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생각

제주 한달살기 일주일 경과 제주살이 좋은 점, 안좋은 점 / 장점 단점

by 솜비 2022. 9. 22.

제주에서의 감회
제주도에서 산지 일주일이 되었다.
시간이 생각보다도 더 금방 가는 것 같다. 이 속도면 한달도 금방 가겠지 ㅠㅠ
벌써 일주일이 지나갔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고, 많이 아쉽다.
제주에서 일을 하면서 사는게 아니라 쉬면서 잠시 지내는 것이다보니
물좋고 경치좋고 공기좋은 곳에서 휴식한다는 것 자체로 힐링인 것 같다.




제주살이 안좋은 점
1. 날씨가 변화무쌍한 편.
거의 일주일을 태풍의 영향을 받으며 지내서 이것이 제주인가!!! 할정도로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날씨도 안좋았다.
날씨 예측이 힘드니 그냥 대충 날씨 눈치를 보면서 맞춰가면서 살았다.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서 새삼 삼다도(三多島)라는 말이 괜히 붙은게 아니구나 했다 ㅋㅋ

2. 택배
제주도에 일주일 살면서 불편한건 역시 택배인 것 같다.
택배가 육지보다 2~4일 늦게 오는 것과 택배비 6천원이 더 부과되는게 상당히 부담으로 다가왔다.
맘카페에서 핫딜이 떠서 사려고 해도 도서산간 지방이라고 아예 구매 자체가 안되는 제품도 있었고 ㅋㅋ
무료배송인데 도서산간이라고 3천원 붙어서 그냥 샀는데
따로 연락와서 제주도니까 3천원을 또 더 내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게 되다보니 핫딜가에 사는 것에 대한 가격적인 메리트가 많이 없어져버린다.
핫딜에 구입할 수 없다니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ㅜㅜ 그냥 최소한의 필요한 양만 마트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택배 받는 것 자체가 이러하니 교환이나 반품도 많이 불편하고, 굉장히 손해가 큰 것 같다.
이외에도 물건너 오다보니 물건들이 육지보다 약간씩 더 비싸다는 점도 단점...

3. 벌레
이건 익히 들어서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도 야생의 바퀴벌레며 각종 곤충들이 매우 자주 출몰한다.
특히나 바퀴벌레는 무슨 엄지발가락만한게 돌아다녀서 ㅠㅠ 불만 켜면 발견하고.. 너무 징그러웠다.

4. 매우 습함
바다가 가까우서 그런지 매우 습해서 24시간 제습기를 틀면서 지냈다.
가을, 겨울엔 좀 덜할 것 같긴 한데.. 여름에는 그냥 제습기 끼고 살아야 할 것 같다.






제주살이 좋은 점
1. 자연
문만 열면 보이는 초록의 자연과 차타고 조금만 나가면 바로 바다가 나오니까 자연 속에서 사는 느낌이라 좋다.
복잡한 도시, 빌딩숲이랑 공기부터 너무 다르다.

2. 관광
원하는대로 바로 관광을 갈 수 있다는 점도 매우 장점인듯.
올레길, 수목원, 휴양림, 오름 등 큰 돈이 들지 않는 자연 관광지부터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있는 체험 관광지까지
언제든지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좋은 것 같다.

3. 마당, 잦은 산책
마당이 있으니 아무래도 산책을 자주 나가게 되는 것 같다. 몇걸음이면 되니까 ㅎㅎ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매우 매력적인 장점!
빨래를 햇볕 소독하면서 바짝 말릴 수 있는 것도 좋다.

4. 뭐하고 놀아주나? 하는 고민이 없어졌다
집에선 매번 똑같은 장난감에 똑같은 환경이니 오늘은 뭐하고 놀아주나? 하고 고민했는데
제주에 와서는 그런게 없어졌다.
심심해하면 몇 걸음이면 되는 마당 산책을 나가서 주변의 꽃과 나무, 곤충을 보면서 한참을 얘기 했다.
그리고 여기저기 다니다보니까 우리가 딱히 무언가를 해주지 않아도 아기가 보고 듣고 경험하고,
우리는 관광지에서 보고 듣는 것들에 대해 얘기하면 또 시간이 금방 간다 ㅎㅎ 그런 점에서는 육아 난이도가 쉬워진 느낌!



아직 일주일이지만, 제주에서 일주일 살면서 느낀 점들을 대략적으로 정리해보았다.
피곤하고 졸려서 비몽사몽하면서 대충 적은 것 같지만..ㅜㅜ
제주 한달살기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약간의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주살이 #제주도살이 #제주한달살이 #제주한달살기 #제주 #제주도 #제주살이좋은점 #제주살이안좋은점 #제주택배 #택배 #18개월 #18개월아기와제주 #18개월아기 제주살이 제주도살이 제주한달살이 제주한달살기 제주 제주도 제주살이좋은점 안좋은점 제주살기 제주살이 장점 단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