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아기 또 이앓이인가 원더윅스인가 밤잠 적게 자는 아기

간밤에는 1시 좀 넘어서 깨서 분유 먹이고 계속 재우기를 시도해도 자려는듯이 안자다가 3시가 다 되서야 잠들었다ㅜㅜ
그덕분에 피곤해서 그런지 오늘 하루종일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든 느낌이 들었다.
이게 번아웃인가... 싶을 정도로 지치고 힘들었고,
낮잠을 길게 자면 또 밤잠을 12시 1시에 잘까봐 일찍 깨워야 하는데 아기가 일어나는게 너무 무서웠다.
아무것도 안하고 조용히 혼자서 시체처럼 며칠 누워있고 싶었다.
내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남편이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아기를 봐주었다.



그나저나 하루 걸러 하루... 밤 12시에 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시까지 버텨야하는 엄마아빠는 곤욕...ㅜㅜ
분명히 졸리다고 찡얼거린게 8시반이었는데 재워도 재워도 안자고 10시가 넘어서야 GG를 치고는 거실로 데려갔다.
남편이 12시가 다 되도록 아기를 봐주고, 나는 휴식...
남편 육아휴직하니까 이런건 좋네ㅜㅜ..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상태인데 아기 많이 봐주고, 밥을 차리기도 하니까... 고마울 따름..

아무튼 12시가 다 되어서 졸리다고 찡얼거려서 분유를 먹이고 소화시키고 재워야 하는데
눕겠다고 찡얼거려서ㅜㅜ 요샌 소화도 채 못시키고 누워서 자는데 그래도 불편하진 않은건지 어쩐건지...
졸려서 그런지 잘 잔다.

누워서 자기 시작한지 한 5일이 되었는데 재울때 시간이 꽤 많이 걸리는 것 외에는 뭐 나쁘지 않다.
심하게 졸린게 아니면 징글맞게 안잔다.
이건 뭐 늘 그랬지만...

이앓이나 원더윅스인지 요새 이렇게 잠 자는 시간이 뒤죽박죽이고
자다 깨서 빼액 울기도 하고, 잠들기도 힘들어하고... 쓰다보니 매번 겪는 그것이구나 ㅋㅋㅋㅋㅋ
이앓이나 원더윅스가 맞나보다.
이는 이제 아래위로 어금니 2쌍만 나오면 다 나온 것 같다.
이렇게 유치가 빨리 나왔는데도 잘 활용은 안하는 것 같다 ㅋㅋ
밥은 뭐... 웬만하면 삼키는듯...

밤잠, 낮잠 시간이 규칙적인 편이던 한달 전 / 밤잠 시간 들쭉 날쭉한 요 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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