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8일 아기.
제주 한달살기 12일차
오늘 일정은 내가 짰는데 다 망해버렸닼ㅋㅋㅋㅋ
해녀박물관에 갔더니 하필 해녀축제고...ㅋㅋㅋ
둘다 사람많고 북적한 곳을 싫어하는지라 어긋난 계획과 많은 차들때문에 남편이 주차부터 짜증을 냈다.
해녀박물관은 못가게 되어버리고 먼 곳에 어느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길도 모르겠고 그냥 뭐 어떻게든 되겠지 그러려니 하자고 서로 위로하면서 걸었다. 근데 다행히 세화 오일장에 닿았다.
가면서 본 제주의 집과 돌담들도 제주스럽고 토속적이어서 뜻밖의 장소와 골목이었어도 좋았다.
세화 오일장은 차도 사람도 많고, 파는 물건들도 정말 많았는데 다들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일단 화장실부터 갔다.
사실 사고 싶은 것들이 있었는데 내 마음대로 다 살 수도 없으니 꾹 참고,
구경 조금 하다가 지미봉에 가자고 했다.
시장 뒤편에서 민속 공연도 하길래 잠깐 보자고 했는데 생각보다 아기가 잘 봤다.
예쁜 언니의 아쟁 공연, 중년 남녀의 북 치는 공연을 박수치며 잘 봤다.
세번째로 마술 공연을 했는데 우리 아기 눈에는 지루해보였는지 자꾸 다른 곳을 가자고 하길래 나와버렸다.
가는 길에 떡볶이가 맛있어 보였으나 우리 일정이 어긋나서ㅜㅜ
간식으로 사 먹으려던 것들도 못먹고 아침에 구입해둔 도시락을 먹어야 했다.
아기상어 풍선도 사고, 하우스귤이 작지만 달고 맛있길래 사고, 우리 아기가 잘먹을 것 같아서 동그란 뻥튀기도 샀다.
뻥튀기는 진짜 잘먹었다. 하나를 가지고 와그작 오물오물 한참을 먹는데 졸귀탱탱... 사길 잘했다 ㅋㅋ
그렇게 큰 까까는 처음 먹는지라 어색해했는데 집에 갈때에는 3개나 먹어치움 ㅋㅋㅋ
[리뷰, 정보] - 아이와 함께 제주 지미봉 지미오름 다녀오다
지미봉은 진짜 오르는 내내 너무너무 힘들고, 남편이나 나나 군대 행군이 생각날 정도였는데
어떻게 버티고 버텨서 겨우 정상에 올랐다.
정상의 멋진 풍경들에 조금은 위로가 되는 것 같았는데 내려갈 때에는 썰매타며 내려가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여기 왜 케이블카가 없는거죠? ㅜㅜ
아기를 안고 오르느라 그렇게나 힘들었기 때문인지, 경관이 멋있어서인지 뿌듯함도 많았고 보람있었다.
망한 일정이었는데 남편은 나쁘지 않았다고 위로해주었다.
집에 갈때 세화 오일장에서 본 떡볶이를 사가려고 다시 세화 오일장에 방문했는데 세상에... 5시였는데 다 닫혀있었다.
5시가 폐장이지만 점심 시간 지나면 슬슬 폐장 분위기라던데 너무 늦게 가서 맛있는 간식들을 하나도 먹지 못했다.
떡볶이랑 설탕 핫도그가 먹고싶었는데 말이지ㅜㅜ...
떡볶이는 결국 배떡으로 바꿔서 집에 와서 먹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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