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일기 / / 2022. 8. 7. 23:39

16개월 아기 - 육아 번아웃 테스트, 예민한 부모, 예민한 아기, 그리고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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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번아웃 자가진단 테스트

1. 내 아이를 다루기 어려운 것 같다

2. 아이가 골칫거리로 느껴진다

3. 내 아이를 통제할 수 없다

4. 내 아이를 별로 칭찬하지 않는다

5. 아이를 칭찬, 격려하기 보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하게 된다

6. 아이의 좋은 행동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7. 아이를 다루기 힘들어 '너 하고 싶은대로 해' 라고 자주 말한다

8. 아이와 감정적으로 그다지 유대감을 못 느낀다

9. 아이와 있을 때 내 할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10. 아이가 화를 참지 못하는 것 같다

11. 아이가 쉽게 화를 내면서 심기가 뒤틀리는 편이다

12. 아이가 제멋대로인 것 같다고 느낀다

13. 아이에게 화를 많이 내게 된다

14. 내 스스로가 불행하고 우울한 것 같다

15. 나를 잘 돌보는 것 같지 않다

16. 나는 건강하지 않다고 느낀다

17. 나는 최근에 잠을 잘 못 잤다

18. 나를 도와주고 이해해줄 사람이 없다

19. 나는 화를 참을 수 없다

20. 나는 우리집에 대한 규칙을 설정하지 않았다

21. 우리 가족의 의사소통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22. 자녀를 양육하는 데 일관성이 없다

23. 남편 또는 아내와 자녀에 대한 양육방식에 대한 의견이 많이 다르다

24.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많이 느끼는 편이다

 

 

10개 이상 = 스트레스 보통 수준

15개 이상 = 스트레스 심한 상태

20개 이상 = 육아 번아웃 증후군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음. 전문가와 상의.

 


나는 딱 15개가 나왔다ㅜㅜ 아예 번아웃은 아니라 다행인데 그래도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인듯...

아래는 너무 공감되는 것이라 인스타그램 agiyowar 에서 퍼왔음. 

 

"남들 다 하는 육아, 나는 왜 이렇게 육아가 힘든걸까" 부터 개공감 ㅠㅠ....

 

 

다 읽고 나서 대박...하고 중얼거리게 됨 ㅋㅋㅋ

평소에 남편이나 나나 둘다 오감이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 예민한 기질인데

그냥 체력적으로 힘든 줄 알았던 육아가 내가 예민해서 더 힘든것이었다니...ㅠㅠ

16개월동안 여태 아기 키우면서도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그 얘기가 나와있어서 너무 마음을 위로해주는 느낌이었다 ㅠㅠ

심지어 우리 아기도 엄마 아빠 닮아서 똑같이 예민 ㅋㅋㅋ 예민한 애들 셋이서 진짜 고생 많았다 ㅋㅋㅋㅋㅋ

 

한동안 완벽주의적으로 아기를 키우려고 되게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그걸 많이 내려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신경쓰고 있는게 사실인지라 많이 힘들고 지쳐있었다.

이 상태에서 내가 힘들다보니 조금 덜 신경쓰고, 덜 챙기고, 덜 놀아주는 것에 대해 

죄책감도 많이 느껴서 그것 또한 힘들었다 ㅠㅠ

 

양가 부모님들한테 도움받을 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

휴식을 잘 챙겨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역시 아기한테 매여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다보니 

정신적 휴식과 육체적 휴식이 모두 다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번 어린이집 입소가 마음 한구석에 걸리는 점들이 많아도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요새 번아웃이 온건지, 심하게 피곤해서인지..

낮시간에 아기가 칭얼거릴 때 빼고는 그냥 내내 누워있거나 자거나 핸드폰을 한다.

밤에는 재울때마다 애기한테 화를 냈더니만 남편이 대신 재우기 시작한지 꽤 됐다.

