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수요일. 어제 일기.
나나가 콧물이 아직 노랗게 나오는데 양도 많이 줄고 상태가 나빠보이지 않았다. 항생제는 전날 저녁까지 다 먹었다.
아침에 엄마한테 전화와서 나나 병원 안데려가냐길래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상태 확인 겸 데리고 갔다.
콧물도 아직 노랗고, 청진해보니 가래도 있다고 하셔서 항생제를 4일 더 먹으라고 처방해주셨다.
비도 오고, 에어컨을 틀 수 밖에 없는 날이니 상태가 더 안좋아질 수도 있다고.
오후에 비가 그쳤는데 처음으로 장화를 신은 날인데다가 물웅덩이가 고여 있는 것을 그냥 지나칠리가 없지 ㅋㅋ
웅덩이 고인 곳에 가서 찰박 찰박 걸으면서 놀았다.
나나의 옆동 친구를 만났는데 걔는 장화도 안신었는데 너무 과감히 찰박거려서 서로 옷 버리고 난리였다.
그나마 장화 덕분에 심하게 옷을 버리지는 않았다.
나나가 직접 골라서 구입한데다가 집에서도 신어보고 마음에 들어해서 장화에 대한 거부감이 없진 않았는데
옆동 친구는 장화에 거부감이 있어서 안신고 나왔단다;;
곧 감자밭 견학이 있어서 장화를 산건데 애기들이 처음 신는 장화라 그런지 다들 연습이 필요한가보다.
6월 22일 목요일.
입체초음파 다시 찍기로 한 날.
월요일부터 계속 집에 붙어 있는 날이 없어서 오늘은 진짜 나가기 싫었다 ㅠㅠ... 집에서 좀 쉬고 싶다...ㅠㅠ
2시에 예약이라 그래도 정오쯤에 낮잠 조금 자고, 1시반 쯤에 나와서 택시타고 병원에 갔다.
또 첫 시도, 두번째 시도 실패...ㅠㅠ 자세가 엊그제랑 똑같이 손을 올리고 있어서 얼굴 반이 보이지 않았다.
세번째 시도에 드디어 손을 내리고 얼굴을 보여줘서 정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비싼 남자 같으니라고...
나도 애기도 여러번 초음파 사진을 찍느라 고생했다ㅜㅜ
얼굴이 나나 닮은듯 다른듯 ㅎㅎ 코랑 입은 되게 비슷한데 눈은 잘 모르겠다.
전체적인 얼굴형도 좀 다른 것 같고.. 뭔가 아빠를 많이 닮은 것 같은데 ㅋㅋㅋ 태어나봐야 알 것 같다.
병원에서 집에 오는 도중에 어린이집에서 키즈노트로 나나가 배에 두드러기가 나서 긁는다는 연락을 받았다.
시급한건 아니지만 어차피 데리러 가는 중이어서 조금 일찍 데리고 왔다.
양쪽 팔도 두드러기가 났고, 배도 좀 빨갛게 심하게 올라온 부분들이 있긴 했는데
나나 상태도 좋았고, 평소에 안먹던 음식을 먹은 것은 없다고 해서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양쪽 팔에도 난 것을 보면 음식으로 인한 두드러기 같은데.... 원인이 뭔지 전혀 모르겠다.
이후로는 긁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두드러기도 점차 가라앉았다.
시간이 지나서 밤에 잘 때 쯤에 확인해보니 붉은 기도 많이 사라지고 가라앉은 것 같지만 내일 또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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