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기.
간밤에 별다른 배뭉침이나 수축도 없었고, 엄마가 자고 일어나 아침 준비랑 집안일까지 다 해줘서
나나 등원 시켜준 것 외에는 계속 누워있고 낮잠도 늘어지게 잤다.
잘 쉬어서 그런지 앉거나 서 있을 때에 느껴지던 배의 불편감, 단단함, 묵직함은 많이 줄었다.
약간만 남아있는 것 같다. 여전히 조심은 해야겠다.
평소에 낮잠을 자더라도 한 20분 자면 많이 자는 거였는데 오늘은 웬일로 1시간 가까이 잤다.
그렇게 피곤한 것 같지도 않았는데 왜 계속 잠이 오던지..
엄마가 있어서 특별히 뭔가를 못해서 그런가 싶기도 ㅋㅋㅋ
최근에 나나한테 킥보드 사줄 때도 색깔 결정하라고 보여주고 물어봤고,
장화도 디자인 결정하라고 보여주고 물어봤고,
트램펄린도 보여주고 물어봤는데 세상마상... 트램펄린 반응이 확실히 폭발적이었다.
빨리 하고 싶어서 울기까지 해서 잘 달래서 코오 자고 나면 올거라고 많이 달랬는데 울음이 긴 애는 아니어서 다행 ㅜㅜ
놀이터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원픽 놀이기구가 트램펄린이고, (나나랑 나는 '점프점프'로 부른다)
겁이 워낙 많아서 누가 같이 좀 하려고 합석하면 무섭다고 못하고 나가버려서 많이 즐기지도 못했는데
드디어 트램폴린 구매를 했으니까 혼자 편히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사실 트램폴린은 진작부터 사주고 싶었는데 ㅠㅠ 워낙에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고민을 엄청 하다가 말고, 말고 했는데
이번에 하퍼스테이블에서 새로나온 트램폴린이 가격도 좋고, 접히는 것도 너무 괜찮아보여서 구매하게 되었다.
오늘 도착해서 설치해봤는데 아주 설치하는 도중에도 기다리라고 했더니 빨리 뛰고 싶어서 울고 ㅋㅋㅋ
계속 올라오려고 하고 ㅋㅋㅋ
이렇게 좋아하니 뭐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게 부모 마음인가보다.
(엄마가 소액이라도 벌어야 하는데 요새 애드센스 광고비가 왜 잘 안나오는 것인지....ㅠㅠ....역시 애드블록 때문인가....
별별 잡생각으로 이어지는 인프피...)
아무튼 다 설치하고 한참을 돌고래 소리를 내면서 뛰었다 ㅋㅋㅋ
장난감을 갖고 놀 때에도 장난감을 가지고 올라가서 놀고, 물 먹을 때에도 가지고 올라가서 물 먹고 ㅋㅋㅋ
요즘 최애인 빨간색 지프차를 한손에 들고선 뛰고, 다 뛰고 내려놓지 않고 바로 옆에 두고 그랬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진작 사줄걸...ㅜㅜ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 일기 좀 쓰고 있는데 3번이나 깨서 울어서 ㅠㅠ... 황급히 마무리...
이러니 놔두고 어떻게 조리원에 다녀오나 싶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도 조리원 가서 잘 회복하고 나와야겠지? ㅠㅠ...
맘 같아서는 그냥 집에서 조리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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