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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8개월 아기 - 제주 한달살기 일상 표선해비치해수욕장

by 솜비 2022. 9. 30.

제주 한달살기 16일차.


애기 밤잠 재울때 1시간 정도 잤다고 잠이 안온다ㅜㅜ
분명 피곤한데 잠이 안든다.. 내일 쥬금일듯... 커피 쏟아부어야할듯...

다들 피곤하므로 오늘은 휴식의 날.
어제 싸워서 그런지 남편이 아기 아침 산책 시키고(내가 시킨거지만)
점심도 먹여주었다(이건 안시켰는데 웬일)
덕분에 조금 숨도 돌리고 편했다.
낮잠 재우면서 같이 30분 정도 잤는데
윗집이 넘 시끄러워서 깨고ㅜㅜ다시 잠들지 못했다.
쿵쿵거리고 떠들고 층간소음 오짐..
한달이니 좀만 참자ㅜㅜ..




표선해수욕장 돌 하나


오후에 아기 일어나면 해변에 모래놀이 하러 가자고했다.
낮잠 2시간 자고 알아서 일어나서 간식으로 시리얼+귤 먹고 표선 해수욕장에 갔다.
지겨우니 평소 놀던 장소 말고 다른 쪽에 가서 놀았는데 간조 때여서 물이 많이 빠져있었다.

처음엔 그냥 모래만 가지고 놀았다.
여벌옷 없이 가볍게 왔는데 손에 묻은 모래를 옷에 자꾸 묻히면서 털어서 살짝 걱정했다.
바닷물이 덜빠지고 고인곳에 다가가더니 모래와 물을 함께 가지고 놀면서 손에 묻는다고 옷에 또 묻히기시작ㅋㅋㅋㅋ 결국 하의를 다버리고
고여있는곳이 신발만 잠기는 정도인데 첨벙첨벙 하고싶다고 가서 첨벙거리고ㅋㅋㅋ
덕분에 옆에 있던 나도 옷을 버렸다.
나중엔 그몸으로 안아달래서 안아주고ㅠㅠ 내옷도 다버렸다.


물이 빠져있는 표선해수욕장


저녁으로 먹을 굽네 고추바사삭 + 시카고 피자 사가지고 집에 오자마자 씻기고 씻고서 먹었다.
아기 케어하느라 조금 식고 눅눅해졌지만
그래도 오랜만이라 졸맛♡

낮잠을 푹자도 피곤한지 7시반부터 졸려했는데
존버정신으로 잘데리고 놀다가 너무 울어서 9시쯤 재우기 시작했다.
근데 아기가 요새 쉽게 잠에 못들고 한 30~40분, 길면 한시간을 자장가+토닥이거나 오늘하루 복기하는 얘길 들려주거나 안아서 흔들다 다시 눕혀 토닥이는등 별별걸 다해야 겨우 잠이 든다.



오전엔 흐림, 오후엔 맑음! 하늘이 파래서 예쁜 표선해변



어제, 오늘은 웬일로 밥을 평소보다 잘먹었다.
뿌려먹는 가루 덕분인지, 두부+밥 비벼서 좋았던건지, 그냥 배고파서인지...
제주 와서 잘먹는걸 처음 본다.
제발 매일 잘 먹자ㅜㅜ 뭘 줘도 새모이만큼 적게 먹으니 원... 분유를 끊을 수가 없다ㅜㅠ
근데 엄마나 할머니나 삼촌들이 다들 내가 이랬다고 한다ㅋㅋㅋ 아무리 맛있는걸 줘도 찌끔 먹고는 안먹었다고ㅋㅋㅋㅋㅋ
어릴때 별로 안먹고싶었던 기억들이 나는지라 조금 먹는게 기억나서 그러려니..ㅎㅎ
굶겨도 먹는양이 크게 늘지 않는걸 매우 잘알기에
그냥 엄마가 쫓아다니면서 뭐라도 하나 더 먹일게ㅜㅜ
건강하게 잘 크기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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