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노 바이러스 추정 증상 기록
4월 9일 일
맑은 콧물이 매우 많이 나옴
4월 10일 월
자고 일어났는데 마른 노란 눈꼽이 평소에 비해 약간 많았음
아침부터 연두색 찐득한 콧물, 가래, 기침 많음, 재채기 자주 함
새벽 3시 45분 - 38.9도
오후 3시 - 38.8도
밤 11시 20분 - 39.5도
4월 11일 화
자고 일어났는데 끈적한 액체 같은 노란 눈꼽이 평소에 비해 좀 많다 했음 - 감기로 컨디션이 안좋아서 생겼다고 생각함
연두색 찐득한 콧물 콸콸 나오는 수준. 가래, 기침도 많고 재채기 자주 함
아침 7시 15분 - 39.2도
오후 3시 - 39.3도
밤 11시 39.3도
해열제 먹일 때 보니 잠든지 불과 1시간 반만에 찐득한 노란 눈꼽이 제법 생김. 이걸 보고서야 이게 그 눈꼽감기인가 추정함.
4월 12일 수
자고 일어났는데 끈적한 노란 눈꼽이 상당히 많이 낌. 이미 말라붙은 눈꼽도 좀 있었음.
연두색 찐득한 콧물 콸콸, 가래와 기침도 많고, 재채기도 자주 함.
아침 7시 15분 - 38.9도
병원 방문, 중이염 발생, 아침약부터 항생제 복용 시작
오후 4시 20분 - 38.8도
계속 11시경에 열이 났는데 지금까진 정상 체온 유지중.
저녁때부터 콧물이 줄어든 모습이 보였음.
다니던 아동병원 오픈런하려고 아침에 밥도 안먹이고 서둘러 나갔는데
8시반 진료시작이고 내가 도착한 시간이 8시였는데 벌써 키오스크 앞에 사람들이 한20명은 서 있었다.
조금 있으니 키오스크 접수가 시작되고, 내 차례가 되었는데 세상마상.. 앞에 사람들이 다 한 선생님만 몰빵한건지
나나가 주로 진료받던 의사선생님에게 24명 접수되어있었다.
애도 나도 공복이고, 애 컨디션도 안좋은 상태에서 20명이 넘으면 기본 2시간일텐데 이건 못기다리겠다 싶어서 그냥 대기 인원 적은 (뭐...인기가 없는) 선생님으로 접수해서 진료를 받았다.
사람들 생각은 다 거기서 거기인지 인기 많은 선생님 3명 정도만 항상 사람이 많고 남은 서너명은 적은편ㅎㅎ
아무튼 진료 받고 약도 타서 집으로 왔다.
어제 진료받았을 때에는 중이염이 없었는데 하루만에 오른쪽 귀에 중이염이 생겼다고 한다.
중이염이 생겼으니 항생제를 써야 해서 항생제를 받아왔고, 눈꼽감기라고 불리는 아데노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는 따로 하지 않았다.
검사비도 비싸고, 양성이 나와도 어차피 약처방은 똑같아서 의미가 없다고 해서...
심지어 아데노 바이러스의 특징이 눈이 충혈되는 결막염과 눈꼽이 많은건데
나나는 결막염도 없고, 눈꼽도 엄청 많지가 않아서 아데노 바이러스인지 확신은 할 수 없는 상황.
검사를 안했으니 아데노인가 아닌가 애매해하면서 추정으로 끝...ㅎㅎ (확신이나 추정이 의미는 없지만)
집에 와서 나나 컨디션을 보아하니 상태가 괜찮았고,
나는 어젯밤부터 목이 아프기 시작한게 아침에 일어나보니 목이 많이 부어서 너무 아팠다.
일단 내가 좀 쉬어야 할 것 같고, 아데노 바이러스인지 확신도 없으니 어린이집에 보냈다.
근데 나중에 키즈노트를 보니 애가 눈 밑이 퀭하고 잘 웃지도 않고 힘들어보여서 괜히 보냈나 했다.
근데 선생님 말씀으론 또 기분도 좋고 놀긴 잘놀았다고 함;; 집에서도 잘놀았음;;
어린이집 가다가 같은 반 엄마들을 만났는데 애들 다 감기때문에 병원 다녀오고;;;
한 명은 나나랑 증상이 똑같았다 ㅋㅋㅋ 어린이집에서 걸려온게 맞구나 싶은 정황 포착 ㅋㅋ
이번이 벌써 3번 연속 감기 걸리는거라고 했더니 놀라던데;; 우리 애만 이렇게 자주 걸리는 건가ㅠㅠ...
같은 반에서도 면역력이 약한 나나만 연속으로 걸리고 있나보다.
나나가 어린이집에 가 있는 동안에 밥을 겨우 챙겨 먹고 계속 누워있었다.
잠도 조금 자고 했는데 도저히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나나가 다시 열이 올라서 3시반에 하원시키고, 집에서 데리고 놀다가 저녁 먹일 즈음이 되었는데
그때부터 내 컨디션이 확 나빠졌다.
미열, 두통, 오한, 몸살기, 어지러움이 생겨서 정신력으로 버텨서 밥먹이고 놀아주고 나중엔 유튜브 틀어주고선 뻗었다.
남편한텐 죽 좀 사오라고 부탁하고ㅜㅜ
도저히 안되겠어서 타이레놀 한 알을 먹었더니 두통, 오한, 몸살기 같은게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
진통 작용도 하는지 목도 많이 덜아프다가 6시간 정도가 지난 지금은 다시 많이 아프다 ㅋㅋㅋ
컨디션도 확 안좋아져서 또 오한이 들고, 두통도 생겼고, 몸살기랑 어지러움도 있다.
따뜻한 물 마시면서 목을 지지고 있는데 아침부터 노란 가래가 덩어리져서 나오고 있다. 제대로 염증이 생긴듯..
내일 산부인과 정기 검진이라 가서 염증을 존버하면서 방치해도 되는지 물어봐야겠다 ㅎㅎ...
나나 열 체크를 해보니 아직은 괜찮은데 텀이 길어져서 새벽에 열이 날 수도 있으니 틈틈이 잘 살펴야할 것 같다.
내 컨디션이 안좋은데 알아서 잘 깨려나ㅜㅜ...
감기인지 아데노 바이러스인지 나나한테 옮은 것 같은데 너무 힘들면 엄마를 호출해야 할 것 같다ㅠㅠ
맘같아선 당장 와달라 하고 싶은데 버틸때까지 버티다가 정 못버티겠으면 부른다.
근데 이것도 곧 엄빠가 이사오면 많이 편해질 것 같다. 엄마가 일 시작하면 편치 않겠지만...
나나가 며칠 연속 11시에 열이 나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아직 열이 안나서 상당히 반갑다.
잠자는 것도 며칠만에 많이 편해보이고, 줄줄 콧물 흘리며 자던 것도 안흘리는 채로 자고 있다.
이제 항생제가 몸에 도는 모양이다. 푹 자고 잘 이겨내자 제발 ㅠㅠ
# 24개월 아기 두돌 아기 눈꼽 감기 아데노 바이러스 추정 증상 찐득한 노란 눈꼽 고열 기침 가래 재채기 중이염으로 악화 항생제 복용 시작 # 24개월 아기 두돌 아기 눈꼽 감기 아데노 바이러스 추정 증상 찐득한 노란 눈꼽 고열 기침 가래 재채기 중이염으로 악화 항생제 복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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