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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5개월 아기 육아일기 말 걸음마 행동 발달사항

by 솜비 2022. 6. 28.

467일 아기. 15개월 11일.

 

간밤에 비오고, 오후에 또 비오고.

습도가 70퍼센트를 넘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바람은 세게 부는데 서풍 아니면 동풍이어서 우리집으로 바람이 잘 안들어온다.

바람이 들어와도 뜨겁고 습한 바람.

에어컨 안틀고 존버하다가 애기 이마가 땀범벅이 되어서야 안되겠다 하고 틀었다.

더워서 힘들었을텐데 존버시켜서 미안 ㅜㅜ

에어컨 틀고 생활하니 너므나 쾌적하다. 아침부터 틀었다는게 안습이지만 ㅜㅜ...

 

 

오늘도 우리애기는 10시 반이 넘어서야 잠들었다. 

한 10분만에 잠든걸보면 이미 한참전부터 졸렸던 것 같은데 자기 싫었는지 자꾸 나가자고 하고 다른데 가자고 하고..

전혀 잘 기색이 없어서 그래도 억지로 재워보려고 했더니 조금 울다가 금방 잠들었다;;

졸렸단 소린데 말이지...ㅡㅡ 왜 안졸린척하고 씬나게 놀고 돌아다닌거니...

 

가만보면 밤잠, 낮잠 총 수면시간을 13시간 반을 넘기면 밤잠을 늦게 자는 것 같다.

졸리다는 애를 안재울 수도 없고... 꿀같은 낮잠 시간을 줄이자니 슬프고 (조삼모사지만)

 

 

엉성하게 걷던게 이제 제법 잘걷는다. 매우 잘걷게 된지 한 2주 정도 된듯.

밖에서 걸으면 자주 넘어지고 불안해보이던 걸음걸이가 안정적으로 바뀌었고, 자주 넘어지지 않는다.

문턱을 넘어다닐때 어딘가를 붙잡고 조심조심 넘거나 아예 엎드려서 기어서 넘었는데 

지난주 정도부터는 전혀 안잡고 넘어다닌다.

근데 화장실은 여전히 조심해서 다님 ㅎㅎ 위험한 느낌이 드나보다.

여기저기 혼자서도 잘다니니까 웬만하면 안전문을 오픈해놓고 산다. 

부엌이 좀 위험해서 부엌 들어갈 때만 약간 신경쓰는 정도.

 

 

 

요샌 말귀도 더 많이 알아듣고, 아는 단어들도 많이 늘었다는게 느껴진다.

오늘은 자기 뜻대로 안해준다고 화가 난다고

맘맘마!!!!! 하고 빼액 소리쳤다 ㅋㅋㅋㅋㅋㅋ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는 볼때마다 '빠~~' 하면서 웃으면서 반기는데 나는 왜 맘맘마!!!! 인지 ㅋㅋㅋㅋㅋㅋ

평소엔 잘 부르지도 않고 몇시간 자리 비우거나 어디 나갔다와야 맘마! 하고 반긴다 ㅋㅋ

 

 

 

그리고 자기가 발음할 줄 아는게 많지 않으니 뭐든 자기가 발음되는 걸로 다 바꾸는 것 같다.

목욕[모굑] - 꼭

옷 - 꼭

꽃 - 꼭 (그나마 제일 꽃으로 발음함)

 

버스 - 뻐

밥 - 빠 (그나마 바, 밥 으로 발음)

아빠 - 빠

 

지지 - 지

쉬 - 지

발음하는게 귀여워서 자꾸 시킨다 ㅎㅎㅎ

 

 

그리고 또... 엄마 아빠가 자기 말이나 행동 따라하는걸 인지하고 엄청 재밌어한다 ㅋㅋ

아기가 대표로 하면 우리가 따라서 하고 다같이 재밌어한다.

율동 해주면 몇가지를 똑같이 따라하기도 한다 ㅎㅎ

요즘엔 통통통에 나오는 '팔랑팔랑'이랑 작은별에 나오는 '반짝반짝'을 같은 행동으로 하는데

이게 뜬금없이 일상에서 '여기 바닥에 물이 떨어져서 반짝거리는데...' 라고 하면 옆에서 듣고 있다가 그때 손으로 반짝반짝 행동을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너무 귀엽다.

순간순간, 이게 아기 키우는 행복이구나... 하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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