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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현대문학

윤동주, '쉽게 씌어진 시' 해석 / 해설

by 솜비 2021.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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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정리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성격 : 반성적, 고백적, 미래지향적, 저항적

주제 : 어두운 현실을 살아가는 지식인의 자기 성찰과 현실 극복의 의지

특징 1. 상징적 시어의 대립을 통해 의미를 강화

       2.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시적 대상을 구체화

       3. 고백적 어조를 통해 화자의 자기 성찰과 극복 의지를 보여줌

       4. 대립적 시어를 통해 시적 대상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며 시상을 전개

 

 

* 시어와 시구에 담긴 의미

육첩방 : 이 시의 공간적 배경. 일본 유학중인 화자가 있는 일본식 다다미방이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상황에 비추어보면 화자를 억누르는 답답하고 암담한 현실의 의미.

슬픈 천명 : 부정적 현실에 대응하지 못하고 시를 쓰는 괴로움.

               현실의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싸우기보다는

               시를 지으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화자의 현실적인 한계를 표현

늙은 교수의 강의 : 현실과는 동떨어진 낡은 지식

침전 : 뚜렷한 목표의식도 없고, 현실의 문제나 내적인 갈등을 극복하려는 적극적인 노력 또한 하지 않은채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자신에 대해 회의하면서 성찰하는 모습을 자조적으로 표현한 것.

등불 : 부정적 현실을 내몰고 새 시대를 밝히기 위한 저항 의지

최초의 악수 : 분열된 자아의 화합. 무기력한 현실의 자아와 내면의 이상적 자아 사이에서 갈등하던 화자가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모습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과 현실 극복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 현실적 자아와 내면적 자아(반성적 자아, 이상적 자아)의 화해

 

 

 

 

 


쉽게 씌어진 시 _ 윤동주   원문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암담한 시대상황 - 자기반성의 시간)

육첩방은 남의 나라, (육첩방 : 다다미 6개 넓이의 작은 일본식 방 - 구속과 억압, 부자유의 현실)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암담한 현실속 적극적 대응을 못하고 시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성찰)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식민지 지식인의 소명의식)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부모님의 사랑)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 (현실에 안주하는, 절실한 현실과는 거리가 먼 메마른 지식인)

                                         [ ] = 시대 현실과 괴리된 화자의 삶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 일제의 탄압에 의해 동무를 잃은 상실감

 

는 무얼 바라   (현실적 자아)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내면으로의 몰입. 끊임없는 자기 성찰의 과정)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  ] = 시대 현실과 시를 쓰는 것 사이의 괴리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자신을 반성.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  ] = 1연의 반복과 변조. 상황이 변하지X.  현실에 대한 재인식→반성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어둠 : 암담한 일제강점기)

(등불 : 일제에 대한 저항 의지, 희망, 자기 정화, 새시대를 위한 노력)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

(반드시 올) (광복, 희망)        (이상적 자아. 반성을 통해 성숙한 내면적 자아)

 

 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내면적 자아)(현실적 자아)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대립하는/분열된 자아의 화해와 화합)

 

 

출처 : 신사고 문학자습서 참고 및 대학 전공 시절의 수업 필기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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