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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6개월 아기 - 어린이집 키즈노트 어플로 알림장 받다

by 솜비 2022. 8. 11.

511일. 16개월 24일.
어제 일기.


어린이집 보낸지 3일째.
이틀 연속 30분씩 있다가 왔는데 오늘은 1시간 있다가 왔다.
매번 헤어질때마다 울어서 마음이 아팠다.
내가 내 편의를 위해 아기를 고생시키는것 같아서...
헤어질 때 우는 모습에 마음이 안좋아져서 온갖 후회가 밀려왔다.
근데 요즘 지쳐서 아기가 놀아달라고 칭얼거리지 않는이상 누워서 핸드폰하고, 틈틈이 자고, 안잔다고 윽박지르고 화내던.. 심신이 지친 내 모습을 돌이켜보니 보내는게 역시 맞다 싶다.
집에서도 울때 있으니까 조금 울고 많이 웃자! 엄마가 조금 쉬고 많이 놀아줄게!!! 그러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갔다 ㅠㅠ
어린이집에 적응하는 것은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도 적응기간이 필요한가보다.


어린이집에서 보내주는 사진을 보니 오늘은 어제 그제보다 더 얼굴이 편해보인다.
선생님도 아이가 편해졌는지 뛰어다니기도 하고, 소리지르며 좋아하기도 했다고 한다.

라떼랑 다르게 요즘엔 문명의 발달인지 문화적 발달인지..
선생님이 키즈노트라는 어플에 그날그날의 아이 활동사진과 그날의 활동 기록을 적어서 알림장에 올려주신다.
보내주신 사진엔 이런저런 놀이를 하며 친구들과 놀고, 간식을 먹는 모습이 담겨 있다.


어린이집에 데리러가면 세상 반가워하면서 나오는데 잠깐동안 떨어져 있었다고 그렇게 반가운지
선생님하고 인사할때는 대충 인사하고 선생님을 잘 쳐다보지도 않는다 ㅋㅋㅋ
그런거 볼땐 참.. 이렇게까지 내가 좋다고 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또 어디있을까...
집에서고 밖에서고... 내가 좋다고 달려올때마다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
이맛에 아기를 키우나보다. ㅎㅎ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육아의 참맛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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