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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200일 아기 - 귀엽고 짠하고

by 솜비 2021. 10. 4.

어제 일기

 

귀엽고 짠하고

오징어게임 정주행하다가 3시 반엔가 잤는데 5시에 기상하신 만두 으르신 덕에 옆에서 좀 놀아드리면서 잤다.

웬일로 1시간 반정도 놀다가 잔다고 칭얼거려서 재우니 거의 뭐 포대기 하자마자 잠듦

그래서 9시반까지 잤다.

근데 만두는 9시에 일어나서 내가 일어난 9시반까지 혼자 놀고 있었다.

요새 자주 그러는 것 같다.

푹자고 일어나면 깨서 울지않고 혼자 발 가지고 놀다가 엎드려서 베개 한 귀퉁이를 만지작 거리거나 빨아먹으면서 논다.

자고 있는 내 손을 살짝씩 건드리면서 놀기도 하고, 가끔 머리카락도 만지작거린다.

그러다가 내가 일어나면 한껏 빙그레 웃어준다 ㅎㅎ

오늘도 내가 일어나니 씨익 웃고서 어딘가를 열심히 쳐다보길래 뭘 보나 하고 봤더니

5시에 일어나서 가지고 놀다가 잠들어서 내가 머리맡에 치워둔 장난감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걸 보고 어찌나 귀엽고 짠하던지...

장난감 가져다 달라고 찡찡거리거나 울 법도 한데 내가 일어날때까지 30분을 빤히 쳐다보면서 혼자 놀고 있었다는게 

너무 이쁘고 기특하고 귀엽고 짠하고...

푹자고 일어나면 배고프거나 심심하다고 울 법도 한데 거의 대부분은 내가 일어날때까지 혼자 놀면서 기다린다.

ㅜㅜ 착하다 우리딸...

 

새벽에 일어나서 칭얼거릴때 얼른 다시 재우려고 안아들고 흔들었더니

못마땅한 소릴 내면서 뒤로 뻐팅기길래,

혹시 자세가 불편하거나 더 흔들어달라는건가 해서 이리저리 열심히 흔들었는데도 막 뻐팅겼다.

그래서 혹시 누워서 자고 싶나 해서 눕혔더니 뻐팅기지 않고 조금 있다가 바로 잠들었다.

자기 이제 아기 아니라고 ㅋㅋㅋ 혼자 잘 수 있다고 하는 것 같아서 귀여웠다.

이렇게 슬슬 조금씩 혼자 자는 연습을 하는가보다.

 

 

 

나들이

요요 유모차 써볼겸 200일 기념도 할 겸 겸사겸사 나들이를 갔다.

날씨가 완전 여름이어서... 너무 더웠다ㅜㅜ 땡볕 걷기가 싫을 정도...

다행히 얼음물이랑 커피랑 다 챙겨와서 틈틈이 먹었다.

만두도 사람들 구경하고 경치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는지 낮잠 시간인데 잠도 안잤다 ㅋㅋㅋ

너무 못자면 다들 힘드니까 적당히 돌고 집으로 왔다. 

틈틈이 사진을 찍었는데 아무래도 애기가 혼자 서 있거나 앉아있지 못하니까 사진 찍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애기 챙기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서 DSLR로 사진 찍는것도 빡셌고...

200일 사진은 집에서 다시 찍어줘야겠다.

 

 

 

오징어게임 정주행 끝.

따로 포스팅해봐야겠는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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