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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21개월 아기 장염 증상 (구토, 설사, 미열)

by 솜비 2023. 1. 8.

 

 

아기 장염 증상
오전4시~오전 11시까지 약10번의 구토.
오전에 2번 끈적임 있는 설사, 밤에 1번 설사
저녁무렵부터 미열 지속
아기 장염 주의 사항 (의사쌤한테 들음)
최대한 미음 위주로 줄 것. 분유 먹여도 됨. 우유, 치즈 등 유제품은 먹이지 말 것.
수분 보충 잘 해줄 것.
2~3일 죽을 주고, 당분간은 음식에 주의할 것.
단 음식 찾아도 먹이면 안됨 (과일도 포함)
아기가 맘마를 찾지 않으면 굳이 주지 말 것. 하루 정도는 공복을 유지해주면 좋음


새벽에 정확히 몇시 쯤인지 모르겠는데 아마 4시쯤이 아닐까싶다.
뭔가 울컥? 에엥~하길래 분유를 너무 많이 먹고 바로 자서 소화가 덜됐나 했다.
소리가 딱 예전에 속역류 증상이 있을때랑 비슷했다.
다시 재우고 보니 약간 게운것 같았다.
이럴땐 분리수면 안하고 같이 자서 다행이다.
애가 이상이 생겼을때 바로 알 수 있으니..

다시 잠들었는데 5시가 다 되어서 다시 깨서 분유를 찾았다.
분유타서 주니 채 몇모금 먹기도 전에 토하면서 울었다.
확인해보니 토한 양이 좀 되었다.
왜그런가 이상하다 싶었다.
속이 안좋은지 분유도 안먹고 칭얼거려서 토닥여서 재웠는데 몇분 못자고 다시 토하면서 잠에서 깨서 울었다.
그때부터 병원갈때까지 토하고 울고 좀 달래지고 다시 토하고 울고 반복..

맨처음은 어젯밤 거의 마지막에 먹은 김이 그대로 나왔던데 그후로는 분유가 주였는지
노랗고 끈적이는 토를 계속 했다.
토닥여서 진정시키고 물 조금 먹여도 물이랑 노란색 토를 계속 했다.
병원가기 전까지 한 8번? 토한듯...

다른 증상은 없고 구토만 해서 얼른 찾아보니 아기들 장염 증상이 그렇다고 한다.
5시쯤부터 병원가는 8시까지 버텼다.
응급실 갈정도로 위급한 상황이 아니니 존버ㅜㅜ
근처 대형 아동병원이 일요일도 문을 열어서 다행이다.

물도 분유도 거부하고 조금 마시고 다토해서 수액각이다 했다.
계속 품에서 안떨어지려고해서 안아서 달랬다.
병원갈 준비중에 잠깐 눕혀놨더니 졸린지 잠들었다.
한20~30분 자고 병원가야할 시간 즈음 일어나서 또 토했다.

진료 받고 엑스레이도 찍었는데 장염증상이지만 엑스레이상으로는 심하지 않다고했다.
수액 1시간반 맞는걸 처방 받고, 먹는 약도 받았다.

수액 맞으면서 약먹이고, 목마르다고 해서 물을 줬더니 꽤 마셨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콸콸 토했다.

약도 토했어서 다시 먹여야 하나 했는데 그냥 점심때 점심 약을 먹이자 하고 말았다.
졸려했지만 환경탓인지 잠은 못들었고, 2시간 가까이 수액을 맞았다.

물을 토한게 내 옷도 꽤 젖어서 축축했다ㅜㅜ

 

 

 

수액 맞고서는 약간 기운이 나는 것 같았다.

구토는 멈췄는지 집에 와서는 토하지는 않았는데 점심 때 설사를 많이 했다. 기저귀 밖으로 새어 나올 정도..

그리고 나서 조금 있다가 한번 더 설사를 했다.

거의 물설사인데 끈적한 점액질이 많아보였다. 점액질 대변은 장염이 있을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물이랑 미음만 조금 먹었고 분유 달라고 하는건 달래서 그냥 낮잠을 재웠다.

몇 시간이라도 속 좀 달래려고..

원래 미음도 굳이 안먹여도 된다고 했는데 (장염은 최대한 공복 유지하는게 빨리 낫는거라고 했음)

자꾸 엄마 아빠 음식 달라고 해서 달래서 미음을 줬는데 그마저도 조금밖에 안먹었다.

 

 

 

낮잠 자고 일어나서 분유를 먹이고, 몇 시간이 지나서 배고플 시간에 미음을 줬더니 아예 안먹는다고 난리..

달래서 겨우 두 술 먹였더니 또 안먹는다고 난리여서 그냥 포기했다. 

아니 일부러 간간하고 맛있게 해줬는데!!! 

아무튼 또 분유로 대신해주고, 자꾸만 평소 좋아하던 멸치, 김, 귤, 콩, 순대(엄빠가 먹고있었음)를 먹는다고 해서 

내일 먹자고 달랬다. 배아프고 토해서 오늘은 못먹는다고 해도 알아듣는 것 같더니만 달라고 울었다.

굳이 뭔가 먹고싶으면 먹으라고 떡뻥을 줬는데 한두개 먹고는 안먹는다고 한다.

'안먹어요!' 하고 가버림 ㅋㅋ

 

저녁 때부터 37.8도 정도로 미열이 났다.

그 이상은 나지 않았고, 금방 또 떨어졌다. 이후로는 37.5도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평소보다는 누워서 놀려고 하는 것 같았다.

배에서 소리도 나고, 평소보다 방귀도 많이 뀌었다. (그때마다 설사 나왔나 확인;;)

 

이제 설사 안하나보다 했더니 9시 즈음에 재우러 들어가니 응가 한다고 해서 그래 응가 해~ 했더니 와장창 쌌다.

물이 상당히 많이 보이는 설사였다.

탈수가 걱정되는데 물이나 분유를 추가로 먹으라고 하니까 안먹는다고 한다.

분유도 평소에 잠자기 전에 먹는 양에 비하면 반도 안먹은 것 같다.

 

 

오늘은 최대한 물, 분유, 떡뻥 말고는 아무것도 안주려고 했다. 

귤 몰래 먹으려고 한걸 몇번이나 말렸다.

내일 먹자 내일~ 하면서ㅜㅜ

내일까지는 조심시키고 모레부터는 조금씩 먹게 하려고 생각중인데 내일도 버틸 수 있을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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