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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두돌 아기 - 3번 연속 감기에 걸렸다

by 솜비 2023. 4. 10.

24개월 아기 나나 육아일기 
 
하아..ㅜㅜ 또 감기다. 지긋지긋하다.
감기에 걸린채로 지낸지 3주가 지났다. 한달 내내 감기를 달고 살게 생겼다.
분명히 토요일까지만 해도 감기가 다 나아가서 콧물도 거의 안나왔었는데
어제 이상하게 콧물 양이 엄청 많아져서 밤에 춥게 잤나.. 했다.
근데 새벽에 우연히 깨서 습관적으로 이마를 짚어보니 열이 있는 것 같아서 재봤더니 38.9도가 나왔다.
열이 나는걸 보자마자 새로운 감기구나 했다ㅠㅠ..
 
콧물이 심해서 잠도 계속 자주 깼는데, 열까지 나니까 일단 해열제를 먹였는데
그대로 2시간을 넘게 안자다가 6시가 다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심지어 나도 못자게 계속 자장가 불러달라고 해서 무슨 고문 당하는 줄...
 
아침에 조금 늦게 깨우고, 병원에 가서 진료받고 약을 타왔다. 
콧물이 엄청 심하다못해 아침엔 연둣빛으로 나기 시작했고, 가래도 끓고 기침도 하고 재채기도 했다. 
온갖 증상 다 있는걸 보니 그냥 뭐 종합 감기인듯...
나을만하면 어린이집에서 계속 걸려와서 거의 한달을 계속 코가 헐어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안쓰럽다.
 
콧물은 많지만, 컨디션은 나쁘지 않고 열도 안나길래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오후 3시쯤 38도가 넘게 열이 난다고 연락이 와서 집으로 데려왔다. 
3시반에 38.8도를 찍어서 해열제를 먹였고, 이후로는 열이 나지 않고 있으나 새벽에 살펴봐야할 것 같다.
 
 

어제 잠깐 집앞 산책


 
 


임신 18주 5일
 
둘째는 나나의 복붙인가...ㅋㅋ 태동이 제법 세져서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이제 19주밖에 안됐는데 태동이 벌써 셀 수 있나? 하고 나나 임신 때 일기를 찾아보니 어쩜 같은 날에 똑같이 태동이 세졌다고 써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활발하고 잠안자는 나나같은 애를 하나 더 키우겠구나...ㅋㅋㅋㅋㅋ
각오를 해놨으나 순둥한 애가 나오길 바랬던 나의 작은 바람은.. 굿바이..ㅜㅜ
 
출산하고 나면 태동이 그립다는 사람들이 있던데 나는 딱히 그런게 없었다. 그냥 좀 허전하다 했지.
가끔 태동같은 내 장기 움직임때문에 추억돋기는 했지만.
임신 후기에 발로 꾸욱~ 누르는 것 같은 태동은 나도 매우 좋아했지만,
그 외에 발로 툭툭 차는 것 같은 태동들은 그다지 기분이 좋지도 않고 가끔은 기분 안좋을 때도 있고, 아플 때도 있고, 거슬릴 때도 있다. 
내 의지랑 상관없이 불규칙하게 근육 경련이 일어나는 느낌 같달까..
그렇게나 신비롭게 느껴지던 첫 임신도 그러했는데 둘째 임신은 뭐...ㅎㅎ... 
이래저래 기분이 오락가락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너나 나나 건강하기만 하자! 뭐든 버텨내지 뭐!
 
 
 
베란다를 방치한지 너무 오래되서 식물들이 비실하거나 죽거나 빛이 부족해서 멀대같이 키가 커버렸다. 
반 정도를 당근으로 보낼까 하다가 그것도 빨리 안가져가면 귀찮은 일이라서 정리했는데
시작한지 30분도 안되서 너무 힘들어져서ㅠㅠ 대충 하고 다 치우지도 못하고 뻗었는데도 배가 묵직하게 아팠다.
지금까지 배가 묵직하게 아파서 내일은 푹 쉬어야지 하고 있다ㅠㅠ 
 
다음주에 결혼식이 있어서 화장품 몇 가지랑 옷을 좀 사와야 하는데 도통 멀리 움직이질 못하겠어서 계속 미루고 있다.
택시 타고 움직이자니 택시비가 너무 나오고, 버스를 타자니 몸이 힘들고.. 이러니 차가 있으면 참 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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