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JTBC 에서 방송중인 '1호가 될 순 없어' 를 매우 즐겨보고 있는데
그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는 부부를 뽑으라면 역시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아닐까 싶다.
최양락, 팽현숙 부부는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팽락 커플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팽현숙 최양락 부부가 홈쇼핑에서 판매하고 있는 '팽현숙의 옛날 순대국'은
JTBC '1호가 될 순 없어'를 방영하기 훨씬 전부터 즐겨 사먹고 있는데
생각난 김에, 해먹은 김에 간단하게 리뷰를 정리해볼까 한다.
내돈내산 리뷰, 내돈주고 구입한 팽현숙의 옛날 순대국 솔직 후기 시작!
1. 구성과 가격
구성은 보통 20~22인분 혹은 10인분으로 판매하는데 위의 사진은 22인분 구성이다.
22인분은 돈골육수 11개, 옛날토종순대 5개, 국밥고기 3개, 양념고춧가루 1봉지, 볶음들깨 1봉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게 거의 3만원 후반대이다.
판매 사이트나 홈쇼핑마다 가격이 약간씩 다르므로 쿠폰같은걸 쓰면 2만원대도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그게 아니어도 3만원 후반대면 상당히 개이득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밖에서 판매하는 순대국이 7000~8000 더 비싸면 만원 가까이 하니까
2인분씩 두어번 사먹을 가격으로 10번을 먹을 수 있는 셈이니까 :)
2. 조리 방법
보통 2인분을 만들때 돈골육수 1개, 옛날토종순대 0.5개, 국밥고기 0.3개를 넣으면 된다.
우리집의 경우에는 남편과 내가 2인분을 해먹어야 하지만, 넉넉하게 먹으려고 4인분을 해먹는다.
4인분은 옛날돈골육수 2팩, 옛날토종순대 1개, 국밥고기 0.5개를 사용한다.
이렇게 해먹어도 사실 약간 불편한게... 국밥고기를 반을 사용하고, 반은 다시 비닐에 싸서 보관해야 하는게 좀 불편하다.
4인분씩 해먹어도 불편한데... 2인분씩 해먹으면 순대와 국밥고기 모두 일부를 덜어서 사용해야 해서 상당히 불편하다.
돈골육수 1팩이 2인분이니까 최소한 2인분씩은 소분해서 포장이 되어 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이게 가장 불편하고 아쉬운 부분이다.
양은 막 부족하지도 않고, 많지도 않고 그냥 적당한 느낌인데
건더기를 가득 넣어서 배부르게 먹으려고 한다면 살짝 부족하다.
3. 맛
돈골육수 자체가 뽀얗고 깊은 맛이 나서 좋고, 기본간이 되어있어서
싱겁게 먹는 사람에게는 딱 맞거나 약간 더 싱겁게 느껴지는 정도이다.
기호에 따라 소금간을 더 해서 먹으면 될 것 같다.
순대는 분식점 순대가 아니라 야채, 선지, 당면이 골고루 가득 찬 리얼 순대 느낌인데
조리할때 순대는 마지막에 넣어서 데워지게끔 하는게 좋을 것 같다.
까먹고 항상 순대랑 국밥고기 한꺼번에 넣어서 국밥고기까지 데워지면 순대는 다 풀어진다 ㅠㅠ...
국밥고기는 머릿고기며 볼살, 염통이 고루 들어있는데 개인적으로 볼살, 염통을 많이 잘먹는 편이 아니라 그런지
머릿고기 양이 볼살, 염통에 비해 약간 적은 느낌이 든다. (이건 개인적인 느낌임)
남편이 순댓국을 좋아해서 여기저기에서 종종 사먹는편인데
집근처에 진짜 순댓국 맛집은 깊고 진하면서 고기가 가득 들어있어서 우리 부부가 애정하는 곳이다 ㅎㅎ
반면에 맛이 별로인집은 확실히 육수부터가 진하지 않고, 고기에서 잡내가 난다거나 해서 확실히 맛과 향이 덜하다.
경험에 비추어볼때, 팽현숙 옛날 순대국은 전반적으로 맛있는편이라고 할 수 있다.
육수, 순대, 고기 모두 다 맛있는 편! 특히 돼지 잡내가 별로 나지 않는게 너무나 칭찬할만 하다 :)
들깨가루, 고춧가루를 섞지 않은 맑은 형태로 조금 먹다가
동봉되어있는 들깨가루랑 고춧가루를 취향대로 넣어서 먹으면 딱 맛있다 :)
팽현숙 순대국도 맛있고 가성비가 좋으니까 우리는 여러번 구매해서 먹고 있다.
22인분 구입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순대국 먹고 싶을때마다 꺼내서 간단하게 데워먹으면 되니까
맛과 편의성 모두 만족만족 >.<
현재 냉동실에 있는걸 다 먹으면 앞으로도 꾸준히 사먹을 예정이다.
그나저나 순대랑 머릿고기가 2인분씩이라도 소분 포장 되어서 나온다면 참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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