참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올라오는 화가 스스로도 주체가 안됐다.

아무튼 요새 이런 증상들이 심해져서 그냥 많이 지쳤나보다...하고 있었는데 육아 번아웃에 가까웠나보다.

 

 

 

 


아무튼 내일부터 어린이집에 보내는데 아직 30분만 다녀오는거라서 딱히 걱정되는건 없다.
엄마 없다고 울까 안울까가 궁금..ㅎㅎ
헤어질땐 울것 같지만...


근데 하도 양쪽집에서 어린이집 보내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잔소리하고,
조언을 구하려 올린 맘카페 글에서마저도 오지랖넓게 전업이라 부럽다며 집에서 키우라는 사람들도 더러 있어서
몇주 동안 그게 너무 스트레스였다.

양가 엄마들이 돌아가면서 남편과 나에게 잔소리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주니까 

남편은 빡쳐서 이틀을 방에서 잠수타고 잘 나오지도 않았고 (이게 왜 나한테 불똥이? ㅡㅡ개객끼야)

나 또한 빡쳐서 남편에게 언성 높이며 빡침을 토로하고,

앞으로 양가 부모님한테 무슨 상전도 아니고 뭐 보고하지도, 전달하지도 말자고,

영상이고 사진이고 싹다 보내지 말자고 했다. 남편도 동의 ㅋ

 

아기하고 상호작용을 하기 싫을 정도로 나는 너무 힘든데.. 

한창 예쁜짓 많이 하는 아기를 들여다보는게 아니라 그냥 안쳐다보고 있는 나 스스로가 자기혐오가 들 정도인데

남들은 자꾸만 둘다 집에 있는에 왜 애를 어린이집 보내냐고 난리들이다.

라떼는 집에서 다 키웠다는둥, 애보는게 뭐가 힘드냐는둥, 어린이집은 맞벌이 가정만 보내는거라는둥,

가정보육 가능한데 왜 보내냐 난 가정보육 하고 싶어도 맞벌이라 못한다 부럽다....

하....

남의 사정 속속들이 모르면서.  그런 잔소리나 오지랖들은 최소 500만원씩은 주면서 하라고^^...

일단 목돈 쥐어주고 오지랖부리면 기쁘게 들어드림 ㅋ

 

아무튼 최소 오전만이라도 어린이집에 다녀오면 남편도 공부하고 자기개발할 수 있고,

나 또한 집안일과 자기개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기가 어린이집에 가 있는 동안에 잘 쉬어서 충전해놓고, 돌아오면 충전한 몸과 마음으로 잘 놀아줘야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이틀간 물놀이장 개장한대서 가봤더니 아기들은 구경만 할 수 밖에 없고ㅜㅜ
초등학생 정도로 큰애들만 놀 수 있는 물놀이장이였다.
조금 작은 풀장도 최소 유치원생~초등저학년 정도의 애들이 타고 있어서
그냥 물놀이는 집에서 해주자 하고 산책만 하다가 들어왔다.
구름이 약간 끼어있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다들 탈진상태로 집에 들어왔다.
집에와서 욕조에 물 조금 받아서 놀게 했는데 아무래도 욕조라서 위험한데 계속 앉지 않으려고 해서
옆에서 잡거나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풀장이 있으면 좋겠다ㅜㅜ 마당+풀장 조합...ㅠㅠ

 

 

자꾸 뭔가 말을 하고 싶은지 옹알이를 참 다채롭고 귀엽게 한다.

아빠한테 책을 들고가서 이것저것 가리키더니만, 

아빠고릴라, 엄마고릴라, 아기고릴라만 수십번을 말하게 만들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자기도 따라하고 ㅋㅋㅋ 그게 재미있는지 말을 하고싶은건지 계속 반복시킴 ㅋㅋ

너무 귀여워서 영상을 찍었는데 우리 남편 유니폼이 흰티+트렁크여서 어디 올리질 못한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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