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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5개월 아기 육아일기 색종이 열기구 모빌 만들기

by 솜비 2022. 7. 2.

471일 아기. 15개월 15일.

 

화요일에 단지내 아기 친구 집에 갔는데 그 집에 있던 모빌을 보고 그렇게나 좋아하길래

모빌을 만들어줘봐야겠다 하고 있다가 재료가 늦게 와서 오늘에서야 모빌을 만들었다.

 

하나는 그냥 쉽게 ㅎㅎ 색종이를 달팽이 모양으로 오려서 달아주었고,

하나는 열기구 모양으로 색종이를 잘라서 폼폼이로 구름 모양을 만들어서 달아주었다.

폼폼이 붙일때 글루건으로 할걸.. 바느질로 했더니 오래걸린 것 같다 ㅠㅠ

아기 보면서 했더니 마음처럼 안됐다ㅜㅜ

 

 

 

똥손인 나도 쉽게 만들었던 색종이 열기구 모빌 :)

준비물은 낚싯줄, 풀, 가위, 색종이, 폼폼이, 테이프, 글루건, 바늘 정도.

색종이를 반 접어서 열기구 모양으로 자르고 풀로 서로 이어서 붙여준다.

폼폼이는 구름 모양으로 글루건을 이용해서 붙여준다 (난 아기보면서 하느라 그냥 바느질로 서로 이어주었다)

 

 

 

 

 

 

낚싯줄을 바늘 귀에 꿰어서 폼폼이를 통과시키고, 한번 더 통과시켜서 약간 고정되게 해주었다.

열기구도 마찬가지로 낚싯줄을 한번 통과시킨 후, 감듯이 다시 또 통과시켜주었다. 

고정도 되고, 약간씩 움직일 수도 있음.

고정하고 싶다면 글루건을 쏴서 고정시켜주면 될 것 같다.

바람에 움직이라고 에어컨 밑에 붙여두었더니 신기한듯이 수시로 쳐다보고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ㅎㅎㅎ

틈틈이 열심히 쳐다봐서 만들어준 엄마 뿌듯 >.<

좀더 크면 자기 손으로 모빌을 만들 수 있겠지 ㅎㅎ 

같이 이것저것 많은 활동을 해보고 싶다. 우리 아기랑 하고 싶은게 산더미!!!

 

 

 

 

 

 

 

밥은 스프 덕분에 이걸 다 먹어치웠다. 

초록마을 스프는 맘마 치트키...ㅜㅜ

저녁엔 멸치볶음을 해서 맛보여줬더니 계속 달라고 해서 밥이랑 같이 줬더니 밥을 많이 먹었다.

웬일인가 싶게 3일 연속 밥을 잘 먹고 있다.

이렇게 가아아아끔 되게 잘먹는 기간이 며칠 있는데 그 기간인가보다.

 

 

 

내일은 선캐처 달아서 반짝거리는걸 보여주고,

폼폼이로 색깔 구분해서 통에 넣기도 해야지.

분유통이랑 물티슈캡도 활용하려고 모으고 있다.

어릴때 보고듣고 배운것들을 내 아기에게 해주고 있다는게 감회가 새롭다. 

너무나 감사한 나날들.

 

 

 

남편이랑 며칠 사이가 좀 안좋았는데 각자 할일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비록 육아휴직 기간이지만 남편은 미래를 위해 자기개발과 운동을 하려고 하고,

난 하던 육아 혼자서 하기로 했다. 독박육아 컴백 ㅋㅋㅋ

남편이 육아휴직하면서 약 석달을 그나마 남편이 많이 도와줘서 틈틈이 쉬어가며 육아를 했다.

볼일 있으면 맡기고 편히 다녀오고.

 

말로는 내가 힘드니까 돕는다고 했으면서 생각보다 많이 안하니까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니 자주 화가 나곤 했었는데 

이제 서로 하는일 터치하지 말고 각자 할일 하자고 했으니 남편이 아기를 봐준다는 기대를 안할 것이고,

기대가 없으니 화가 안나겠지.

육아하면서도 다른때는 괜찮은데 재울때 아기가 안자고 난리치면서 돌아다니면 너무 화가 났었는데

(퇴근 시간 다 되어서 부장님이 일거리를 더 주는 느낌이랄까)

내 감정에 휩싸여 궁디 때리고 소리지르고 하는일을 줄여야겠다. 

감정을 다스리는 일은 항상 힘든 것 같다. 특히나 가족에게는. 편하다는 이유로 감정을 다스리는걸 소홀히 하니까.

 

앞으로의 독박육아가 쉽지만은 않겠지만

애보면서 피곤하면 옆에서 디비 눕고 잠도 자고, 

새로운 무언가를 같이 해보기도 하고,

같이 먹고 장난치고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서 

내 아이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 귀중한 시간들을 즐겁게 보내봐야겠다.

하루하루 매 순간순간 볼때마다 사랑스럽고 예쁘다. 

커져버린 손발도 귀엽고, 손짓 하나하나 표정 하나하나 다 너무 귀엽고 예쁘다. 

대부분의 부모가 그러하겠지. 

쏜살같이 흘러가는 내 아기의 어린시절을 온전히 같이 보낼 수 있다는건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항상 감사하며 독박육아도 즐겨야지.

 

 

 

지금보니 화요일에 아기 친구 집에 놀러갔다 온걸 일기로 안썼나보다. 왜 안썼지... 피곤했나 ㅎㅎ

상당히 기억에 남는 날이었는데.. 날은 흐리고 습도 높은데 그집에서 에어컨 바람 쐬면서 놀았다.

우리아기는 처음엔 사람도 장소도 낯을 가려서 한5분 걷지도 않고 두리번거리며 쳐다보면서 울려고 하다가 

조금 익숙해진 다음에서야 돌아다녔다.

친구집에서 이것저것 만지고 가지고 놀았는데 역시 새로운 장난감들이 최고...

맘같아선 새로운 장난감들을 사주고 싶지만 돈도 없고 자리도 없고... 

그나저나 그집 엄마랑 오랜만에 연락이 닿았는데 서로 무슨 며칠만에 연락한 것처럼 

너무 자연스러워서 그게 뭔가 뻔뻔한 느낌이었다. 서로...ㅎㅎ

그냥 뭐 심심할때 만나거나 하는걸로 나쁘지 않은 정도.

우리 아기가 산책할때 언니 오빠들 반기고 따라가고 할 때 있어서 혹시 친구 만나면 잘 놀까 했는데

그냥 쏘쏘...ㅎㅎ 지난번 키즈카페처럼 그냥 따로 놀다가 가끔 물건 서로 만지거나 바꾸거나 뺏거나 그러는 정도.

우리 아기는 안뺏는데 그집 아기가 뺏음 ㅋㅋㅋㅋㅋㅋ

외려 양보했다가 다시 달라고 하는데 그집 애가 안줘서 울고 ㅋㅋㅋㅋㅋㅋ

아.. 양보가 아니라 잠깐 만지기만 해야돼~ 느낌이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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