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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8개월 아기 육아일기 - 언어, 행동 발달사항

by 솜비 2022. 10. 3.

564일 아기. 18개월 15일. 육아일기

18개월 아기 발달사항 정리


언어
- 일상생활속에서 반복되는 언어들은 웬만하면 다 알아듣는 것 같다.
- 크다 작다, 많다 적다의 개념을 알고 있음.
비교해서 말할 줄은 모르는 것 같은데 '크다, 많다'는 내가 말하지 않았는데도 '크~ 마~' 이런식으로 말할때가 있음
- 어떤 단어에 꽂히면 혼자서도 반복해서 옹알이처럼 말하면서 다님
예를 들어 쁘땨쁘땨쁘땨쁘땨 → 반짝반짝
망아망아망아망아망아 → 양말양말 ㅋㅋ
빠까빠까빠까 → 판다판다
- 됐다, 됐지, 으쌰, 다했다, 이히~, 이야이야오 이런걸 다 따라함 ㅋㅋ
- 색깔은 항상 궁금해하고, 물어보고 하는데 아직 다 익히지 못함.
헷갈리는지 잘못 짚기도 하는데 빨간색은 확실히 아는 것 같다.
- 아차, 아뜨 등 온도 표현을 이해하고, 시다, 맵다, 달다, 짜다 등 맛 표현도 이해함.
'매워매워'만 '매매'하고 표현하는데 그래도 달라고 하는 경우에는 맛을 보여주는데
혀잡고 매워하고 물먹고 또 달라고 함 ㅋㅋㅋㅋㅋ



행동
- 18개월 되니까 양발을 구르며 뛰면서 뒤로 넘어가듯이 울고불고 떼를 쓰는 경우가 많아짐
자기 감정 표현이 서툴러서 그렇다고, 지금은 그 감정에 대해 공감해주고 설명해주는 것만 하고
3살 즈음부터 훈육에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왜 안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때에 비로소 훈육이 된다고.
- 양 손에 무언가를 꼭 쥐고 있어야 안정이 되는지 항상 뭔가를 쥐고 다니고 싶어함.
아기들의 공통적인 발달 특징으로 이해되는 부분인지라 욕구해소가 되게끔 유해한 물건 아니면
뭔가를 쥐고 다닐 수 있게 해주고 있음. 집에선 주로 좋아하는 인형같은건데 밖에선 자꾸 돌을 주워다니려고 함;;
- 소파, 침대 등에 높이 올라간다거나 소파의 맨 꼭대기나 의자에 올라가고 싶어함.
아기 의자를 왜 사는지 알 것 같음. 뭔가 안정적인지 의자에 앉는걸 좋아함 ㅎㅎ
소파의 팔걸이 같은 높은 곳에 앉는걸 매우 좋아함
- 까꿍 놀이 여전히 좋아하고, 눈을 가렸다가 손을 떼면서 자기가 '깍! 혹은 까꿍' 하기도 한다.
- 물총놀이, 비눗방울 놀이, 모래놀이 완전 좋아함
- 동물을 좋아하면서 가까이 다가가지만, 동물이 가까이 오면 피함. 겁이 많음.
어두운데 엄마아빠가 옆에 있으면 안무서워하는데, 그 상황에서 불켠다고 잠깐 떨어지면 울고 무섭다고 함. '무~'로 표현
- 자장가로 듣고 싶은 노래가 있고, 듣기 싫은 노래가 있어서 표현을 함 ㅋㅋ 노래 부를때 싫으면 에엥! 함 ㅋㅋㅋ
듣고 싶은 노래는 얌전히 들음 ㅋㅋ
- 졸리면 울음으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맘마!' 하고서는 잠자리에 누워서 자기 가슴을 토닥인다 ㅋㅋ
한 한달 전부터 그랬던듯..
- 소변 대변 보기 전에 표현을 하긴 하는데 쉬도 응가! 응가도 응가! 할때가 많고,
기저귀 벗겨둔채로 있다가 쉬하려고 해서 아기용 변기에 앉히려하니 짜증내고 안한다고 가버리고;;;
이래서 배변교육이 될까 싶은데;;; 집에가면 거실에 놔둬서 자주 앉게하고 훈련시켜야겠다.
- 기저귀를 벗겨서 좀 말리고 입히려고 하면 안입겠다고 짜증냄. 아니 그럼 니가 빨리 대소변을 가리든가! ㅜㅜ






오늘 일기

어제는 다들 피곤해서 낮잠 2~3시간씩 잤는데 그래도 피곤 ㅋㅋ
그나마 낮잠을 그렇게 자고 일어나서 체력 회복이 되는 것 같았다.
오늘은 몸이 조금더 가벼웠다.
쉬다가 저녁 즈음에 나가서 장을 봐왔다.

어제 집에서 쉬었으니 오늘은 아르떼뮤지엄, 화조원에 가기로 하여 나름 서둘러서 출발했으나
연휴라서 역시 밀리는 구간이 있었다.


