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일기 / / 2022. 9. 24. 01:52

아기와 제주 한달살기 11일차 - 함덕해수욕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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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달살이 11일차.
18개월 6일 아기 / 단꾸꾸 육아일기.


함덕해수욕장
아 오늘은 쉰다며!!!ㅠㅠ
아침에 햇볕이 너무 좋다고 물놀이 하기 좋다면서 함덕 해수욕장에 가잔다.
나는 몸이 아주 피로에 찌들어 있는데 본인은 살만한가보다.
아무리 볕이 좋아서 물놀이 하기 좋다고 해도 바람이 부는데 어른들도 아니고 아기가 무슨 해수욕인가 싶다.
그래도 세상 집돌이가 큰맘먹고 나가자는데 일단 가보기로 했다.

가기 전에 볕이 좋으니 빨래도 널고 밥도 먹고 갔는데
빨래를 널때 몇분 밖에 있는거였는데 와...햇볕 따가운게 여름 뺨치려고 한다.
이정도 햇볕이면 바람이 불어도 안춥겠는데? 하고 흔쾌히 출발하게 되었다.

우리 아기는 제주에 와서 매일 같이 활동을 하고 외출을 하니 피곤한지 나름대로 푹 자고 일어났음에도 일찌감치 졸려했다.
11시반쯤 자서 1시 조금 넘어서 일어난 것 같다.
준비하다보니 아기가 일어날때 쯤이었는데 더 자라고 토닥여도 역시나 차로 이동하면서 깨어버렸다ㅜㅜ

함덕해수욕장까지 차로 30분 정도였는데 도착하니 1시반~2시쯤이었고,
유명한 해수욕장이라서 그런지 한여름이 아닌데도 사람이 정말 많았다.
발이나 몸을 담그고 있는 우리 아기 또래의 아기들도 몇명 보였고,
미취학~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과 가족들도 많아보였다.
가까이에 얕은 물에서는 아이들이, 먼 곳에서는 어른들이 놀고 있었다.
햇볕이 좋은데다가 많이 움직이면 전혀 추울 것 같지 않았는데
우리 아기는 거의 한자리에서 발만 첨벙이는데 움직이자고 이끌어도 목석마냥 안움직이려고 했다.
(지난주에 표선 해수욕장에서는 잘만 움직였는데)
문제는 발을 첨벙이며 물도 튀고, 조금씩 움직이다가 푹푹 빠지는 모래 때문에 넘어지기도 해서
가슴 밑까지는 다 젖은 상태인데 애가 움직이지를 않아서 추울 것 같았다.
추울까봐 간식도 먹이고, 분유도 따뜻하게 해서 먹였는데 웬걸.. 도착한지 채 1시간도 되지 않아서 구름이 끼고 흐려졌다.
아니 ㅋㅋㅋ 아까는 한여름 한낮 같았는데 갑자기 추운 가을날 오후가 되어버렸다.

우리 아기 또래의 아기를 데리고 놀고 있던 가족은 구름 낄 즈음에 다들 사라졌고 ㅋㅋㅋ
우리 아기도 잘 놀다가 갑자기 칭얼거리고 안아달라고 하길래 더 안놀려나보다 하고 안고 나오니
발이 푸르스름하고 차가웠다 ㅠㅠ 얼마나 추웠을까...
어린 애를 엄마 아빠가 괜히 해수욕 시켜가지고 고생시키는 것 같았다.
마당의 양지에서 데워온 따뜻한 물로 몸을 대충 씻기고 옷을 갈아입혔는데 손발이 얼음장마냥 차디찼다.
얼른 옷을 입히고 양말신기고, 차 안에 열선 켜서 앉혀두고 손과 발을 주물러주었다.
좀 있으니 온도가 조금씩 따뜻해졌는데 저체온증 걸릴뻔 했다. 하아... 남편 탓을 하고 싶으나 꾹꾹 참았다.
좀더 햇볕 떠 있을때 일찍 나오지 못한 내 탓도 있지뭐...

그전까진 되게 칭얼거렸는데 옷 갈아입히고 따뜻하게 하고서는 칭얼거림도 없어졌고, 아기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보였다.
추워서 칭얼거렸나보다 ㅠㅠ... 미안하다 내새끼






고기 구워먹기 + 핵피곤
남편이 고기구워먹재서 집에 오는 길에 하나로마트에서 들러서 고기사고 간단히 장을 보고,
요새 팔목이 너무 아파서 다이소에서 손목보호대 하나를 샀는데 상당히 불편하다. 한달만 대충 버텨봐야겠다.
손목이 왜 이렇게 아프지... 했더니 아기 몸무게가 늘은데다가 제주에 와서 안고 이동하는 시간이 많으니 그런것 같다 ㅠㅠ
손목 뿐만 아니라 발목, 무릎, 허리... 다 좀씩 아프다 ㅠㅠ 제주 한달살이하면서 몸뚱이만 아작나는 느낌 ㅋㅋㅋ
하루라도 좀 아무것도 안하고 편히 쉬고 싶다.
짧게 머물다 가는 것도 아니고 한달인데.. 개인적으론 벌써부터 너무 지치고 힘든 것 같다 ㅠㅠ

고기 구워먹고 치우고 해수욕 다녀온 짐들도 정리하고..
너무 피곤해서 씻는 것조차 버거웠다.
아기도 피곤한지 7시부터 졸리다고 칭얼칭얼.. 겨우 달래서 목욕시키고 9시쯤 재웠다.

고기 구워먹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바람 자체도 차가워서 은근히 추웠다.
이제 해지고서는 밖에서 뭔가 하려면 따뜻하게 입어야할 것 같다.
고기는 밖에서 굽고, 먹는건 안에서 먹자고 합의봤다.
지금도 바람소리가 많이 들리는데 여기는 바다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라 파도 소리를 들을 일이 없는데
집(숙소)주변에 심겨있는 야쟈수 잎들이 바람에 부딪치는 소리가 마치 파도 소리 같아서
해변가 집인 것 같은 착각이 자주 든다.
이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ㅎㅎ
별을 보고 싶은데 거의 매일 구름이 끼어 있어서 별을 못보는게 아쉽다.
그리고 혼자 별보러 나갔더니 너무 캄캄하기도 하고, 바람에 나부끼는 파도소리 같은 야자수 잎 소리가 은근히 무서웠다.
좀 같이 별 좀 봐주지 요새는 참 무드고 뭐고 1도 없는 남편시끼...
애낳고 3년은 많이 싸운다더니 딱 맞는 것 같다. 육아로 서로 힘들고 예민해서 감정이 많이 상해있다.
짜증이나 화를 안내면 다행 ㅎㅎ


그나저나 벌써 제주도에 온지 11일차가 되었다니.. 아니 무슨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가는거지???
시간이 흐르는게 너무나 아쉬운데 체력이 받쳐주지를 않으니 더더욱 아쉽다 ㅠㅠ
하루정도 푹 쉬고서 다시 또 열심히 다녀야겠다. 벌써부터 아쉽고 또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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