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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밥 안먹는 아기 유아식 밥전도 안먹는 아기 전쟁같은 식사시간

by 솜비 2022. 3. 27.



375일 아기. 12개월 10일.


자주 깨긴 했지만.. 웬일로 11시간을 자고 일어났다.
내가 어젯밤에 늦게 잤지만 아기가 통잠을 잔 덕에 덜피곤했다.
낮잠은 완전히 1회로 굳어졌다.
한달~한달반 정도는 1~2회 과도기였는데 요근래는 계속 낮잠을 1회만 잔다.
너무 일찍 자도 일찍 졸려해서 낮잠은 12~1시에 재우고 최대 3시반을 넘기지 않으려하고있다.
낮잠을 자고나면 랜덤으로 5~8시간 이후에 졸려해서...



어제 비가 오고 난 이후라 그런지 오늘은 햇볕은 쨍쨍한데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다.
창문밖으로 보는 하늘도 파랗고 햇볕도 좋길래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겸 나갔더니 어우... 바람이 칼바람.
남편이 먹고 싶다는 아이스크림은 구하지 못했지만, 아이스크림만 사가지고 얼른 들어왔다.


나도 모르게 잠깐 잠든 틈에 아기가 핸드폰 충전기를 먹으면서 가지고 놀았다.
하아... 일어나보니 충전기 불빛이 깜박거려서 설마? 하고 캠을 돌려봤더니 역시나....
흔들고 입에 물고 난리가 났다.
잘못하면 감전사할 수 있는데 별일 없어서 진짜 천만다행이었는데 큰일날 뻔 했다.
방심하면 안되겠다 ㅠㅠ하....
별일 없이 무사히 넘어간건 정말 감사한 일...


오늘은 끼니마다 밥을 먹기 싫어해서 애를 먹었다.
왜그렇게 먹기 싫어하지... 밥전을 해줘도 싫어하고, 국에 말아줘도 싫어하고, 김에 싸줘도 싫어하고,
평소에 좋아하던 삶은 계란도 먹기 싫다고 하고, 시판 덮밥 소스로 싫어하고...
어휴.. 안그래도 입 짧은건 알고 있지만 대체 좋아하는 음식이 뭔가 싶다.
너무 안먹으면 소고기국에 최대한 치즈, 김이랑 같이 주고 킨더밀쉬로 보충해주고 있다.
그리고 너무 졸려할때 먹이는 저녁은 그냥 오트밀에 퓨레 섞어서 킨더밀쉬타서 먹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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