아르떼 뮤지엄
예상대로 반짝거리고 현란하여 아기가 좋아함.
우리처럼 요 또래 아기들을 데려온 집이 꽤 많았고,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여행온 사람도 많았다.
근데 대부분은 젊은 사람들이 인스타 감성샷 찍으러 오는 곳인 느낌...
뭔가 엄청 커다랬던 메인 공간만 감탄스러웠고, 나머지는 그냥 쏘쏘... 두번 세번은 안갈 것 같다.
남편은 빔프로젝트인데 굉장히 선명도가 높다고 감탄함 (메인 전시 공간)
우리 아기는 매우 잘돌아다니며 보다가 졸린 시간 즈음이 되어서는 혼자 걸으려고 하지 않아서 그냥 안고 다님.
유모차는 한군데 빼고는 다 들어갈 수 있으니 유모차 추천!


화조원
새가 정말 많고 종류도 많았음. 조류 외에도 알파카, 토끼, 펭귄, 포니 같은 동물도 있었다.
먹이체험도 풍부하게 할 수 있음.
특히 사랑앵무들은 첨보는 사람인데도 낯 안가리고 손에 와서 앉아서 먹이 탐색하고 가는거 졸귀탱 ㅠㅠ
우리 아기는 동물들을 약간씩 다 무서워해서 ㅋㅋ 본인이 가까이 가되, 약간의 거리를 두고 보는 것만 좋아했다.
유모차는 가지고다니면 엄청 불편한 곳.
그 불편함때문에 개선하려는건지 길을 여기저기 다 파헤쳐놔서 걸려서 넘어짐....



그나저나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을 묶어두거나 가둬둔게 너무 안쓰럽게 느껴졌다.
특히나 매, 독수리, 올빼미 같은 애들이 날고싶어서 펄럭일때마다 안쓰럽...
발목 줄이 짧아 계속 넘어져서 더 안쓰럽 ㅜㅜ
옆에는 길들인 새다, 사람에게 각인된 새다, 전통적으로 매를 이렇게 길들였다 등 안내문이 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뭔가 합리화로 느껴졌다ㅠㅠ...
동물원 방문할 때마다 동물들이 불쌍하고 미안하고 안쓰러워 보이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근데 길바닥을 다 파놔서 하아... 아기 안은채로 넘어져서 정말 크게 다칠뻔 했다.
길바닥 파헤쳐서 다시 메꾸는 중인 것 같은데 그걸 왜 관람객이 있을때 하는지 ㅈㄴ 노이해..
휴관일에 해야지 이게 뭔... 진짜 내 성격 지랄맞았으면 따지고 들고 손해배상 청구하고 진상 부렸을것 같은데
크게 안다친 것 같으니 그냥 넘어감

아기는 어디 아프냐 물으니 자꾸 갈비뼈 쪽을 가리키는데 만지면 아픈 티는 안내고.. 아까 아팠다고 말하는것 같기도 하고..
상태를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둘다 약간의 긁힘만 생기고 만 것 같은데 나는 몇시간이 지나고 나니 오른쪽 팔이 다 아프다 ㅠㅠ
멍들고 부어오른 부분도 몇 군데 있고..
넘어지는 순간이 굉장히 슬로우로 느껴졌는데도 내가 어떻게 더 보호해준다거나 해주지를 못했다ㅜㅜ
진짜 앞으로 고꾸라지듯이, 수직낙하했는데 둘다 크게 안다친건 천만 다행 ㅠㅠ
내가 부족해서 내가 칠칠맞아서 우리애 잡을뻔 했다 싶어서 이후로 조심조심해서 다녔는데
그러고도 몇번 또 넘어질뻔...ㅜㅜ 하...

피곤해서 몸이 아픈건지, 몸이 아파서 피곤하게 느껴지는 건지 모르겠다 ㅋㅋㅋㅋ
아직까진 둘다 크게 다친게 없어보여서 진짜 너무 다행이어서ㅜㅜ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는지..
제주 한달살기 하면서 다들 감기도 호되게 앓고, 아기는 크게 다칠뻔한 일이 여러번 있고..
우연히 겹쳤겠거니 싶으면서도 괜히 찝찝하다.
다들 부디 무탈하게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자 제발 ㅜㅜ



인프피 종특으로 요새 자꾸 집에 가면 가구 위치 바꿀 생각을 한다.
아기 책장을 새로 들일지, 있는 책장을 활용할지 생각도 해보고..
책장과 샘키즈수납장 위치를 아기방에 할건지 거실에 할건지도 생각해보고..
물론 거실이 최고인데 매트가 다 깔려있어서 위치를 쉽게 못바꾼다는게 단점...
다각도로 상상해보고 있다.
현재 아기방에 아직 놓여있는 내 인형 수납장도 문제고..
베란다엔 식물들을 다시 들이려고 싹 정리하고 들이고 싶은데 가능할까 싶고...
여러모로 고민스럽다. 왜 벌써부터 고민하는지 모르겠는 인프피 ㅋㅋ
매트 위치를 변경해서 활용하고싶은데 공사가 커져서 아마 안될 것 같다 ㅠㅠ 고민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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