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일 아기 - 또 다래끼 통증

나의 다래끼
몸 안에서 염증이 돌아다니나보다ㅠㅠ 질염은 항생제 + 연고의 힘으로 다 나았는데 질염에 이어서 다래끼가 생겼다.
낮부터 눈 깜박일때 마다 눈밑이 좀 아프길래 설마...설마... 했는데 저녁때부터 급속도로 악화되어
왼쪽 눈앞머리에 다래끼가 부풀어올랐고, 가만히 있어도 아픈 지경이 되었다.
몇달전에 다래끼 났다가 없어졌었는데 왜 또....ㅠㅠ....
심지어 이번엔 지난번보다 심하고 훨씬 아프다 ㅠㅜ
얼굴의 4분의 1이 아프다. 눈 깜박거릴때가 훨씬 더 아프긴 한데 가만히 있어도 아프다 ㅠㅠ...
지난번에 넣고 남은 안약이 있어서 일단 넣었는데 호전될 기미가 1도 안보인다.
내일 당장 안과에 가봐야겠다.
비도 오는데 아기까지 데리고 안과를 갈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빡시다....

남편은 내가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렇다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요새 계속 졸리고 피곤했다.
2~3시에 자던 내가 12시만 되면 곯아떨어졌으니..
오늘 낮잠도 못자서 더 피곤한 것 같다. 아기 재우다가 졸았다.
만성 피로인가보다 했는데 아니 질염에 다래끼에... 면역력이 너무 약해져있나보다.
이런 상황에서 백신까지 버텨낼 수 있을리가 없다. 안맞는게 더 나을듯...



손님
M모씨의 방문으로 같이 점심먹고, 반찬 나눠주고, 애호박도 나눠줬어야 했는데 깜박...
다음에 나눠주기로...ㅜㅜ
오랜만에 수다떠니까 너무 재밌었다 :)
만두는 역시 낯가려서 입을 삐죽거리면서 울려고 했다.
울려고 입 삐죽거리는게 왜그렇게 귀여운지...ㅎㅎ



혼자 낮잠
와 만듀가 처음으로 낮잠을 혼자서 쭈욱 자고 일어났다.
맨날 내가 옆에 붙어있어야 자거나 팔베개를 해줘야 잤었는데
웬일인지 2시간 반을 혼자서 잤다.
이렇게 조금씩 혼자 자는 습관이 들면 좋겠는데 과연...ㅎㅎ
너무 피곤해서 혼자 곤하게 잔 것 같기도 하다.



밤잠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밤잠을 9~10시 사이에 잤었는데 이제는 7~8시에 잔다.
의도한게 아닌데 그렇게 되어버렸다.
심지어 7시에 일찍자고 새벽에 3~4시에 일어나니까;;;
그것만은 안된다고 8시까지 버티고 버티다가 재웠는데
오늘은 너무 칭얼거려서 7시 반에 재웠다.
많이 졸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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