있었다.

월요일부터 본격 혼자 육아 시작이라... 약간 걱정이 된다.

특히나 내 손목과 무릎걱정이....ㅠㅠ

 

 

 

 

4월 25일 일요일 D+39

 

아기가 11시~3시까지 잠을 안자고 칭얼거렸다 ㅠㅠ

낮에 많이 잔 탓인지... 밤낮이 바뀐건지...ㅠㅠ 나는 너무너무 졸려서 피곤하고 힘든데 애는 안자니까 돌아버리는줄...

낮에 너무 재우지 말아야 하는데 아기 잘때의 두 손의 편안함이 꿀같아서 ㅠㅠ 재우게 되는 것 같다.

다행히 정오가 다 되도록 아기랑 같이 자버리니 덜 피곤하긴 했는데 

그래도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한창 졸릴 시간에 못자니까 또 피로가 쌓이는 것 같다.

볼게 너무 없어서 요 며칠 여고추리반 정주행하고, 대탈출도 몇개 다시보기를 했다. 

대탈출은 취향인데 여고추리반은 출연진때문인지... 노취향 ㅠㅠ...

 

 

 

 

4월 26일 월요일 D+40

 

온전히 혼자서 아기를 돌본 하루...ㅜㅠ 

지난밤에 또 몇시간을 안자고 보채서 달래서 재우느라 애를 좀 먹었다.

1시간, 2시간만에 배고파해서 버티다가 너무 울어서 텀이 너무 짧아도 그냥 먹였다 ㅠㅠ

그랬더니 120ml를 안먹고, 60ml먹고 100ml 먹고 그랬다.

수유텀이 짧은만큼 좀 덜먹는 것 같다.

밥멕이고 트림시키는 내가 고생이지 ㅠㅠ 애는 만족스러운듯...

 

낮에는 선잠을 자는 탓도 있지만, 일부러 안안아주고, 바운서도 태우고 

굳이 졸려하지 않으면 재우지 않았다. 밤에 자라고...

그랬더니 저녁에는 목욕하고 바운서에 눕혀두니 스르륵 잠들고 

밤에도 그나마 짧게 2시간 정도만 칭얼거리다가 잠들어버렸다.

밤에 칭얼거리는걸 줄이려면 조금 더 졸리게 만들어야겠다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남편이 1도 육아참여 안하는게 아니라 독박육아가 아닌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ㅎㅎㅎ

 

 

 

# 38일 아기 39일 독박육아 아기 40일 아기 수유텀 수유량 육아일기 육아 기록 소띠맘 소띠딸맘 소띠 아가 소띠 아기  38일 아기 39일 아기 40일 아기 수유텀 수유량 육아일기 육아 기록 소띠맘 소띠딸맘 소띠 아가 소띠 아기 독박육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